[발언] 실속 있게 AV를 즐겨보자

[이군배]

부제 : 4K 미디어 플레이어(U5Mini PVR)+80TB HDD로 즐기는 AV

카페 회원 한분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였습니다. "카페에는 8K 이야기만 있고, 4K 이야기는 없다". 잘 지적을 해주시긴 하셨는데, 실상은 좀 다릅니다. 사실 4K 관련 글은 게시판 곳곳에 넘쳐나는데, 4K 관련 글들이 게시판 아래로 쳐지면서, 찾기가 힘들다 보니, 마치 카페에는 4K 관련 글이 많지 않은 것처럼 보였던 것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4K 관련 글을 올린다면, 카페에 자주 들리시는 회원분들에겐 4K 관련 글들이 식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최근에 카페에 새로 가입하셨거나, 아직 4K AV시스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4K 관련 글이 더 도움이 되시기는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 4K 관련 글은 쓸 만한 것도 마땅치 않아,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해서 오늘은, 저의 4K AV시스템 소개와 AV감상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은 4K AV시스템으로 AV를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HD/4K를 중심으로 AV를 감상할 수밖에 없을 것같습니다(HDMI 2.1지원 AV기가 없기 때문). 해서 4K AV시스템으로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 현 시점에서 4K AV를 구축하실 분들은, 8K AV시스템은 4~5년 뒤에 구축한다는 생각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8K TV 상용화 변화
상용화 시점	2019년~(Ver.1)	2022년~(Ver.2)
화질 수준	8K/60fps, 10bit	8K/120fps, 12bit
색 표준	BT.2020(~80%)	BT.2020(~100%)
압축 코덱	H.265(HEVC)	H.266(?)
HDMI 버전	HDMI 2.1(48Gbps)	HDMI 2.1a(~144Gbps) DSC v1.2a(압축 전송 시)
※8K H.265(HEVC)디코더는, 8K H.265(?)의 영상을 디코딩(재생)하지 못함 → Ver.1의 8K TV와 Ver.2의 8K TV는, 역호환성이 갖지 못하는 8K TV *HDMI 2.1(48Gbps) 전송화질-8K/60fps, 10bit/4:2:0 *HDMI 2.1a(~144Gbps) 전송화질-8K/120fps 12bit/4:2:2

사실 8K AV시스템이 안정화 되려면, 앞으로 4~5년은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직은 4K AV시스템을 구축하여도 크게 늦지는 않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AV시스템은, 인터넷과 연동되어 AV기기가 대다수 IT화가 되어가면서, 그 수명이 4~5년을 넘기도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AV기기의 수명을 4~5년으로 봐야 합니다.

먼저 운영자의 AV철학은,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편리하게 AV를 즐기자는 것입니다. AV기기를 비싼 것을 사용한다고 하여, AV를 잘 즐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어진 장비를 최적의 상태로 활용해서,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제대로 즐기는 것이 진정한 AV생활이 아닐까 합니다. 해서 저는 4K 미디어 플레이어(U5Mini PVR) 하나로 편리하게 거의 모든 AV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AV의 화질과 음질은, 최고의 장비는 아니어도 최적의 상태로 즐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AV기기 연결은, HDMI 2.0(18Gbps)을 기본으로 해서, HDR지원 4K TV, 4K AV리시버, 4K 미디어 플레이어(U5Mini PVR)를 기반으로 즐기고 있는데, 핵심이 되는 AV소스는, 80TB HDD(HD/UHD AV소스 2,000여편)를 U5Mini PVR과 USB로 연결하여, 리모컨 하나로 모든 AV를 감상한다는 것입니다(AV기기에 치이지 말자).

하지만, 평일엔 주로 4K TV만 켜서 지상파나 케이블TV HD방송을 주로 시청(70여 채널) 합니다(주로 마눌님). 다만, 지상파나 케이블TV에서 볼만한 UHD(4K)콘텐츠로 방송할 때는, 지상파-케이블TV UHD(4K) 세톱박스(컨버터)를 켜서 사용은 하지만, 1주일에 3~4시간 정도밖에 활용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외 주말이나 휴일엔 4K AV리시버와 4K 미디어 플레이어(U5Mini PVR)+80TB HDD(DAS)를 이용해서 주로 영화를 감상합니다. 물론 80TB HDD의 AV소스는 대다수 원본과 동일한 리핑소스 입니다.

영화 외에 가끔씩 음악도 감상을 합니다. 뮤직 블루레이(영상)나 CD음반을 리핑해서, 원본과 동일하게 음악을 감상하기도 하고, 유튜브 4K 영상, 4K 블루레이 타이틀도 감상을 하기도 합니다. 저의 AV시스템 활용율을 %로 환산해 보았습니다. 

▶운영자의 4K AV시스템 활용률
구분	AV기기명	활용률
디스플레이	4K UHDTV (LG 4K OLED TV/OLED65E6K) ※8K TV 구입을 위해 얼마전 처분하고, 현재는 49인치 4K LCD(LED) TV를 사용중	100% (TV내장 튜너로 지상파/케이블 HD방송 시청→60%)
오디오	4K AV리시버 (데논 AVR-X2300W)	~50% (아래 재생기와 연동해서 함께 사용)
	스피커시스템(5.1.2ch)
재생기	대용량저장장치(DAS/80TB)  *DAS-1(64TB)=8TB HDDx8개  *DAS-2(16TB)=8TB HDDx2개	~40%
	4K 미디어 플레이어 (U5Mini PVR)
	4K 블루레이(Ultra HD Blu-ray) /삼성전자 UBD-K8500	~3%
	지상파 UHD(4K)방송 수신 컨버터 (LG전자 AN-US800K)	~1% (TV에 직접 연결)
	4K 세톱박스(케이블TV/삼성제조)	~2% (UHD VOD시청)
	4K 세톱박스(KT 올레(IP)TV /가온미디어 제조-IC1100)	~3% (UHD '방송+VOD'시청)
부가장비	인터넷(유선 LAN)	모든 AV기기
	안테나	지상파 UHD방송 시청
	유선(CATV)	TV-4K 미디어플레이어-케이블 4K세톱박스
	PC(AV소스 관리)	AV소스 In/Out
	기타(전원 관리)	필요한 것만 On 사용

▶U5Mini PVR(4K 미디어 플레이어+HD방송 수신녹화기) 주요 특장점

1.OS : 안드로이드 TV 7.0→8.0 Up가능하나 Up 비추(안정화 미비)

2.4K UHD영상 재생 코덱→HEVC(H.265), AVC(H.264), VP9등

3.4K UHD HDR지원→HDMI출력(HDR10/HLG)

4.지상파/케이블TV, HD방송 시청&녹화

  *2개 튜너→1ch(즉시 또는 EPG예약)녹화, 1ch 수신(시청)

                  예)KBS2 녹화, SBS시청

  *지상파/케이블TV, HD방송 Up시청(1080@60i→2160@60p Up)

  *EPG/자막 지원

  *지상파/케이블TV, HD방송(8VSB) 수신(70여 채널)및 원본그대로 녹화

  ※녹화한 영상은, 다른 재생기에서도 재생 가능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케이블TV UHD(4K)방송 수신제한이 걸려있지 않아, 케이블TV UHD방송도 U5Mini PVR로 수신 녹화(원본동일)가 가능합니다. 
5.유튜브(Youtube)/넥플릭스(Netflix) 4K동영상 4K로 재생
6.블루레이/4K블루레이 원본(폴더/ISO) 재생

  *블루레이 2D/3D 자동재생

  *정품 블루레이/4K블루레이 리핑소스(폴더/ISO) 네비게이션(메뉴방식)
7..음성인식 기능+마우스 기능 리모컨으로 좀 더 편리하게 사용

8.기타 특장점

   *HD오디오(Dolby TrueHD/DTS HD/LPCM) 패스쓰루(Pass Through)

   *UHD오디오(Dolby Atmos/DTS:X) 패스쓰루(Pass Through)

   *USB키보드/마우스 지원으로 PC처럼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음.

   *각종 안드로이드 앱(TV용) 사용 가능
    *소비전력 : 13W내외



▶DAS(80TB)시스템을 활용한 AV감상의 묘미

1.원본과 동일한 화질과 음질로 AV를 감상한다.

2.보고 싶을 때, 언제고 손쉽게 본다.

3.제목-최신작, 장르, 시리즈별로 구분해서 감상한다.

4.4K 미디어 플레이어+리모컨 하나로 거의 모든 AV소스를 감상한다.

5.PC는 물론 재생기와도 쉽게 연동(USB)이 되어, AV소스 관리가 쉽고 편리하다.

DAS(80TB HDD) 사용에 대한 묘미 한가지 예를 든다면, 시리즈별로 된 영화를 몰아서 보는 재미가 생각이상으로 좋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국내영화는 시리즈로 나온 것이 많지 않지만, 해외 영화들은 몇 년에 걸쳐 시리즈 나오는 것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참조)시리즈 영화 목록

시리즈 영화들은, 몇 년에 걸쳐 나오다보니, 모두 온전하게 보신 경우는 흔치 않다고 봅니다. 즉, 시리즈 영화를 처음 나온것만 보거나, 또는 중간까지 보다가 말거나, 나중에 나온 영화를 보고나서 첫 편을 보는 경우들이 대다수이기에, 이럴 경우, 시리즈 영화를 HDD에 넣어서 연이어 몰아 보면, 새로운 감동과 함께 영화를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마불 시리즈 영화들은, 나중에 나온 다른 시리즈 영화를 먼저 감상해야 순서가 맞는 경우도 있고, 반지의 제왕 같은 경우는 호빗 3편을 순서대로 먼저 보고나서 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007시리즈는 무려 25편에 달하고, 스타트랙 13편, 분노의 질주 10편, 스타워즈 9편... 이들 영화들은, 첫 영화가 나와서 마지막까지 10~30년에 걸쳐 나오다 보니, 이러한 영화들을 모두 HDD에 담아서 함께 몰아서 연속으로 보면, 몰랐던 새로운 것들도 알게 되어, 영화 보는 재미가 새롭게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화등을 감상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플리에어가 바로 U5Mini PVR입니다.

▶DAS(80TB HDD)의 구축 난제

1.원본과 동일한 화질과 음질로 된 리핑 소스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회원들간 정보 공유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

2.일시에 구입해야 하는 HDD비용이 부담 된다.

→80TB기준 500만원(대다수 HDD비용)

3.DAS(80TB HDD) 고장 시, AV소스를 손실할 위험이 커 보인다.

→HDD에 대한 불량은 초기 HDD포멧 시, 검출이 되고, 이후 HDD 고장 가능성은, 발열만 잡아주면, 고장률은 0%에 가깝다. DAS(80TB HDD)에 대한 안정성은, 많은 분들이 사용 중에 있어, 충분한 검증이 되었다. 데이터 유실에 대한 불안은, 회원들간 정보 공유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

▶U5Mini PVR(4K 미디어 플레이어) 제품 이미지

[이종숙]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U5Mini PVR은 다음주 공구를 하는지요?

[이군배]

예. U5Mini OTT/PVR에 대한 공구가 다음주 월요일(21일) 오전10시부터 카페 공동구매 게시판에서 진행 합니다.

[김현철(노니는곰)]

좋은 사례가 되시는 정보 감사합니다.

[박금규]

U5Mini OTT/PVR 기기는 넷플릭스 지원이 안되던데 방법이 없을까요?

[이군배]

U5Mini OTT/PVR에 넷플릭스 앱이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가입하시고, 시청하시면 됩니다.

[양관수]

글을 읽으면서 av의 정석같다는 생각이~~

[이군배]

사실 지금의 AV시스템이 있기 까지는 정말 여러 AV장비들을 사용해 보고, 또 여러 방안으로 사용해 보다가 지금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거쳐 간 AV기가만 해도 엄청 날 것입니다. 보통은 AV기기만 해도 5~6종 이상을 사용하고, 몇 년 전만 해도 주로 PC를 이용해서, AV를 감상하다보니, PC가 고장 나거나 다른 AV기기와의 연동에 문제가 생기면, 어떨 때는 영화한편 보기위해, AV기기랑 몇 시간씩 씨름하기도 하였습니다. AV기기가 안정화 되니, AV소스가 없어, AV기기가 구실을 못하더군요.

[이군배]

그래서 DVD시절에는 정품 타이틀만 1,500개 정도 구입(수천만원) 하였는데, 블루레이가 나오니, DVD는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예전 LP음반 같은 경우에는 희귀음반이라고 해서, 지나도 귀한 대접을 받았지만, 영화는 더 좋은 화질로 나오니, 그냥 버려야 했습니다. 해서 들인 돈이 너무 아까워서 시골 창고에 보관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타이틀을 일일이 넣었다 뺐다 보는 것도 좀 귀찮고, 시간이 너무 걸리더군요. 그래서 블루레이 타이틀부터는 리핑해서 HDD에 넣어서 감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화질 음질은 원본과 동일하게 감상을 합니다. 상당히 편리하고 신속히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군배]

그러면서 찾은 것이 좀 더 편리하게 AV를 감상하기 위해 PC대신 미디어 플레이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또한 숱한 기기를 바꾸어 기며 지금의 U5Mini PVR과 80TB HDD(DAS)로 1년여 전부터 감상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1년간 삼상해본 소감은, 한마디로 지난 20년 이상 즐겨온 AV생황의 결정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야 좀 제대로 편리하게, AV기기에 차이지 않고, 즐기는 AV시스템을 갖추어진 것 같습니다. 이제 8K AV로의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지만, 아무래도 2020년은 되어야 8K AV(8K/60fps, 10bit)를 갖출 것 같은데, 2년 후, Ver.2(8K/120fps, 12bit)가 상용화 되면,

[이군배]

2년도 사용하지 못하고 모두 교체를 해야 해서 고민이긴 합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우선 TV만 8K TV로 바꾸고(인터넷과 USB을 통한 8K 영상 감상), 4K AV로 2~3년은 더 즐길 것 같습니다. 물론 2022년에 8K AV시스템을 갖추었다 해도, 상당수의 AV소스는 HD/4K가 대다수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