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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4월10일~14일 4박5일
거제,통영,예산,캠핑 여행기 친구의 제안으로 친구의
외사촌 동생이며 2년 후배가 캠핑카를
운전하며 여행다닌다기에 셋이서 함께 동행
하기로 했다 아침일찍 친구와
캠핑카를 탈수 있는 나의 고향인 예산으로
향하였다 운전석엔 세명이서 탈수 있지만 잠은 한가족이면 5명도 잘수 있었다 김치와 간단한 식재료 양념 등 등 실고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렸다 거제도를 가려면 반듯이
지나는곳 통영도로 옆에 친구의 사돈집이 장어
한정식을 운영 한다기에 들려서 점심 먹기로
했다 그냥 정식은
1만원 장어정식은
1만5천원 생선도 2가지 보쌈까지
한상이 차려졌다 다 먹지 못하고
생선 한가지와
찐고구마 열무김치까지 저녁에 먹으려고 사돈집이라 특별이 싸달라 해서
목적지인 거제도 장목면 매미성으로 다시1시간을 이동하였다 2003년도에
태풍매미가 강타하여 그곳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 백순삼씨가 경작지를 잃어
자연재해로 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홀로
천년 바위 위에 쌓아 올린 성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
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것이 이제는 유럽의
증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장 없이 지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 하였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 덕분에 장목면에서도
지원이 될정도로 관광지로 변하였다 언제까지 공사가
이어질려나.. 지금도 곳곳에 공사의
흔적이 있었다 흐린 날씨이기에
사람들이 별루 없었지만 경치 좋은 포토존에서는 연신 대기중이였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면 바다가 보이는 뷰가 더
아름다웠다 소나무 대나무를
살려가며 자연스럽게 성벽을 쌓아
올렸다 바닷가에 유채꽃도 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가 매미성이다 바다에 떠있는 섬이
이수도 섬 매미성에서
보인다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일출과 일몰이 공존하는 섬이다 그섬 들어가려고 전망
좋은곳에 주차 할곳을 찾다가 시방이란 항구와 장목면
일대를 차로 돌아 보았다 결국은 서너번 왔다갔다
하면서 그곳에서 숙박을
안할바엔 본것으로 섬엔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섬에서 잠을
자면 1인 1박에 두끼
식사 6만원 우리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캠핑카를 지근거리에 놔두고 굳이 세사람이 들어가 비싼돈을 들일 이유가 없었다 이곳저곳
돌아 다니다 화장실도 있고 물도
있는 여름이면 북적거려야 할
조용한 해안가 이곳에서 주차를 하고
손만 뻗으면 다
해결되는 소꼽놀이 처럼 저녁을 해먹으며 캠핑카에서 첫밤을 보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인지 초저녁부터 아침까지
내집처럼 아주 잘 잤다 이미 해는 중천에 떠 있다 이어
시간만 나면 트레킹
여기저기 동네 한바퀴 작은 동산을 닿는대로
돌아다니는게 일이었다 농소 몽돌해변을 돌아
산행도 하면서 거제도 동쪽의 풍경을 만끽 하였다 산에는
아기붓꽃이 봐달라고 한껏 뽐내고 있었고 산행을 하고
내려와 거제도의 부속섬인
칠천도를 드라이브 하며 곳곳을 누볐다 15년 10월에
개통되었다는 황덕도 다리 건너기 전에 차를
주차 해 놓고 트레킹으로 다리를 건넜다 섬속의 섬으로 불리는
거제도의 황덕도가 300년만에
육지와 연결되어 21세대 39여명이
사는 섬속의 섬 작으마한 황덕도 누른덕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황덕도가 되었다고 한다 땅의 색깔이 황토색을
띄고 있어 붙여진 이름 황덕도섬이지만 지금은 다리가 놓여 있어 들어가기도
쉬웠다 언덕 중앙에
빨간 빈집이
있었고 그위에 잘 가꾸워진 밭작물
오솔길 대나무길을
다니다 보면 유자나무 위로 칡이
치렁치렁 감고 있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부자나무로 불렸던 유자나무가 세월의 흐름에 한 두
나무는 천대를 받고 있었다 하늘 높은줄 모르는
대나무 죽순도 여기저기 정말 우후죽순이다 캠핑카 주인장
나처럼 역맛살이 끼여
돌아다니는걸 좋아하여 주변 눈치 안보고
용기있게 캠핑카를
사용한다는 데에 놀랐다 1톤트럭에
트럭값 2천 캠핑카
설치비 3천 들여 장착한 캠핑카이다 돈이 있고 없고
떠나서 일은 안하고 한가하게
놀러만 다닌다고 이웃지간은 물론이고
이웃 마을까지 말이 많은게 고향
마을의 특성이다 도시에선 같은동
아파트에 살아도 이웃집 사정을 모르는게
다반사이지만 도시에 살던 고향마을에 살던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다 그걸 타파하고
시간날때마다 안면도 1박2일로
길면 2박3일로 가서
굴도 따고 바지락도
캐면서 나눔
하며 부지런하고
여유롭게 살수 있다는 점이
내가 못하는
장점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걸을수 있는곳은 해안가
까지 모두 걸어보고 황덕도 섬을 빠져 나왔다 2일째 날이 저무는
시간 일출 장소에 잡으려다
보니 마땅한곳이 없었다 더 어둡기
전에 유채밭이 있고 바다가
보이는 공터에 자리 잡은 캠핑카 풍경은 좋았으나
들고 나는 문
밑에 계단을 놓아 드나들게 되었다 주차 한 자리가 흙이다
보니 차가 무거워 문짝이 덜컥 하더니 계단에 걸쳐져 안에서는
문이 안 열어졌다 꼼짝없이
갇혔다 밖에서 계단을 빼줘야
문이 열어지는데 어쩌나!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부를수도 없고 그친구 작은 창으로
나가려고 이쪽저쪽 발 디딜 곳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생각끝에 휴대용 작은
아이스박스를 창밖으로 내려 놓아 발 디딤돌로 쓴다는
것이 굴러 떨어져
차 밑으로
들어갔다 아뿔사! 대략난감이다 할수없이 체구가 작은
내가 창밖으로 나갈 준비로
다리 먼저 내 밀어도 발 닿는곳이 없어
휘젓고 있다가 흙바닥이기에
다쳐봤자 얼마나
다치겠어? 하고 뒤로 뛰어
내렸다 계단을 잘 조절하여
빼고 나니 안에서 문이
열렸다 다치지 않고 탈출 했으니 내딴엔 성공이었다 차안이
좁다보니 내내 해주는 밥 먹으며
심심하지 않게 수다
떨어주고 함께 있는게
좋은거 라며 이야기
했었는데 비로서 내 밥값을
했다 했더니 한바탕 웃었다 3일째 비진도를 가기위해 기상
하자 마자 거제도에서 통영으로
올라갔다 통영 여객 터미널에서
배편을 끊고 보니 10시 50분
승선 2시간여 시간이 남아
주차장에서 밥도 해먹고 터미널 바로 앞에
중앙시장 구경도 하였다 자연산 홍합 7개 놓고
2만원 비싸서 못 사먹었다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가는 비진도 통영의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외항의 섬과 내항의 섬이 이루어졌다 40여분을 뱃길을 달려
도착한곳은 내항인 안섬이었다 10분 더가면 바같섬 외항에 내릴수 있다 내항은
주민분들이 거주하시는 마을 방면이고 외항쪽으로 향하였다 해발 312m 선유봉
정상 비진도 3구간
완만한 코스는
3.2km 가파른
코스 1.7km 우리는 가파른 코스로
올라갔다 짧은 코스 1시간 정도
걸리지만 체감상 3시간은 산행
한것처럼 힘들게
올라갔다 정상 거의 올라갈
즈음 망부석 전망대가 나온다 조금더 오르면
미인 전망대
바깥섬에서 바라보는 비진도의 자태가 오롯이 시야에 담기는
곳이다 섬과 섬사이 바다를
갈라 놓은 풍경 개미 허리 같기도 하고
땅콩 모양 또는 아령을 닮았다
해서 비진도를 미인도 라고도 부른다 비진도의 두섬을
연결하는 백사장의 길이는 550m 사주에 의해 형성된
비진도 해수욕장은 천연백사장으로 다른 한쪽은 몽돌로 이루어진 신비한 해변이다 정상 선유봉을 넘어서면 흔들바위도 흔들어보고 완만한 내리막길 바다를 왼편에 끼고 비탈길을 한가로이 걷는 코스 일렁이는 바다
물결 매물도 소매물도가
보인다 이곳 하산길에 모나게
생긴 바위산이 있다 일명 갈치바위
갈치처럼 생겨서 갈치
바위가 아니고 갈치가 한창
풍년일때 태풍이 불때마다 파도가
바위 위로 넘나들면서 소나무 가지에
갈치들을 걸쳐 놓는다고 해서 갈치바위가 있다 천연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된 팔손나무가
자생하며 야생 동백나무 군락지를
이룬곳이다 쉬엄쉬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청정지역의 푸르름과
눈부신 봄햇살에 걸어도 덥지도 않으면서
마음을 정화 시켜 주는 비진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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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가님의 여행기 부럽기만 합니다,
조금은 힘이들어도
나 작가님처럼 멀리
여행을 하고픈 마음이 솟구치네요,
그러신가요?
맘 먹기 달렸습니다
시간나실때마다 조금씩 다니다보면
멀지 않아 기회가 오지요
유명지 보다는
발로 뛴 소소함을 보는 즐거움이
더 없이 좋습니다..
6월말경
저도
잠시 머물듯 싶은데
하루시간이라
그것도
맘대로 할수있는 게 아니고
안내자 따라
움직여야하고
얼마나 바라볼수 있을지
알수는 없지만
우선은
바다만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몸이
전같지 않아
어디를 떠난 다 해도
흥이
나질 않네요
덕분에 거제여행 방안에서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맞습니다
유명지 보다는 소문나지않은 곳을요
6월말경
멀리까지 가시면서 하루라는게 걸리네요
이왕에 가시면 날짜를 길게 잡으셔요
몸이 예전같지않으시니
더더욱 느긋하게 잡으셔야 할듯요
와우
덕분에 구경 잘 했네요
멋져요^
고맙습니다^^
와, 저 위의 것 뿐인 줄 알았느데 ㅎㅎ
철저히 구석구석 음미하며 다니시군요
대단하시고 , 존경심까지 드는 군요 ㅎㅎ
캠핑카로 다녀오긴 처음이였어요
집만 나서면
때되어 식당 찾아야 하고
때되면 숙소 알아봐야 되고
밥 걱정 숙소걱정 안하니까
마음 편하더라구요
거제도에 살고 있는 저보다도 더 구석구석 소개 하셨네요
감사 합니다 *^^*
거제도에 사시는 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