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앞 초량 차이나타운 화교 거리
마가의 찐만두입니다.
투박하고 못생겨도 전통있는 만두
방송에 나온 뒤 한번 가 보고 싶다 했는데
근처에 볼일있어 왔다가 들르게 되었습니다.
물만두
시장하였던 터라
또 언제 올지 몰라 만두 종류대로 시켜 봅니다.
다들 찐만두에 새우볶음밥을 시키더군요
전통의 맛
군만두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계란국은 계란탕이라 불러야 될 정도로 걸죽하지만
녹말가루 맛은 나지 않는 듯 했습니다.
중국식 계란국이겠지요
오이 절임이 맛있어서 두 접시를 비웠습니다.
오랜 전통을 알려주는 벽
입구 빨간 간판
한자 싫어하는 나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 뻔 했습니다.
간판을 보면 장기판 "마"가 생각납니다. 그것도 빨간편 말"마"
차이나타운에 맛있는 중국집이 많지만
사실 신발원 만두를 맛보러 왔었는데 마침 휴업일,
나중에 알고 보니 초량사람들은 일품향에서의 만두와 요리를 더 맛있어 한다는 말도 있네요
사람마다 세곳의 음식평이 조금씩 다 달랐습니다.
개인의 기호 차이겠지요
우리 어릴 때는 차이나타운 입구 홍성방의 만두가 제일 맛있는 줄 알았습니다.^^
초량1동 사무소 앞, 초량 산복지도에서 상해거리 안내지도를 보면서 내려옵니다.
화교 소학교 담장입니다.
오랜만에 와서 찬찬히 보니 많이 정비되어 관광지로 볼거리가 있습니다.
화교학교 담벼락
다국적음식점들도 많습니다.
초량 근대역사 갤러리 문
색감이 좋습니다.
바닦 그림으로 인해 좁은 공간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상해거리, 초량 차이나타운 홍등
못내 아쉬워 부산역에서 초량시장 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부산고등학교 아래 오거리에서 수정동쪽에 왕만두집
초량왕만두 군만두입니다. 포장해 와서 집에서 냠냠.
이곳 만두가 맛있다고 합니다.
맛있습니다. 양도 푸짐하고요
50년 전통 왕만두집
어릴 때 수정동에 살아서 제 활동 반경인 초량시장.
이 집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왕만두집에서 짜장면도 하네~하는 그 집이었습니다.
50년 전통이라 하니
아마도 만두만 팔다가 시대 흐름에 맞게 짜장면도 같이 했나 봅니다.
지금은 중국집 배달이 더 많았습니다.
소리없이 바쁜 집이네요
이집 탕수육도 맛있었고...
내 어릴 때는 침례병원(현재. 인창병원) 앞에 중국집 2곳이 짜장면과 탕수육이 참 맛있었습니다.
한 곳은 화교가 하는 곳이라
혼자 이른 오전에 짜장면을 시켜서 먹고 있는데
주인이 갑자기 뭐라뭐라하면서 중국말로 억양이 험악했습니다.
그것도 주방용 큰 직사각형 식칼을 들고서
여주인이 남주인에게 험악한 억양으로 한마디하니
남주인은 더 쎈 말투로... 그야말로 부부싸움이었습니다.
식칼을 들고 있어서 나가야하나...
나가기엔 맛있는 짜장면을 다 못먹었고
그대로 있기엔 심장이 쿵쾅쿵쾅.. 소화가 안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그야말로 살벌한 중국인 부부싸움을 직접 목격한 것이었습니다.^^
물만두, 찐만두, 군만두 모두 5천원이군요
다음에는 느긋하게 이집 요리를 좀 더 먹어 봐야겠습니다.
첫댓글 마가만두 맛있는데....초량 왕만두도 함 가봐야겠네요
초량 50년전통왕만두집은 모든 요리가 다 맛있을 듯합니다. 짬뽕과 탕수육도...
물만두를 좋아라 합니다
정보감사합니다 ^^
집 근처지만 잘 안가지네요 ㅎㅎ
좋은데 댕기오셨네예
초량 왕만두집은 예전에 만두도 탕수육도 맛있었지만 써비스로 주는 계란탕이 넘 맛있었고 특히 오향장육 맛집이었습니다
20년 전부터 단골이었었는데 건물주가 건물판다고 나가라해서 원주인이 권리금받고 가게 집기 다 고스란히 넘긴지가 10년도 훨씬 넘었네요
모르고 갔다가 음식맛이 바뀌어서 물어보니 주인 바뀌었다고 ㅠㅠ
그 뒤로 안가다가 몇년뒤 우연하게 부평동에 오향장육 맛집이라고 갔는데 예전에 먹어본 맛이라 사장님을 찾았더니 항상 카운터에 계시던 여사장님이 계셔서 반가웠던 기억이 있네요
입맛이 기억하고있어서 저도 깜짝 놀랬어요 ^^
오호~~
그런 역사가...
감사합니다
화교촌 짜장면 먹어로 예전에 자주가던 생각 납니다
여전히 맛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