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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질문이죠..^^
작년에 제가 연재했던 글들 붙여드립니다.
참고하세요.
아나운서 발성은 여기에 좀 추가해서
좀 끌어내린다고 할까요..
중성화되었다고 하면 좀 지나치지만,
신뢰도를 위해서인지 조금은 무겁게 낸다고 봅니다.
[[천기누설]] 발성에 관하여 1.성대
번호 : 931 글쓴이 : SANTA
조회 : 583 스크랩 : 4 날짜 : 2005.07.26 22:01
아나운서 지망생이였던가..
전에 얼핏 발성법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던
글을 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PD지망이지만,
음악을 한동안 했습니다.
강사도 잠시 했었고..
혹시나 도움이 될 분들이 있을까 해서
조금 얘기해볼까 합니다.
음성까지만 얘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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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목소리를 내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폐를 수축시켜 나오는 공기를 성대에 울려서,
소리가 울리면 목구멍과 혀, 치아와 입술을 이용해서 '발음'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발성이 이뤄지는 것이랍니다.
1. 성대
성대를 한번 찾아볼까요.
작게 목소리를 내 봅시다. 아~
이때 엄지와 검지를 들어 목의 중간부분을 살포시 눌러보세요.
조금씩 자리를 이동해서 누르다보면
갑자기 목소리가 안나오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부분이 성대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랍니다.
이 성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소리의 질은 확 달라지게 돼있죠.
그런데 성대의 효과적인 사용은
온몸의 컨트롤을 전제로 합니다.
평소에 숨을 쉴때는 열려있다가
말을 하려고 하면 우리의 신비한 인체는
자연스럽게 이 성대를 닫습니다.
가위바위보中,
검지와 중지로 가위를 만들어보세요.
그게 숨 쉴때의 성대이고,
손가락을 오므렸을 때가 말할 때의 성대입니다.
하~~~~하고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다가
목소리로 바꿔보는 걸 반복해보면
성대가 붙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보통, 듣기 거북한 목소리는
이 성대에 힘과 호흡이 지나치게 가해지거나
지나치게 빠져서 발생 됩니다.
소리를 내는 당사자 입장에서도
좀 지나면 목도 아프고 갈라지고 피곤합니다.
대부분 조금만 꾸준히 노력하면 개선이 됩니다.
그 '노력'은 습관화해야 하구요.
그런데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는 알아야겠죠.
잠시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들어볼까요?
(1)휘파람
휘파람을 불어보세요.
어디든 힘이 들어가 있으면 휘파람 소리는 안나죠.
휘파람을 못불겠다면,
그건 불필요한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소리가 떨린다면 폐에서 호흡이 규칙적으로 빠지지 않는거구요.
휘파람을 불다가 '그~대로 멈춰라!'
목부분의 근육을 전혀 움직이지 말고
그상태에서 소리를 내보세요.
그게 당신의 목소리입니다.
(2)하품
하품을 할 때,
우리의 몸은 완전히 힘을 빼게 됩니다.
'흐아아아아암~~'중에서
'아아아아' 부분의 목소리를 기억했다가 다시 내보세요.
그게 힘빠진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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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으로 올려봤구요..
다음은 '호흡'입니다.
[[천기누설]] 발성에 관하여 2. 호흡
번호 : 935 글쓴이 : SANTA
조회 : 447 스크랩 : 0 날짜 : 2005.07.27 18:20
간만에 이런 얘길 하려니까
기분이 참 묘~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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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흡
금연광고 포스터나,
중고교 생물시간에
우리폐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떠올려볼까요?
..그렇죠~.
위로 뾰족한 삼각형의 풍선 두개에
핏줄이 흐르고 있죠.
삼각형입니다.
자연히, 아래쪽의 용적이 더 넓겠지요.
조물주께서 이걸 이모양으로 만들었을때는
괜히 공간을 남겨둔 게 아니겠지요.
호흡의 효율성을 위해 복식호흡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건강에도 좋아요.
변비? 말도 안되죠.
이것이 복식호흡을 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두번째는 소리와 상관이 있는데요.
거울을 보고 숨을 쉬어봅시다.
아마 어깨가 들썩거리며 가슴부위를 들었다 놓을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거니까, 놀라지 마세요.
..안놀랐나요.. 그럼 조금만 놀라세요.
중요한 점은,
이런 호흡은 어깨와 목 부위에 긴장을 초래해,
성대에도 그 긴장을..
..뇌물 들이 밀듯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소리의 컨트롤도 힘들고,
긴장이 가해져 있다보니
듣기 싫은 주파수의 소리가 나오고
쉬어버리게 되는 겁니다.
김제동씨의 노래를 들어보셨나요.
굉장히 떨립니다.
폐에서 보내는 호흡량이 일정하지 않고,
목으로만 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발성에 대한 고민을 거치고 나면
그런 목소리가 얼마나 귀를 피곤하게 하는지 아실 겁니다.
유재석씨 같은 경우는 초반에 그렇다가
레슨을 받았는지, 스스로 깨우쳤는지
이제는 성량도 좋아지고 부드러운 음성을 내게 됐습니다.
자, 그럼 설명은 대충 이정도로 하고,
실제로 한번 해볼까요?
복식호흡이 안되는 이유는 중력때문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잘 때 보세요. 배만 뽈록뽈록 합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기때문에 척추를 세워야 하고,
상체를 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연히 배만 움직이기는 힘들게 되죠.
누워봅시다.
눕고나면 배를 짓누르던
가슴 윗부분의 무게가 사라지죠.
누운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는데,
배꼽 및부분까지 깊~~이 마십니다.
어떤 가슴 뼈도 움직이지 말고, 배로만 숨을 쉽니다.
네, 처음엔 잘 안되요.
중요한 건, 배만 분리해야한다는 겁니다.
아..평소에도 이렇게 숨을쉬냐구요? 절대 아니죠.
처음 미술 배울때 캔버스에 4B연필로 가득 선연습만 하는건
늘 그렇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죠, 어떻게 연필을 다루는지 알기 위해서죠.
약 1주일정도 꾸준히 연습하고,
누울때면 버릇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감각이 몸에 익으면 일어선 상태에서도
한결 쉬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좀 익숙해졌다면
엎드려보세요.
엎드린상태에서 숨을 쉬면
옆구리 뒷부분이 부푸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거기도 폐거든요.
가급적 폐포를 넓게 쓸 줄 아는게
장기적으로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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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음성은 여러가지 요소가 합쳐져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호흡입니다.
호흡만 잘 사용할 수 있어도 음성이 확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다음은 호흡(2)입니다.
[[천기누설]] 발성에 관하여.. 호흡(2)
번호 : 943 글쓴이 : SANTA
조회 : 436 스크랩 : 3 날짜 : 2005.07.30 00:55
친구와 한잔 하고 들어와서
그냥 영화나 보려는데,
카메라 관련 질문에 답 올려주신 분들이 감사하여
저도 뭔가 이바지 하고파 뭔가 올려봅니다.
관심사가 좀 너저분해서
이것저것 들쑤시다보니,
어떤 것을 접해도 원리는 정직하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제 작은 정성이 목소리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호흡얘기하던 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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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하나 들어볼까요?
그리고 입술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눈을 감고'호~'하고 불어봅니다.
침이나 물을 살짝 묻히면 좀 더 직접적이죠.
그럼 자신의 날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중요한 건, 이게 일정해야 합니다.
아, 촛불 끄듯 부는 숨 말구요,
연인의 볼때기를 간지럽히는 그런 호~~입니다.
여기 선행돼야 할 것이 들숨인데요, 끝부분에 얘기하겠습니다.
바람든 풍선의 꼭지를 쥐고 있다가 놓듯,
배가 스윽~~꺼지면서 날숨이 나와야하는데요,
이게 일정해야 합니다.
물론, 지금 하는 얘기들은 원론적이고,
나중에 가서는 기초 위에 자신의 소리를 찾아야죠.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자신의 호흡 콘트롤 능력의 파악을 위해
정신나간 사람처럼 손가락에 호~~하고 바람을 붑니다.
처음에는 불규칙합니다.
만약에 규칙적이라면, .. 좋겠네요..
근데..귀엽고 상큼한 아나운서 지망생분이
호~~하고 바람을 불고 있으면... 너무 상큼하겠어요!!! 아..귀여워라..
..죄송합니다. 하여튼...
배로 호흡을 느끼게 됐다면,
이제 호흡을 이용한 발성을 합니다.
발성음은 '하'.
'하'소리는 보시다시피 호흡의 날숨을 전제로 하죠.
피아노가 있다면 가장 가운데 '도'음을 ..C4였던가..
짚고 거기에 맞춰보면 좋겠지만,
노래할 것이 아니라면, 음정까지는 필요없겠죠.
하여튼, [도레미파솔파미레도]를 '하'로 올라갔다가 내려옵니다.
아마 처음에는 음정 맞추기도 힘들고,
성량이나 다른 여러가지가 불규칙할 겁니다.
처음엔 다 그렇습니다.
근데, 꼭 있습니다.
쪼끄만 소리로 대충 해보고는
'어머나~~!! 난 다돼!! 역시 난 천재인가봐!!'
이승철 말고는 그런 사람 없습니다.
꾸준히 하세요.
이때부터는 녹음을 해봐야 합니다.
녹음기는 꼭 좋을 필요는 없고,
그냥 녹음지원되는 MP3나 MD면 충분합니다.
자신의 목소리 자체와
연습한 내용들, 기사문 같은 걸 읽어본 것들을
녹음해서 자꾸 들어봐야할텐데요.
귀챦다면 뭐..할 말이 없네요.
처음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굉장히 이상할 겁니다.
내가 듣는 내 목소리는 몸안을 울려
두개골 안쪽에서 나는 소리와
밖에 퍼져 반사된 소리가 합쳐진 것이거든요.
근데 녹음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
좀 이상해도 그게 평생을 지나오며
주변 사람들이 들어온 내 목소리입니다.
자꾸 자신의 소리를 듣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발전의 지름길입니다.
비교 평가를 위해서는 비교 대상이 필요하죠.
자신이 동경하거나 대단하다고 회자되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요즘 인기있는 사람 말고,
시간이 좀 지나서도 그 가치를 평가받는 사람이 좋구요,
그렇게 좋은소리를 듣는 버릇을 들이면
시간이 지나고난 후, 자신의 소리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지금 녹음을 해 두고,
날짜를 표시해 두세요.
그리고 트레이닝을 좀 거치고 난후에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그 기록이
정직하게 알려줄 겁니다.
좋은 소리는 반드시 호흡소리가 납니다.
실력있다는 가수들의 노래를 자세히 들어보세요.
노래소리와 함께 '싸아아~~'하고 빠지는 숨소리가 들릴겁니다.
마치 눈을 밟듯, 너무 뽀송뽀송하죠.
마지막으로,
호흡을 내려면 제일 중요한 게
이 호흡을 마셔야 하는 건데요,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복식호흡입니다.
짧고 깊게 복부를 팽창시키며 들이마시는 것.
이 역시 웬만한 가요를 들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숨 들이마시는 소리만 찾아서 들어보세요.
요즘에는 녹음을 다 끊어가기 때문에
호흡도 없어질 수 있는데요,
그게 없어지면 참 이상하거든요.
그래서 그마저도 타이밍에 맞춰 일일이 조정한답니다.
연습방법은 강아지 호흡.
배를 이용해 '흐,헤,흐,헤' 하며 헥헥대다보면
들숨을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성대의 모양과 인체의 구조는 모두 다르고,
그래서 목소리도 다릅니다.
좋은 목소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잘 살리는 거죠.
누군가를 따라한다고 무조건 되는 것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짠하고 달라질 수 있는 비결도 없습니다.
자꾸 신경쓰고 노력하면,
어느순간엔가 주변에서 '오, 목소리가 참 좋아..'하는 얘기를 듣게 될 겁니다.
..가끔 얼굴이 좀 아니어서 하는 억지 칭찬일 수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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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그냥 떠오르는대로 마구 떠들다보니
참 두서없네요...
책 한권 추천합니다.
오한승씨라는 분이 지은 '나도 가수가 될 수 있다'
다른부분은 좀 제끼고, 발성 트레이닝 기법들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일본사람이 쓴 목소리 계발관련 책도 있는데,
좀 별로인 것 같고..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아는 한도 내에서 정성껏 답해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공명과 발음입니다.
[[천기누설]] 발성에 관하여.. 4. 힘과 귀
번호 : 946 글쓴이 : SANTA
조회 : 410 스크랩 : 4 날짜 : 2005.07.31 16:14
원래는 공명과 발음을 얘기해볼까 했는데,
바꿨습니다.
..내맘입니다. 키득키득.. --;
혹시라도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인간은 은쟁반에 옥구슬 3만개가 흘러가겠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원래 중이 제머리 못깎는법이고,
이론에 빠삭한 사람일수록 정작 중요한 실연에는 약한 법입니다.
뭐든 머리로 하는 사람은 가슴으로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거든요.
나중에 어느정도 몸에 익으시면,
이론은 다 잊으시기 바랍니다.
이론에만 매달려 '고수'로 불리며 아는척하는 사람치고
정말 제대로 뭔가 해내는 사람은 드뭅니다.
음..지겹다는 욕설이 조금씩 들립니다.
그럼,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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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힘은
물리적 힘과 내용의 힘 두가지입니다.
물리적 힘이란,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걸 뜻하는데요.
소리를 내는 현상도 어차피 근육을 이용하는 것인지라
힘이 완전히 안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가장 적은 힘을 들여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아마 처음에는 자신에게 힘이 들어가 있음조차
분간하기 힘들 것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의식적으로 힘을 빼봐야하는데요.
복식호흡은 이때도 중요합니다.
가슴으로 호흡을 하면 가슴이 들리면서
목과 어깨에 긴장을 일으키거든요.
거울을 보면서 말을 해보면(첨엔 어색하겠지만)
말할때마다 자신의 어깨가 들썩거리는 것,
목에 핏줄이 서는 것, 자각하지 못하던 버릇 등
자세히 볼수록 많은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레슨보다는 못하겠지만, 그런만큼 신경을 써야합니다.
다음으로는 인위적으로 힘을 빼는것이죠.
잠이 안올땐 생각이 많기 때문입니다.
머리에 몰린 신경을 분산시키기 위해
발가락을 살살 오래 흔들어주면
긴장이 풀리는 걸 알게 될 겁니다.
마찬가지로, 목과 어깨에 들어간 힘은
신체의 다른부위를 움직임으로써 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계단에 올라서서
한쪽 다리를 허공에 띄워 흔든다던지,
아니면 팔을 흔들든지,
어떤식으로든 신경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무리 호흡과 공명을 중시해도
어차피 목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급적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건 하지 말아야하구요.
목소리를 낼 일이 있다면 가볍게 손으로 목을 마사지 해주는 게 좋습니다.
손가락을 넣어서 목구멍 안쪽을 마사지 해줍니다. 그럼 토하겠죠. 캬ㅐㅔ캬ㅔㅐ
....죄송... 목의 겉면을 부드럽게 만져줍니다.
1편에서 얘기했던 간단한 발성연습도 해주는게 좋구요.
이 에 아 오 우 하면서 입술과 혀도 풀어줘야 합니다.
'이-에-아-오-우'인 이유는 그게 발성자리의 이동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깊은 목구멍에서 가장 앞쪽 입술로 나오는 구조이니
직접 해보면서 느껴보세요.
훈련과정에서는 조금이라도 무리가 가거나 힘이 들어가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안좋은 버릇은 칡뿌리보다 캐내기 힘듭니다.
그리고,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양쪽 입가에 손가락을 대고 '뿌르르르르르~~' 하는 걸 보신적 있나요.
목의 근육을 풀어주는데는 그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허리 살떨어 풀어주기 기계'처럼 목을 풀어주거든요.
머리 공명도 느낄 수 있고..
양 입가에 손가락을 대고, 입술을 붙여 힘을 뺀 후,
자연스럽게 숨을 내쉽니다. 그럼 '뿌르르르르르~~~^^'
만약에 이소리가 안난다면,
휘파람과 마찬가지로 어딘가 힘이 들어간 겁니다.
[여담]
그리고 지금부터 물마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인체는 70%이상이 물입니다. ..90인가.. 하여튼..
성대에 수분이 부족하면 그순간부터 무리를 하게 됩니다.
이 수분은 자동차 연료넣듯 한번에 넣는다고 되는 게 아니구요,
조금씩 자주 목을 축여줘야 효과적입니다.
괜~~히 많이 마시면 소변만 자주나오고,
재수없으면 방광염도 걸릴 수 있습니다.
'조금씩 자주'.
마치..스포이드로 화선지에 물방울 떨어뜨리듯
그렇게 버릇이 되야합니다.
..뭔소리하다가...아..힘..
육체적으로 들어가는 힘은
그렇게 신경을 분산시키는 데 주력해야하구요.
다음은 내용상의 힘입니다.
예를 들면, 조사나 별 의미가 없는 어미는 강조하지 않듯.
정말 중요한 말이나 소절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다른부분의 힘을 빼야합니다.
당연한 얘긴데, 대부분 머리로만 이해하고 있죠.
이 부분은 레슨을 통해서나 가능하지 썰로 풀기는 어렵네요.
-귀-
남을 때리기 위해서는 우선 맞고 구를 줄 알아야합니다.
고속으로 질주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를 잡을 줄 알아야하구요.
마찬가지로, ..마찬가진가..하여튼..
소리를 잘 내기 위해서는 잘 들을 줄 알아야합니다.
귀가 예민할수록 좀 더 많은 부분을 신경쓸 수 있죠.
하지만 성격은 좀 안좋아집니다. 득이 있으면 실이 있죠.
우선은 자주 녹음해서 자신의 소리를 듣기 바랍니다.
가급적이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냉정해져야 합니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인데,
잘 못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한 것에 대해 관대합니다.
'남들은 이건 모를꺼야, ㅋㅋ, 나니까 내눈에만 보이지..'
한심한 발상입니다. 남의 눈엔 더 확대되어 보입니다.
특히나 프로의 세계에서는
노래는 '아~'소리만 들어봐도 얼마나 하는지 알고,
드럼은 북한번만 두드려봐도 압니다.
춤추는 사람은 끝까지 볼 것 없이 팔 뻗는 것만 봐도 압니다.
그래서 초반에 '땡~!'하는 소리가 나는 거죠.
그러니 차분하고 냉정하게 자신을 봐야합니다.
그리고 남에게 보여주는 걸 부끄러워해서는 안되죠.
녹음해서 들어보고, 자신이 모델이자 이상형으로 따르는
그런 대상과 비교해보기 바랍니다.
아는만큼 들리게 마련이니 모르는 부분은 접어두고
아는부분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훈련은.. 일단 귀에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평소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면
틀어놓고 피아노소리만 찾아보세요.
처음엔 절대 안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악기들이 다 분리됩니다.
중창이나 합창의 경우도 한 성부만 따라가 보구요.
맨하탄 트렌스퍼 같은 팀의 노래가 좋은 예가 되겠네요.
귀와 목은 억지로 신경을 쓰는게 아니라
그냥 습관처럼 신경을 써야합니다.
자신의 취미가 영화보기라면 신작영화정보 찾기를 귀챦아하지 않듯,
그렇게 자연스레 신경이 가게 만들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사람의 목소리도 귀기울여 들어보세요.
숨소리는 잘 빠지나..숨은 잘 쉬나..(?!?!).. 목이 긴장됐나..
첨삭해봐서 아시겠지만,
남의 문제점은 참~~눈에 잘 띕니다.
그럴때마다 괜~~~히 지적하지 마시고,
그냥 '난 안그런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귀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할 때,
그 단계에서는 심히도 남에게 아는 척을 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근데 그건 내보기에나 신기하지, 남들 보기에는 그저 재수없을 뿐입니다.
#가슴아픈 기억
저도 한동안 그랬었는데요.
'이음악은 어떻고, 가수가 어떻고,
넌 뭐가 문제고 쟤는 그게 이상해.'
친구들이 '재수읎어!'하는 게 장난인줄알았건만.
...정말 재수없어하더군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건
벼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의식적으로 숙이는 게 아니고,
정말 한길을 가다보면
내로라 하기에는 잘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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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리를 찾고 싶어서 책도 수없이 뒤적였고,
좋다는 강의도 꽤나 좇아 다니며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내'가 하는거구요,
생활속에서 작은 노력들을 많이 기울여야합니다.
그런 작은 노력들이 남들보기에 쪽팔릴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 노력이 쪽팔린 것이라면
그 노력을 통해 얻으려하는 성과와 목표, 꿈도 쪽팔리는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천기누설]] 발성에 관하여.. (6) 자신감과 자기관리
번호 : 975 글쓴이 : SANTA
조회 : 716 스크랩 : 5 날짜 : 2005.08.11 17:34
..사진 뜬금없나요..
이래뵈도 오늘 할 얘기와 엄청난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그냥..맛있어보여서..
..
어쩌다 '연재'씩이나 하게 됐는지..
짧은 지식에 써내려간 걸 도움된다고 해주시니
민망반 감사반.. 그렇습니다. (--)(__)(--);
메일로 질문해주신분들,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어요.
어쩔 수 없이 답이야 뻔하지만,
지름길이나 비법이 있다면
벌써 떼부자 된 사람 많겠죠?
기본에 충실하는 게 지름길입니다.
한국어 능력시험의 비수를 등에 꽂고
착잡한 마음에 동막골이나 보고 왔습니다.
이건 이제 그만 올리려다가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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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아마 열심히 연습하는 이유는
자기 만족을 위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남 앞에 나서기 위해서겠죠.
일단 남 앞에, 혹은 카메라 앞에 나섰다면,
이론이네 지식이네 하는 건 하나도 기억이 안납니다.
나중에 익숙해지고나면 이것저것 신경쓰겠지만,
처음에는 누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연습인데요.
몇번 말씀드렸지만, 우리몸은 신비롭습니다.
아무리 머릿속이 하얗게 되더라도
수백, 수천번 연습해서 근육이 기억한 건
최소한 70%는 해내거든요.
그래서 반복이 중요합니다.
머리에 담은 지식은 지워질 수 있지만,
한번 자전거 배우고나면 몇년 지나서도 탈 수 있듯이
우리몸은 근육이 배운 느낌은 잊지 않습니다.
연습으로 신체적인 문제점을 커버하고나면,
그다음은 정신적인 문제점이죠.
덜덜 떨리고, 뭐하는지 모르겠고,
군중앞에서 바보되는 느낌이고..
이때 필요한 것이 자신감입니다.
외부적으로 보자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일지라도
뭔지 모르게 당당해보이는 사람은
뭔가 있어보이거든요.
그냥 그런 것도 좀 잘해보이고,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됩니다.
내적으로는,
뭐든, 대하는 순간
'이걸 잘할 수 있다, 이건 내 밥이다'하는 마음을 가지면
못하겠다고 생각했을 때보다 170%이상은 나온다고 봅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부담되는 이유는,
그들이 개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 괴물로 인식되기 때문인데요.
윤도현씨같은 경우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큰소리로 욕을 했답니다.
그것도 괜챦은 방법인 것 같아요.
한명을 찍어서 그사람만 보는 경우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그럴 때 한명 한명의 눈을 봅니다.
그럼 그들이 개개인으로 찢어지고, 만만해지거든요.
그리곤 생각합니다. '얘들아~ 뭔가 보여주마 키득키득..'
네~! 경망스럽습니다. 근데 그게 좋더라구요.
사람들이 좀.. 만만해보이거든요.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어느정도의 긴장은 즐기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나서는 것이 익숙해지고 났을때,
긴장이 되지 않는 것은 또다른 스트레스입니다.
마음가짐이 풀어졌다는 의미도 되지만,
적당히 긴장이 됐을 때 나오는 능력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적당한'긴장은 자신이 가진 걸 더 응축해서 표현할 수 있거든요.
피할 수 없다면, 즐기시기 바랍니다.
-자기관리-
언젠가 이승철씨의 클리닉에서 이승철씨가
'자~ 여기서 담배피우는 분 손들어보세요~'했던 기억이 납니다.
손을 든 몇몇을 보고
'이사람들은~ 프로가 아닙니다!' 라고 했던 말이.
네~ 궁시렁거리셨던 분들,
'대마초 피우는 것들은 다 죽여야돼!'라는 말도 덧붙이셨습니다.ㅋㅋ
몸으로 먹고사는 건 다 같습니다.
공사장 인부아저씨들도 먹고 쉬는 것은
프로페셔녈하게 신경을 많이 씁니다.
하물며, 프로들이 춘추전국시대마냥 난립하는 때에,
자기 관리 하나 못한다면,
그게 자신과 자신의 미래를 사랑하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선천적으로 관리가 필요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야 나~!'하시는 분들. 꼭 있습니다.
대부분은 아닙니다.
전에 언급했듯이, 적당한 수분을 꾸준히 공급해
성대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줘야 하구요.
평소에도 항상 신경을 쓰는게 버릇이 돼야 합니다.
'힘은 들어갔나, 어깨는..발음은..피곤한가..'등등
만약에 죽어도 담배는 피워야겠다는 분들은!!!!
..
..그냥 피우시기 바랍니다.
거 뭐, 죽어도 피우겠다는 데 말릴 도리는 없습니다.
정 피우고 싶다면 수분공급에 더 신경을 써야 하구요.
술과 담배는 분명 '적'입니다.
다른 이유보다,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입니다.
술은 알콜이죠. 이 알콜을 분해하기 위해서
우리의 간은 몸안에 수분을 일수돈 쓰듯 끌어다 씁니다.
담배의 경우는 연기가 지나가며 수분을 말리죠.
..건조기입니다. ..표현이..하여간.
탄산이나 녹차, 커피도 수분을 뺏기때문에
중요한 일정 전에는 삼가야 하구요,
수면시간이나 운동, 등은 당연한 것이기에
꼭 떠들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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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바이얼리니스트가 했다는 말인데요,
..피아노였던가..
..하여튼. 그건 중요하지 않구요.
'하루 연습을 안하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을 안하면 다른 연주자들이 알며,
사흘 연습을 안하면 청중이안다'는 말입니다.
기왕 자기관리를 시작하셨다면,
그냥 즐기면서 습관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가뜩이나 스트레스 많고 복잡한 세상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아, 그리고 전에 언급했던 발성관련책,
제가 뭐 외판원은 아니구요.
군대있었을 때 사다가 보고는 도움이 많이 됐던 책입니다.
오한승씨의 '나도 가수가 될 수 있다.'
다른부분 말고 발성연습파트가 좋아요.
설명도 합리적이고. 연습과제 CD도 들었답니다~
..진짜 외판원같네..
제 책장에도 한권 꽂혀있죠.
상큼한 아나지망님이 '아잉~ 주세요~!'하면
(폼잡다가) 뻔~히 헤벌레~~ 해서 드리겠으나,
..걍 사서 한번 보세요. 제값은 충분히 할 겁니다.
새로고침꾸미기
[[천기누설]] 발성에 관하여 ..(마지막)
번호 : 1055 글쓴이 : SANTA
조회 : 771 스크랩 : 0 날짜 : 2005.09.06 19:19
마침표를 찍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워
발표결과 확인하고 별로 집중안되는 시간이라
뭔가 끼적거려보려고 합니다.
그간 몇개의 짧은 글에
흥미 유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말장난섞어가며 되지도 않는 지식들을 나열해봤습니다.
간혹가다가 도움이 됐다고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참 기뻤어요~~
어차피 이론이라는 것이 만들려면 끝도없고,
나열하고 풀어내려고 해도 끝도 없습니다.
가급적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지요.
테크닉이나 기본기를 넘어서서
몇가지만 말씀드리고 마치자면,
(1)선생님은 두부류가 있습니다.
-본인의 실력은 뛰어나나 설명이 안되는 부류
: 이런분들은 정말 미친듯 노력한 사람들이라,
대충하는 것을 이해도 못하고, 말로 설명을 잘 못합니다.
그냥 하면 된다는 식이죠.
-실력은 좀 별론데 설명은 참 잘하는 부류
: 축구감독도 꼭 스타출신이 아닐 수 있듯,
논리적 설명은 강하지만 스스로의 능력은 좀 부족한 경우입니다.
대부분 이론화하기 좋아하는 이들이 제머리는 잘 못깎습니다.
..어느 한쪽이 낫고 아니고가 아닙니다.
기억을 더듬어보거나, 앞으로 겪어보시면 알겠지만,
양쪽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관건은 얼마나 '내가' 정신을 차리는가.
(2)평가하는 이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오디션이든지, 면접이든지,
평가해 뽑겠다고 앉아있는 사람들은 그 단체가 정말 추하지 않은 한,
닳고 닳은 사람들입니다. 나쁜뜻이 아니라,
정말 한 바닥에서 오래 있었던 사람들이고,
사람보는 눈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좀 덜덜 떤다고 해서 진주가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정말 열심히 했어도 아닌 건 아닌겁니다.
시간이든 돈이든, 자본을 투자할 것인데,
돈 안되는 데 투자할 사람은 없겠죠.
강하게 소망하면 소망하는 쪽을 잘 알게되고,
잘 알게되면 실력도 올라가는 게 이치죠.
강하게 소망하는 사람은 빛이 납니다.
또, 한번 꺾였다고 해서 너무 절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신발끈 고쳐매고 다시 가면 되니까요.
수능 성적 비관해서 죽는 고교생들 보면 너무 안타깝죠?
그게 아닌데....그게 다가 아닌데...
우리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3)습관을 만들어야합니다.
정말 이걸 해야하고 안하면 안되고,
죽지못해 한다고 생각하면 될것도 안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고,
정말 피하고 싶으면
시간낭비 말고 피해버리는 대신,
다른 걸 찾아야겠죠.
물통하나 들고다니고,
자주 스스로를 체크하는 것은
어찌보면 신경질날 일이지만
그냥 늘 그렇게 살면 당연한 것이 됩니다.
(4)끝으로, 자신을 사랑해야죠.
아마, 호흡이네 발음이네 말장난보다는
이것이 궁극적인 메시지일 것입니다.
영혼이 몸에서 분리되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때,
과연 어떤 사람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너무 시달리지는 않나,
뭘 해야하는데 스스로가 방해를 하지는 않나,
좀 잘 꾸미고 싶은데 그걸 못해주진 않나,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데 그걸 안해주진 않나..
남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이면
이것저것 챙겨주고 신경을 쓰게되죠.
자기자신을 그렇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서
신다만 구두처럼 지내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중요한 데 간다고
정장입었다고 해서 빛이나진 않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를 하듯,
스스로를 바라보고
때론 훈련시키고,
때론 재미있는 일도 만들어주고,
때론 다그치기도 하고.
몇가지의 이론을 얻고 레슨을 받았다면,
그 다음은 혼자하는 것인데,
억지로 끌려가듯 하기보다는
훌륭한 나를 만들기 위해 사랑해준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을 사랑해야겠죠.
'내가 너보다 좀 나으니 가르쳐주고 도와주겠다'
이건 사랑이 아니라 싸가지입니다.
세상은 다 제각각이고, 살아가는 모습과 능력도 다 다릅니다.
내겐 하찮은 일이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결과일수도 있고,
내게 정말 대단한 일이 누군가 보기에는 병신짓일수도 있습니다.
다들 기나긴 계단 함께 가는건데,
누가 좀 덜올라왔다고 비웃지 말고,
누가 좀 더 올라갔다고 너무 쫄지 말아야겠죠?
..이상입니다.
별로 말도 안되고
참 엉성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아 죄송합니다.
그저, 살아오며 느낀 것들을
그간 도움이 되었다고 해주신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MBC올인 모두다...는 아니죠.
될사람들은 잘 되시기 바랍니다~!
혹 묻고 싶은 것이 있는 분들은
메일 주세요. 능력 닿는데까지 기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참 상큼하고 이쁘장한데
좀 자랑하고 싶다는 분들도..
전화번호와 함께 보내주시면 ...상품드립니다. ㅋㅋ
열심히 삽시다~~~
첫댓글 잘 읽었어요^^ 감사~
이제야 찾아서 읽었는데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
^^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