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농특산물 명성 드높혀
- 개두릅·한과 지리적표시제 등록… 명품 브랜드 육성 박차
강릉지역 농특산물들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통해 명품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강릉개두릅(음나무 새순)은 최근 산림청으로 부터 지리적 특성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두릅 최초로 지리적표시 41호로 등록됐다.
지리적표시제는 상품의 명성과 품질이 특정한 지역의 자연환경 또는 생산자 노력의 결과로 나타났을 때 해당 지역명을 포함한 상품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강릉개두릅은 높이가 30cm까지 자라는 음나무의 새순으로 잎, 가지, 줄기, 뿌리에는 사포닌 성분 등 생리활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약재자원으로서 가치가 높고, 입맛을 돋우는 기호식품으로 향이 강하고 고소해 나물로 애용하고 있는 등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릉한과(과줄)도 지난 2009년 부터 강릉한과의 명품화를 위해 유통망 확충과 다양한 축제행사를 개최하며 지난해 3월 한과로는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표시 75호로 등록됐다.
특히 현재 강릉시는 맛은 물론 임금님 수라상에도 오를만큼 가치가 높은 강릉곶감을 비롯해 지역 대표작물에 대한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하며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지역 농특산물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됐다는 것은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지역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딸기와 토마토, 복숭아, 감자, 대파 등의 지역 대표작물들에 대한 생산규모를 잘 갖춰 지리적표시제를 추진하는 등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