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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가 아는 카페 Mon~Sun, am12:00~am12:00 원문보기 글쓴이: 점순이
2개짜리 글을 하나로 합쳐서 퍼온거라 좀 길고 스압이야!
심심 할 때 읽어주세요...바쁠 때 읽지마세요...★
(이미지가 안나와서 수정했는데 잘 보이길...ㅠㅠ
원래 불구경 중 제일 재미있는 불구경이 남의 집 불구경이라고 하지
(응 우리집 아니면 노상관~)
일본왕실 이야기를 파고들다 보면
빻은 여성관 +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도 천년은 더 뒤떨어졌다고 평가하는 왕실의 보수꼴통력 + 팀킬 쩌는 궁내청 등등의 시너지로
역시 막장국가답게 막장력으론 세계 제----일----!!!!!이구나..... 하고 감탄하게 됨.
오늘은 일본 왕실의 막장스러운 이야기 중에서도,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는
권력을 사이에 둔 두 왕자의 갈등을 소개할게.
(모든 내용은 나무위키 출저고, 일본 찌라시 주간지의 카더라 정보도 섞여있음을 미리 알림)
* 아래 글을 읽기 전에 가계도를 대충이나마 보고 읽으면 더 이해가 쉬울 거야!
일본에서는 왕의 손자까지는 친왕, 손녀까지는 내친왕이라고 불러.
(왕의 손자 손녀까지 왕자·공주 대우를 해준다는 말)
아래글에서는 편의상 왕세자, 왕세자비, 공주, 왕자의 칭호로 서술하겠음.
현 일왕인 아키히토에게는 두 아들과 딸 하나가 있음.
참고로 일본 왕실은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도 꼴통이라 인정할만큼 극극극 보수적이기 때문에
여자는 왕위를 이을 수 없는데다가, 결혼하면 아예 왕족 신분을 박탈당함(!!!)
그래서 딸인 사야코 공주는 결혼 이후 평민이 되었고, 현재는 왕족이 아니야.
왕의 두 아들 중 장남인 나루히토는
이렇게 유전자 감식이 필요없을 정도로 아버지 아키히토랑 꼭 빼닮았음 (이래서 씨도둑질은 못한다더니...)
현재 일본의 왕세자이며, 마사코 왕세자비와의 사이에서 딸 아이코 공주를 두고 있어.
그리고 얘는 왕의 차남이자 나루히토의 동생인 후미히토
이쪽은 형과 달리 엄마를 쏙 빼닮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 일본 왕족 특유의 옹졸한 키를 닮지 않아서
아키히토 일왕의 사생아다! 미치코 왕후가 친정에서 데려온 입양아다! 이런 엉뚱한 소문이 많은 사람임.
현재 일본의 (그냥) 왕자이지만, 형인 나루히토가 즉위하면 계승서열 1위의 왕세제가 될 예정이야.
이 두 형제는 어릴 땐 이렇게 사이좋은 형제였지만
지금은 가족은 커녕 남보다도 못한 사이임.
그 모든 갈등은 바로
이 꼬맹이의 탄생에서 시작되었다..... (두둥)
1. 갈등의 시작 ~ 극과 극의 형제 ~
(오른쪽에 키 작은 남자가 '형' 나루히토, 왼쪽 키 큰 남자가 '동생' 후미히토.
참고로 후미히토의 키는 178cm)
사진을 봐서 알겠지만 두 형제는 진짜 피가 섞인 형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극과 극으로 생겨먹었음.
생긴 것만 극과 극인게 아니라 성격과 성향마저 극과 극인 것으로 알려져있지.
- 성격과 성적
나루히토는 맏이었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왕세자 교육을 받으며 엄격하게 길러졌어.
나루히토의 어머니 미치코 왕후는 나루히토의 양육을 위해 직접 '나루 짱 헌법'이라는 육아지침서를 쓸 정도였대.
그래서인진 몰라도 나루히토는 품행이 방정하고, 인물 됨됨이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런 나루히토의 성격 중 특이한 점은 일본인 답지않게 직설적이고 고집이 세다는 점임.
속마음 겉치레 다 조까!!!!!!!!!! 자기 하고 싶은 말은 누가 뭐라건 꼭 해야만 하는 그런 사람인거지.
이렇게 푸근~하게 생겨놓고 멘탈깡패에 황소고집이라
마사코와의 결혼을 떼쓰며 무려 7년을 버틸 정도... (존나 마사코 무슨 죄)
거기다 동생 후미히토에 비해 상당히 활동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이라
나루히토가 왕위에 오른다면 거의 반드시, 왕실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실시할 거라 보고 있어.
현 일왕인 아키히토는 전범인 (개씹쓰레기새끼) 아버지 히로히토와는 달리
평화주의적인 발언과 한국에 친화적인 발언을 자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나루히토도 그런 아버지의 성향을 닮았다고 해.
평화주의적인 행보 + 개혁적인 성향 덕분에 극우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함.
그래..... 니들도 정상인이면 극우와 사이가 좋을리 없지...
반면에 동생 후미히토는 왕자이긴 해도 왕세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형 나루히토보다 상대적으로 좀 느슨한 양육환경에서 자랐어.
그러다보니 형하고는 달리 장난기도 많은 보통의 소년으로 자라났지.
(이땐 형하고도 사이가 무지 좋았다고 해. 둘이 5살 차이가 나거든
나루히토 입장에선 5살 어린 동생이 뭘 해도 귀여웠겠지..... 저때는..... 뭐 저때는 그랬겠지.....
원래 형제라는 게 1살 차이나면 죽이고 싶고, 2살 차이나도 죽이고 싶지만
3살 차이부턴 좀 귀여워보이고 챙겨주고 싶고 뭐 그렇잖어.....)
(미치코 살짝 박근ㅎ.......ㅖ....... 닮았.........읍읍.........)
후미히토의 얼굴은 어머니 미치코 왕후와 존똑인데
머리는 세이신 여대 영문과 수석이었던 엄친딸 어머니를 닮지 않아서
(나루히토, 사야코 공주는 어머니를 닮아 우등생이었는데 얘만 멍청함. 아아 유전자의 신비여.....)
후미히토가 입학하던 해인 1984년도 가쿠슈인 대학 입시에서는
후미히토의 점수가 커트라인이 되어 그해 신입생 수가 많았다고 하는 카더라도 있대.
(그 해 가쿠슈인 지원한 의문의 승리자들에게 박수 짝짝짝)
거기다 형 나루히토에 비해 보수적이고, 왕실을 개혁하기 보단 이대로 유지하는 쪽에 더 관심이 있어서
형과 사이가 좋지 않은 극우주의자들과 어울려다니는 것으로 알려져있음.
극우들 입장에선 나루히토가 집권하면 자기들 모가지가 날아가게 생겼으니... 동생 후미히토 쪽에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뭐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상태긴 하지만
진심이든,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든 간에 극우파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임.
- 결혼, 가정생활
또 둘은 사생활과 가족을 대하는 태도도 극과 극인데
형 나루히토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일본 최고의 로맨티시스트임.
그 대책없는 로맨스 때문에 마사코 왕세자비가 죽을만큼 힘들어하긴 했지만...
(나루히토가 '마사코가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무려 7년을!!!! 땡깡 피우는 바람에
마사코는 창창한 커리어와 짱짱한 학력에도 불구하고 거의 반강제적으로 나루히토와 결혼함
하버드 경제학과, 도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를 단 한큐에 통과한
촉망받는 유능한 여성 외교관 오와다 마사코의 삶은 나루히토 왕세자와의 결혼 이후 나락으로 떨어졌지...)
그래도 나루히토는 왕실과 국민을 등지면서까지 마사코를 지키려 노력했어.
마사코와 결혼할 때부터, '전력을 다해 마사코를 지키겠습니다!' 라는 발언을 할 정도였거든.
(여담이지만 나루히토의 이 멘트가 일본에서 엄청 유행했다고 함. 2010년대인 지금도 이 말로 청혼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2004년에는 기자회견장에서 대놓고 '왕실 내에 마사코 왕세자비의 인격을 부정하는 세력이 있다!' 고 폭탄발언을 할 정도...
이게 왜 폭탄 발언이냐면, 일국의 왕세자비나 되는 사람의 인격을 부정할만한 세력은 왕세자비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밖에 없어.
한 마디로 자기 가족이 자기 부인을 괴롭힌다고 만천하에 알린 셈이지. 그것도 보수적인 일본 왕실을 상대로 말야.
당시 마사코는 극보수적인 왕실의 분위기 + 아들을 낳아야한다는 압박감 + 잦은 유산 등으로 핀치에 몰려있던 상황이었거든.
나중에는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자폐아라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그 때 나루히토는 아이코가 공부하고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직접 올리기도 함.
여튼 이 아저씨의 가족에 대한 사랑은 참 트루임.....
(하긴 뭐 창창한 여자를 왕실이라는 감옥에 가뒀으면 당연히 이정도는 해야 맞는 거겠지만)
반면에 동생 후미히토는 거진 국민 망나니.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명한 난봉꾼 + 알콜 중독자라 카더라...
그래도 부인과 만난 사랑 이야기는 나름 로맨틱 하긴 해.
후미히토는 형 나루히토보다 빨리 결혼했는데, 부인 키코 비와는 대학 시절 캠퍼스 커플로 만났다고 함.
둘은 키코가 20살일 때 학교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 사귀었는데, 당시 어머니였던 미치코 왕후가 둘의 결혼을 반대하자
후미히토가 "결혼시켜 주지 않으면 집을 나가겠다", "왕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키코와 영국으로 가겠다"라며 키코와의 결혼을 고집했다나?
결국 허락을 받고, 후미히토는 대학 근처 횡단보도 신호등 아래에서 키코에게 다시 청혼했어.
그리고 형이 먼저 결혼하길 기다렸지만.... 이 땐 형도 마찬가지로 '마사코 아니면 결혼 안해!!!' 하고 땡깡을 피우고 있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형보다 먼저 결혼해 딸까지 낳았지.
(이 딸이 바로 뒤에 으마으마한 포풍을 몰고올 '마코 공주'임)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서점에서의 첫 만남... 신호등 아래에서의 청혼 등으로 둘의 사랑은 일본에 큰 붐을 몰고왔고
심지어는 둘의 이야기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까지 했어. 그 제목은 바로 <헤이세이의 신데렐라 키코님 이야기>(...)
(얘네는 왕족 가지고도 모에화를 하냐)
그러나.... 공식적으로 알려진 이야기와 달리 좋지 않은 뒷 이야기도 많음
사실 키코는 후미히토 친구의 여자 친구였는데 후미히토 친왕이 빼앗았다는 설도 있고,
후미히토는 난봉꾼이며 키코와 함께 활동했다는 동아리는 사실 그의 하렘이었다는 설(!!!),
심지어 결혼 전에 두 사람이 낙태를 몇 번 했고,
후미히토는 키코를 그저 엔조이로만 생각했는데, 키코의 아버지가 강력하게 항의하여 겨우 결혼했다는 설 등등...
(이 낙태 썰은 키코가 늦둥이 히사히토를 낳기위해 산부인과를 전전하면서 커진 소문이라고 해.
젊을 때 낙태를 너무 많이 해서 그 후유증이 왔다는 소문이 있음)
결혼 후에도 이런 소문들은 계속 이어졌는데,
가족 모임 도중에 후미히토가 시녀를 희롱해서 나루히토가 동생을 꾸짖었고, 후미히토가 대들면서 둘이 싸웠다는 이야기와
(이 와중에 키코는 남편의 그런 행동을 보면서도 가만히 있었다고 함)
키코와 어린 두 딸을 데리고 함께한 태국 순방 당시, 태국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는 이야기도 있음.
(이건 심지어 우리나라 신문에까지 기사로 남)
두 형제는 아내를 대하는 태도도 극과 극이야.
나루히토는 집안 내에서 마사코를 매우 존중하고 있다고 해
이에 대해서 마사코는 올해 인터뷰에서 "나와 아이코에 대한 남편의 지지에 대해 매우 고맙다"고 말하기도 함
그래서 그런지 둘이 이렇게 마주보고 웃는 사진이 많음
거기다 이 아자씨가 추성훈 못지 않은 딸바보라
왕세자임에도 불구하고 딸의 기저귀를 직접 갈아주고, 등교 준비도 직접 시키고
딸이 왕따 당해 등교거부를 했을 때는 '이제는 학교에 가야해' 라며 딸을 잘 타일러 다시 등교하게 만들었다고 해
여러모로 모범적인 남편, 모범적인 아버지지
반면에 후미히토는 아내 키코 비와 쇼윈도 부부라는 소문이 계속해서 돌고 있음
결혼 초기에 키코는 자기보다 키가 훨씬 큰 남편의 코트를 입혀주고, 우산을 씌워주고
(우산은 요새도 계속 씌워줌. 후미히토 샛갸 니 키가 178인데 양심이 있으면 니 우산 니가 써)
심지어 이런 일도 있었음.
결혼 직전인가? 신혼 때 방송 인터뷰를 할 때였는데
키코가 방송사에서 결혼 선물로 준비한 케이크 상자를 열지 않아서, '왜 안 열어보시나요?' 물어보니
'전하께서 열어보지 않은 케이크 상자를 어찌 제가 먼저 열 수 있겠어요...'고 대답함 (...)
여튼 결혼 초반의 키코는 엄청나게 순종적인 부인이었어.
그러나 결혼 생활 내내 '바람을 피운다, 내연녀가 있다, 심지어 사생아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니 키코가 아무리 보살이어도 참기 힘들었겠지
심지어 '후미히토가 키코를 폭행한다!' 는 루머도 돌 정도라는데, 때리진 않겠지만 거의 그 수준으로 부부사이가 안 좋은 듯 보여
궁인들의 말에 따르면 후미히토가 저녁마다 술을 마시면, 키코는 남편에게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애들 공부하는데 방해되니, 나가서 맥주나 술을 마시라!!"고 소리를 지른다고 해
정말 금슬 좋은 부부라면, 배우자가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시는 걸 보면
'이 인간아 술 좀 그만 마셔!' 라고 하는 게 보통이지, '애들한테 방해되니까 나가서 마셔!'라고 하진 않잖아
저 소문에 따르면, 키코에겐 허울뿐인 남편보다 아들이 더 소중한 것처럼 보임
더군다나 후미히토 친왕의 알코올 중독 의혹을 보도했던 기사에 따르면,
키코 비는 기자들과 고용인들 앞에서 그들이 보든 말든 간에 "나가서 술을 마시라!!"고 소리를 지르고,
후미히토가 술을 마시며 앉아 있었단 이유로 "소파가 더러워졌으니 버리라"고 했대
~ 막장으로 치닫는 아름다운 아키시노노미야 일가 ~ 니들이 그러니까 돈이 없지...
거기다 후미히토는 자식들도 편애하는 모양이야
큰 딸의 초등학교 졸업식 이후로는 두 딸의 학교 행사에는 일절 참가하지 않았지만
(불쌍한 둘째딸 카코..... 얘는 초등학교 입학식 이후로 아빠가 안옴)
막내아들 히사히토의 학교행사는 운동회까지 직접 참여를 할 정도래 (양심 도꼬)
때문에 둘째딸 카코 공주가 삔또 상해서, 후미히토에게 '히사히토(막내아들)을 더 혼내라'고 요구할 정도인데
막내아들도 편애만 할 뿐, 아들의 장래나 교육에는 무관심해서 키코 혼자서 아들을 교육하고 있대
그래서인지 몰라도 공식 석상에서 둘의 사진을 보면, 표정이 어딘가 억지스러워 보여.
형네 부부와 달리 마주보고 웃는 사진이 잘 없고, 거의 다 키코만 후미히토를 보고 웃고 있음.
차를 탈 때도, 후미히토-키코-히사히토가 차를 탈 때는 남자 둘이 앞에 타고 키코가 뒤에 타는 반면,
나루히토 세 가족은 여자들이 앞에 앉고 나루히토가 뒤에 앉는대. 분위기와 가장들의 가치관 차이가 잘 드러나지?
이렇듯 '정말 형제 맞아?' 싶을 정도로 다른 나루히토와 후미히토,
어쩜 이들의 갈등은 처음부터 예상되었던 걸지도 몰라...
2. 후미히토 너마저...! ~ 동생, 권력을 탐하다 ~
일본 왕실은 근대 이후 뭐 무슨 마가 씌었나? 싶을 정도로 후계복이 없음.
일단 2차 대전 이후 '신적강하'라고 해서 많은 방계 왕족들이 일반 평민으로 떨어졌고, 그래서 왕실 인원 수 자체가 줄어들었음.
거기다 희한하게도 히로히토(씹쌔끼)의 자식과 사촌들은 거의 다 불행하게 살았고,
애를 못낳거나, 낳아도 딸만 낳아서 대가 끊긴 경우가 많아.
(그게 다 우리나라 침략하고 수탈해서 그런거야 씹쌔끼들아)
일단 히로히토(조까튼새끼)도 아들은 둘밖에 못 뒀고,
그 두 아들 중 현 일왕이 된 아키히토는 2남 1녀를 두긴 했지만
나머지 하나(아키히토의 동생 마사히토)는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 때문에 평생 자식을 못 뒀어.
그러다보니 나루히토, 후미히토는 무조건 아들을 두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굉장히 강할 수밖에 없었는데
후미히토야 왕세자가 아니니 좀 덜했겠지만, 나루히토와 그 부인인 마사코에게 쏟아지는 압박은 장난이 아니었음.
압박을 못견딘 마사코는 잦은 유산을 했고,
나중에는 우울증과 적응장애에 시달려서 아주 최근까지도 집밖을 나오지 않고 요양 중이었어.
왕세자 부부는 결혼 7년만에 겨우 출산에 성공하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 아이는 딸이었음
사실 인공수정으로 잉태된 아이었기 때문에, 왕세자 부부는 아이의 성별을 직접 고를 수 있었다고 해.
그러나 '아이의 성별은 하늘의 뜻이다'라며 성별 선택을 거절함
어쨌든 이렇게 태어난 왕세자의 무남독녀 외동딸이 바로 '아이코 공주'야
당시엔 후미히토도 딸만 둘(1991년생 마코 공주, 1994년생 카코 공주)이었음,
이대로라면 왕실의 대가 끊길 판이니, 일본 정부에서는 왕실 전범을 수정할 생각을 해.
바로 여계 계승이 가능하도록, 즉 왕세자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왕이 될 수 있게 법을 고치려고 했었지.
그러나 여계 계승을 위한 왕실 전범 개정을 논의하기 딱 일주일 전!
후미히토와 키코는 전 일본이 깜짝 놀랄 사실을 발표해.
그건 바로 셋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이었어
그리고 2006년, 무려 41년만에 일본 왕실에 '남자' 왕족이 태어나지
그 아이가 바로 후미히토와 키코의 늦둥이 셋째 아들, 히사히토야
사실 왕세자 부부는 아이코를 낳을 때도 이미 노산이라 더 이상의 임신, 출산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
그러나..... 히사히토를 출산할 때의 키코 나이도 40세로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었지. 실제로 일본 왕실 최고령 출산 기록이기도 했고...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해서 그런지, 전치태반 때문에 일본 왕실 최초로 제왕절개를 하기도 했어
그렇게 힘든 출산 과정을 거쳤는데도, 키코의 얼굴이 너무도 화사해보이지?
키코로서는 기쁠 수밖에...
후미히토와 키코는 권력을 노리고 히사히토를 계획적으로 임신한 거거든
제왕절개도 전치태반이 아니라 사주팔자 때문에 했다는 소문이 있고,
아들 낳으려고 한국 만신한테 기도하고 갔다는 썰도 있는데 확실치는 않음.
(사실 이 부분은 확언하기 어려운 게...
아버지인 아키히토가 후미히토 부부에게 '셋째를 임신하라'고 요구했다는 썰도 있거든
내 생각엔 후미히토 부부가 아버지의 명령과 더불어
본인들의 권력욕 충족을 위해서 히사히토 임신을 계획한 거 같아)
대를 이을 남자 왕족이 태어났으니 여계 계승 논의는 언제 그랬냐는듯 잠잠해졌어
아이코 공주와 마사코는 뒷방으로 밀려나고, 일본 국민들은 왕실의 미래인 히사히토와
그런 히사히토를 낳은 후미히토, 키코에 열광했지
(야이..... 한명 쯤은 아이코 좀 봐줘라)
이때까지의 후미히토는 왕자이긴 했지만 왕세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형에 비해 존재감이 미미했어.
그러나 이제는 왕실의 유일한 후손을 등에 업고 있으니 두려울 게 없었지.
일왕 부부도 아들도 못낳는 왕세자 부부보다, 아들을 낳은 차남 부부를 편애하기 시작했어
사실 이건 키코의 공이 컸어. 손윗 형님인 마사코와 달리 키코는 자기 의지로 왕실에 시집을 왔거든.
키코는 왕실 어른들에게 입안의 혀처럼 싹싹하고 고분고분하게 굴었어.
반면에 미국에서 자라 보통의 일본 여성보다 개방적이었던 마사코는 그런 처세술에 익숙하지 않았지.
거기다 마사코의 요양이 길어지면서 일본인들은 마사코를 '남편 쉴드 뒤에서 노닥거리는 게으름뱅이'라며 비난하고
마사코 몫의 공무까지 해내는 키코를 보며 '모범적인 왕실 며느리'라고 칭송하게 돼.
여론이 이렇다보니 2013년에는 '왕실을 위해 나루히토 왕세자가 퇴위하라'는 주장까지 나와
(나루히토의 왕세자 퇴위 상소를 올린 왕실 연구 권위자 '야마오리 테쓰오' 교수)
(일본 사회가 왕실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보수적이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하게 왕세자 퇴위라는 말이 나돌 정도인 걸 보면,
이 의견이 단순한 한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는 걸 짐작할 수 있어)
후미히토는 히사히토의 탄생 이후, 대놓고 형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적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해.
그래서 왕세자 부부는 후미히토 일가의 행사에 전혀 참석하지 않고 있음.
한 번은 이런 적도 있었대.
후미히토 일가의 식구들이 다들 히사히토만 남겨두고 공무에 가버리자
마사코가 히사히토를 자기네 궁으로 데려와서 아이코랑 같이 놀아주려고 했었나봐.
(사실 마사코 입장에서는 히사히토의 탄생 이후 기나긴 아들 타령에서 해방되었으니 얘가 고마울 수도...)
그런데 후미히토네 궁 식구들이 우리 왕자님 데려가서 뭐하려고 그러냐며 생 난리를 쳤나봐.
내가 마사코였음 개삔또 상했을 듯..... 뭐야 시조카 데리고 좀 놀아주려 했더니 사람을 무슨 나쁜 년을 만들어놓네.....
후미히토 일가의 왕세자 부부 무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아.
2011년 후미히토는 대놓고 '일왕 정년제'를 주장해.
뭐 표면적으로는 고령인 아버지 아키히토를 걱정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가 노린 것은 형 나루히토야. 아키히토는 뭐 왕 할만큼 했으니까 정년제를 한다고 해도 아쉬울 게 없지만
나이 60 다 되어서 즉위하는 형 나루히토는 그렇지 않잖아.
(뭐 그래도 나이 80 다되가도록 왕이 못되는 다른 섬나라 이 분 보다는 나으려나)
그런데 웃긴 건, 일왕 정년제가 되면 왕위 계승서열 2위인 자신도 왕 자리에 몇년 못앉게 되거든.
그렇지만 후미히토의 뒤는 후미히토의 아들인 히사히토가 잇게 되니, 후미히토 입장에서도 아쉬울 건 없지.
후미히토가 형 나루히토 왕세자를 압박할 동안, 나루히토 부부는 딸과 관련된 문제로도 속이 타들어갔어.
나루히토의 딸 아이코는 내성적이고 겁이 많아서, 어릴 적엔 카메라를 보고도 잘 웃지 않고 숨기 바빴다고 해
아기 때부터 카메라만 보면 방실방실 웃고 손을 흔들었던 후미히토의 딸, 마코·카코와는 다른 모습이었지
그 때문에 '아이코 자폐아설'과 같은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음
(아니 솔직히 어린애가 기자떼를 보고 놀라서 우는 게 정상 아닌가...)
아이코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아이코 공주 이지메 사건'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동급생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아이코 공주가 등교를 거부한 거야.
아이코 공주를 괴롭힌 남학생들은 아이코에게 '너네 엄마 세금 도둑이지?' 라는 패드립까지 쳤다함.
초등학교 2학년들이 무슨 패드립을 저렇게 찰지게 치는지 뺨을 찰지게 맞아야 정신차리지 아주
마사코는 계속된 유산 끝에 겨우 낳은 딸 아이코에게 매우 애착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음.
그런 딸이 이지메를 당해 등교거부를 했으니..... 마사코의 심정이 오죽했겠어?
마사코는 무려 2년 반 동안이나 딸과 함께 등하교를 하고, 수업에 참관하는 등 엄청난 신경을 썼어.
그런데... 소문에 따르면 이 이지메 사건의 배후에 키코가 연루되어 있다고 해..... (!!!)
아이코를 괴롭힌 남자아이들의 부모들과 키코 비가 친한 사이라는 소문이 있거든.
게다가 이 당시에 아이코 공주를 괴롭힌 남자아이들은 일본 왕실을 포함해 누구에게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계속 학교에 다니며 주변에 "내가 그때 아이코를 괴롭혔다!!"고 떠들고 다닌다고...
일본인들에게 왕실이 어떤 존잰데..... 이런 일은 보통의 경우 결코 일어날 수가 없어
때문에 외부의 힘, 혹은 왕실 내부 사람이 개입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거지.
아무리 그래도 조칸데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긴 하다만..... 뭐 여튼 이런 썰도 있고.
한 번은 키코가 대놓고 마사코를 엿먹인 적이 있었거든.
2016년 9월 23일에 열린 도쿄국제북페어 행사에 참석한 키코는 핀란드 부스에서 책 한 권을 들고 홍보를 했는데,
문제의 책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부모와 그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함.
키코는 그 책을 보면서 "주변의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부모에게 추천해 주겠다"까지 했다는데, 과연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일까?
(사스가 일본인 답게 존나 음침하게 사람 까내리네 진짜)
이와중에 일본 궁내청(왕실을 보좌하는 정부 기관)까지 대형 병크를 터트려.
사실 원래부터 궁내청은 극그극극극극보수적이고, 일본 내에서도 수구꼴통의 아성으로 생각할 정도로 평이 좋지 않음.
그렇다보니 나루히토 일가와는 사이가 아주 나쁘대.
나루히토가 '왕실 내에 마사코의 인격을 부정하는 세력이 있다'고 폭탄선언을 한 건, 거의 궁내청을 저격한 거나 다름 없었지.
왕족들은 궁내청에서 정해준 공무 스케줄에 참석하고, 공무 때는 궁내청에서 정해준 의상만을 입을 수 있어.
궁내청은 이를 이용해 노골적으로 마사코를 엿먹이기 시작해.
예전에 마사코가 공무를 취소하고 스키장에 갔다며 욕을 푸지게 먹은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궁내청 작품이라고 (...)
또 사야코 공주의 결혼식장에서, 마사코는 신부보다 더 신부같은 하얀 원피스를 입어 또 욕을 푸지게 먹었는데,
상식적으로 시누이 결혼식에 저런 옷을 입는다는 게 말이 안되잖아? 마사코가 사회생활을 안해본것도 아니고...
이것도 궁내청에서 엿을 먹인게 아닐까. 그렇게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대.
(이런 식의 시집살이는 시어머니 미치코도 당한 전력이 있음)
최근에도 이와 관련해 대형사고를 친 전적이 있는데,
국빈행사, 그것도 올림픽 개막식에서 노골적으로 나루히토와 마사코를 망신주려 했었다는 거야.
이건 뭐 공주 결혼식이랑은 비교도 할 수 없는 큰 자리잖아. 그나마 공주 결혼식은 집안 행사였으니 망정이지...
2016년 리우데다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브라질 정부는 서한을 통해 나루히토 황태자 부처를 '직접 지명하여' 개막식에 초청했어.
일본 정부 측에 방문 요청도 했으니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참석하는 것이 맞는 상황이고, 실제로 일본 정부도 브라질 정부의 요청을 승인한 상태였지.
그런데 그 서한을 본 궁내청이 특별한 이유없이 그 자리에 나루히토와 마사코 대신 후미히토랑 키코를 보내려 했던 거야.
하지만 궁내청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한 일본 정부가
"이게 무슨 실례되는 행동이냐?!"라는 말로 펄펄 뛰며 궁내청의 움직임을 틀어막았고,
예정대로 나루히토 부부가 함께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긴 했대.
그런데 이때 마사코 황태자비가 입은 옷은, 무려 20여년 전 결혼 초에 입던 옷이었어. (딱 봐도 촌티나 보임)
자기네 뜻대로 일이 돌아가지 않자, 마치 엿먹으라는 듯 궁내청이 지시한 사항이라나...
이 사건은 진짜 어마어마한 외교 결례였고, 대놓고 나루히토 부부를 개무시한 거나 다름없었어.
이 일로 일본 정부는 대내외적으로 망신을 당했지.
올림픽 주최 측인 브라질에게도 못할 짓이었고 (브라질이 직접 지명한 손님 대신 다른 사람을 보내려고 했으니... 그것도 별다른 이유도 없이...)
전세계인의 축제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왕세자비가 20년 전 옷을 입고 등장한 것도 엄청난 망신이었지.
극우의 선봉인 아베새끼까지도 '궁내청이 또 사고를 치면 정말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는 중이래.
이렇게 안에서도 밖에서도 동생 일가에게 얻어터지고 있었던 나루히토 일가.....
그러던 어.느.날.....!!! 본인들도 의도하지 않은 뜻밖의 복수를 하게 되는데...?????
생긴 것과 달리 고집세고 멘탈 개쎈 왕세자가 드디어??
노놉
바로 이 현 급식이, 아이코 공주가 해낸 일이었음!!!!!
~ 글이 너무 길어서 下편에서 계속... ~
원래 아침에 올리려고 했는데 덬들의 포풍같은 반응에 캄동해서 걍 지금 올림
나 관종이니까 댓글 부탁해요 미리 감사드림
[상편 링크]
~ 현실판 황후의 품격 ~ 막장 왕실의 배신과 통수 그리고 복수 이야기.jpgtxt (上편)
[바쁜 덬들을 위해 상편 요약]
동생 후미히토의 야심에 무방비로 당하고만 있던 나루히토 왕세자 일가!
그.런.데 왕세자의 무남독녀 외동딸 and 現. 급식이 아이코 공주가
'본의 아니게' 후미히토 일가에게 회심의 일격을 날리고 마는데?!
3.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아요 ~ 아이코의 역습 ~
앞에서 말했듯 나루히토는 품행방정하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우등생이었고
마사코는 하버드 - 도쿄대 - 옥스포드대를 나온 초천재였지
그러니까... 그 딸인 아이코는 어떻겠어?
게다가 외할아버지도 도쿄대, 외할머니는 게이오대,
친할머니(미치코 왕후)도 아까 말했듯 세이신 여대 영문과 수석이었으니.....
아이코는 두뇌쪽으론 유전자가 몰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겨.
거기다 삶의 낙이 아이코가 전부인 마사코가 아이코의 교육에 온 힘을 다해 매달리고 있다고 함.
(아이코 개부럽다 엄마가 하버드 출신인데 과외까지 직접 해줌)
마사코는 아이코에게 직접 영어공부를 시키고, 하루에 1~2시간은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
유전자 + 환경 + 부모의 전폭적 지지 = 천재 탄생이다 이거에요.....
아이코는 외교관이었던 엄마를 닮아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등 언어에 두각을 보이고 있고
역사덕후인 아버지를 따라 역사에도 관심이 많대.
수학을 살짝 못하긴 하지만, 이건 다른 과목 다 100점 맞을 때 97점 맞는 정도로..... (아 갑자기 겁나 재수없네)
일본에서 날고 긴다는 애들만 친다는 중학입시모의평가에서도 편차치 72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함.
중학입시모의고사라 단순비교는 힘들겠지만,
대학으로 치자면 도쿄대, 조치대 등 일본 일류 대학으로의 진학은 뭐 거진 따논 당상인 셈이지
아이코의 성적이 내내 언론의 도마에 오르자, 키코는 초조해지기 시작해
왜냐고.....?? 일본에서 후미히토와 키코의 두 딸, 마코·카코를 부르는 별명이 바로 '바보 자매'거든
(아니 키코도 마사코만큼은 아니어도 영어, 독일어에 능통한 재원이었고
키코의 집안, 그러니까 마코와 카코의 외가는 대대로 학자 집안이었는데
왜 얘들은 이렇게 잘난 엄마를 안닮고 모조리 아빠를 닮은 거여.....)
마코는 왕족들이 다니는 학교인 '가쿠슈인 대학'이 아니라, 국제기독교대학에 진학했어.
카코도 가쿠슈인에 진학했다가 1년 반만에 언니가 다니는 국제기독교대학으로 편입했지.
국제기독교대학도 좋은 학교긴 한데...... 얘네가 일반 학생들과 동등하게 경쟁했을지는 의문임.
(아까 말했다시피 얘네 아빠가 대학갈때는 얘네 아빠 성적이 그 해 합격 커트라인이었음)
그래도 마코와 카코는 어린시절부터 이미지가 워낙 좋고, 또 딸이니까 그렇게 부담이 크지 않았어.
문제는... 히사히토였지.....
4. 어이쿠 왕자님...!! ~ 의심가는 모양새 ~
41년만에 태어난 왕위 계승권자이자, 일본 왕실의 미래를 (혼자서) 짊어져야하는 요 꼬맹이
(왜 '혼자서'냐면, 히사히토가 왕위를 계승할 무렵엔 왕족이 얘 혼자 남아.....
현재 살아있는 방계 왕족들도 나이가 많아 거의 다 죽을 거고,
말했다시피 그쪽 가문들도 지금 다 딸밖에 없거나 대가 끊긴 상태임
친누나들과 사촌누나도 결혼을 하면 왕적을 이탈해 평민이 됨)
왕실 존폐의 여부가 이 꼬맹이 하나에 걸려있는 셈인데,
일본에서 이 꼬맹이의 자질을 의심하기 시작한거야.
이제 고작 12살인데 무슨 자질을 의심하느냐고?
일본인들은 일본 왕실에 대해서 경외감, 존경심 등을 갖고 있긴 하지만
'내 세금으로 먹고 사는 가정'이라는 인식이 더 강한 거 같아.
그래서 마사코가 공무에 나서지 않는 것을 극렬하게 비판하는 거지. 세금으로 먹고살면서 공무를 안하면 근무태만이라는겨.....
그러니까 일본 왕실은 세금을 내주는 국민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상황을 공개해야하는 의무가 있나봐. 애들 성적도 그래서 언론에 실리는 거고.
'내 세금으로 키운 애들 얼마나 공부 잘하는지 보자~' 뭐 그런 거지.
(존나 전국민 슈돌도 아니고 이게 뭐람)
그런데 그런 일본 왕실이, 유독 히사히토에 관해서 만큼은 엄격하게 비밀을 고수하고 있음.
거기다 히사히토의 학교 입학도 어딘가 모르게 구린내를 솔솔 풍겨서, 사람들이 의심을 하고 있대.
일본 왕족들은 전통적으로 '가쿠슈인'(학습원)이라는 학교를 다녀.
원래 왕족과 귀족을 위해 세워진 학굔데,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모든 과정이 완비된 학교야.
그래서 왕족들은 유치원부터 이 학교에 입학해서 에스컬레이터식 진학으로 쭉쭉~ 대학까지 수료해.
(뭐 입학시험을 치긴 하는데 그거 통과 못한 사람 이제까지 아무도 없었음.
가쿠슈인 대학도 진학할 땐 대입시험 치긴 쳐야하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후미히토 입학할 땐 얘 성적이 커트라인이었다는 썰이 있음.
왕족들 한정으로 커트라인 자유자재로 조정 가능하다는 소리)
물론 개중에는 가쿠슈인을 벗어나고 싶어서 외부 대학에 진학하거나 유학을 가는 왕족들도 있긴 했어.
히사히토의 누나인 마코와 카코도 대학은 가쿠슈인이 아니라 국제기독교대학(ICU)으로 진학했지.
그런데 히사히토는 가쿠슈인 유치원이 아닌,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 유치원에 진학해.
대학교면 몰라도, 히사히토처럼 유치원과 초등학교부터 외부 학교로 진학하는 사례는 전혀 없었어.
히사히토가 유치원에 진학할 당시, 키코가 오차노미즈 여대의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기 때문에
'연구원 자녀를 위한 유치원 무시험 특별 전형'을 통해 히사히토를 부속 유치원에 입학시킨 거야.
근데 이 과정이 내가 봐도 뭔가 좀 이상해.
일단, 오차노미즈 여대 연구원들은 보통 아이들을 부속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다고 해.
여대 안에 연구원들을 위한 탁아시설이 따로 있거든. 보통은 거길 보내고, 초등학교도 자기 집근처에 있는 곳으로 보낸대.
부속 유치원보다 연구원 내 탁아시설이 아이를 등하원시키기 편해서 그렇다고 함.
(학생, 교직원, 연구원을 위한 오차노미즈의 탁아시설 '이즈미 너서리(nursery)')
그런데 키코는 히사히토를 탁아소(이즈미 너서리)가 아닌 부속 유치원으로 입학시켰어.
왜 그랬을까? 아이를 자신의 학교 근처로 오게 만들거였으면 부속 유치원보다 탁아소가 더 편했을텐데 말이야.
그 유력한 이유 중에 하나가, 탁아소는 부속 유치원과 달리 부속 초등학교로의 무시험 진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썰이 있어.
후미히토와 키코는 아들을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 유치원으로 진학시킨 이유에 대해
'아들이 다양한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길 원해서'라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히사히토의 성적으로는 가쿠슈인에 진학하기 어려워서 그런 게 아니냐'며 의심하는 시선이 나오고 있어.
알다시피 저집 아빠, 누나들 전부 다 성적이 바닥이라 (대체 키코 비 유전자는 어디로 간 거여.....)
애초에 왕족을 위해 설립된 가쿠슈인을 버리고, 오차노미즈 부속 유치원에 입학할 이유가 없잖아.
그래서 아들이 가쿠슈인 입시에 떨어지자, 부랴부랴 자신과 그나마 연이 있는 오차노미즈 부속 유치원에 입학시킨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대.
부속 유치원에만 입학시켜놓으면, 중학교까지는 시험없이 오차노미즈 여대에 있을 수 있으니 한숨 돌리는 셈이거든.
거기다 아까 히사히토가 입학했다는 '연구원 자녀를 위한 유치원 무시험 특별 전형'이라는 게 말이야.
히사히토의 입학 시기에 맞춰 신설된 것이었고 지원자도 히사히토 단 1명뿐이었다고 해 (...)
(애초에 다른 연구원들은 더 가까운 탁아소가 있으니 굳이 유치원에 입학 지원을 할 이유가 없어)
이 때문에 히사히토의 유치원 입학에 대해 부정입학 논란이 일고 있대.
(아니 근데 해도해도 너무하잖아. 바보 자매인 마코랑 카코도 가쿠슈인 입학 시험은 통과했는데.....
얜 누나들보다 더 빠가사리란 말인가... 이건 뭐 완전 일본판 남자 정유라 아녀.....)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야!
히사히토가 진학한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 교육기관은 중학교까지만 남녀공학이야. 고등학교부터는 여고임.
그래서 후미히토와 키코는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 여고를 남녀공학으로 바꾸려고 시도해 (!!!)
(진짜 스케일 존나 크다 왕족이라 그런가)
근데 문제는 오차노미즈 여학원 자체가 '일본 최초의 여학교'란 타이틀을 갖고 있단 말이야.
당연히 재학생, 졸업생, 학교측의 반발이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어서, 후미히토와 키코의 시도는 실패.
대신 오차노미즈 여대와 결연을 맺은 쓰쿠바 대학의 부속 중학교로 진학하게 될 가능성이 있대.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부속 학교 학생 중 몇 명을 선발해 쓰쿠바 대학 부속 중학교로'무시험' 진학시키는 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이 전형이 히사히토의 한 학년 위부터인 2018년도부터 시작되어 히사히토가 입학한 후인 2019년도까지만 적용된다는 것...
당연히 이 이야기가 보도되자 일본에서는 여론이 좋지 않대. 그럴 수밖에..... 이건 뭐 빼박 일본 정유라네
이렇게 학교가는 것까지 논란이 된 히사히토, 어렵게 간 학교인만큼 잘 다니기나 해야할텐데...
히사히토가 초등과에 진학한 이후, 또 사건이 터져.
사촌누나 아이코 공주와 마찬가지로 이지메에 휘말린 거야.
키코는 학교로 가서 거의 뭐 '내 아들 나중에 왕될건데 니들이 이러고도 무사할 거 같냐!'는 식으로 난리를 쳤다고 하는데
이 말을 들은 다른 학부모들 왈,
'아니 애가 학교엘 나와야 뭔 왕따를 시키든지 하지 ㅡㅡ'
히사히토는 유치원 때부터 학교에 거의 오질 않았다고 해.
가끔 올 때면 경호차량에 주변 통제를 시끌벅적하게 해서, 근처 주민들이 '아 오늘 히사히토 오는 구나' 하고 알 정도였다고.
운동회 때는 다른 학부모들까지 통제를 해서, 일왕 부부도 당혹해하고 근처 주민들이 불만을 가지기도 했대.
풍문에 따르면 애들이 히사히토를 직접적으로 왕따시켰다기 보단
같이 어울려 놀지 않는 '은따' 정도였다고 하는데... 사실 왕따 건에 있어선 히사히토가 피해자지만 은따시킨 애들 심정도 아주 약간은 이해가 간달까
같이 놀다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난리가 날텐데 또래 애들 입장에선 피하고 싶겠지 부담스러워서.....
그리고 히사히토의 성격 자체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서
또래 친구들한테도 존댓말을 쓰는 등, 분위기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고 (안철수.....?)
그나마 어울리는 친구도 배려심과 인내심이 강한 상냥한 여자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해.
활달한 여학생이나, 또래 남학생하고는 전혀 가까이 지내지 못한다는 거야
(왜 학교다닐 때보면 반에 유독 착하고 천사같은 애들 있잖아. 도움반 애들 챙겨주고 하는...
히사히토는 그런 여자애들하고만 어울리는 것으로 보여)
이런 소문과 더불어 히사히토에 대한 보도나 공개가 전무하다보니
계속해서 '발달장애, 자폐증' 루머가 퍼지기 시작하는 거야.
근데 이건 사촌누나 아이코 공주도 겪었던 일이거든.
그런데 이러한 소문에 대한 부모의 대처가 확연히 달라.
적극적으로 아이코의 영상과 성적을 공개해 루머를 불식시켰던 나루히토와는 달리,
후미히토와 키코는 묵묵부답으로만 일관하고 있으니, 소문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거지.
심지어는 히사히토를 노골적으로 편애하던 일왕 부부 마저 히사히토에 대한 언급을 줄이고 있다고 해.
참고로 성적표가 공개되지 않는 것도, 키코가 "장래에 왕이 될 아이에게 성적이 무엇이 중요하냐!"고 난리를 쳐서
성적표를 일부러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학교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떠돈대.
뭐 그렇다고 후미히토와 키코가 히사히토에 대해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는 건 아니야.
일단 그랬다가는 일본 국민들이 '내 세금!!!!!!' 하고 난리를 칠테니까 그러지도 못할 거고.
근데 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개하는 것들이, 오히려 소문을 더 증폭시켜서 문제...ㅎㅎ.....
먼저 신호등 사건.
히사히토는 궁내청에서 연 문화제에 신호등 모형을 제작해 출품했어.
여기서 자신이 제작한 신호등의 신호 주기를 계산한 것이 나오는데
각 신호 시간별로 적색 53초 / 직진. 우회전 33초 /청색 51초 / 황색 3초 / 합계 120초 주기로 신호등이 움직인다고 써 놓았음.
뭔가 이상하지 않아? 53+33+51+3은 120이 아니라 140임.....
뭐 어린애가 그럴 수도 있지~~~~~ 싶지만..... 얘 이거 만들었을 때 초등학교 6학년이었음
초등학교 6학년이 사칙연산을 못하면 우리나라 기준으론 부진아임.....
두번째는 운동회 사건. 궁내청은 히사히토가 참여한 초등학교 운동회의 취재를 제한했어.
히사히토는 큰 공 굴리기, 주머니 던지기, S자 달리기, 태풍의 눈 이렇게 4개의 종목에 출전했음.
종목 이름만 보면 딱 알겠지만... 이 종목들 거의 다 초등 저학년들이 주로 참가하는 종목임.
히사히토는 이걸 집에서 가족들하고 연습까지 했어 (!!!)
참고로 아이코 공주는 큰 공 굴리기를 유치원 운동회 때 했음..... (화질 ㅈㅅ)
이렇다보니 히사히토의 운동능력에 대해서 의심하는 시선이 나올 수밖에 없지.....
(그래도 최근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뛰거나 노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 보여서
운동능력에 장애가 있다기 보단, 또래에 비해 운동능력이 살짝 떨어지는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
뭐 그정도는 공개해도 상관없을 거 같은데, 키코 성격상 '우리 아들은 완벽한 모습만 나가야 돼!!' 라고 생각해서 보도를 제한한 걸 수도 있고...)
그런데 참 재미있는 건, 이렇듯 공부도 운동도 살짝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히사히토가
종이공예에 있어서만큼은 나이를 뛰어넘는 초천재적 실력을 보여준다는 거야
이걸 초등학교 1학년 때 만들었다고 함...... 존나 천재세요??
근데 웃긴 건..... 유일하게 히사히토가 잘하는 것이자, 히사히토의 천재성을 널리 자랑할 수 있는 종이공예에 대해선
히사히토를 띄우기 바쁜 일본 언론이 이상하리만치 조용함.
그 이유는 2017년에 출품한 작품에 나와
그 작품에 보면, '가족, 직원과의 합작'이라고 쓰여있대.
아마도 후미히토네 궁저 직원의 혼신의 역작이 아닐까..... 돈벌어먹고 살기 참 힘들다.....
거기다 공개석상에서 보청기로 의심되는 도구를 낀 사실이 발각되거나, 운동회에서 수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하는 등
히사히토에 대한 소문과 루머는 전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대.
이것도 뜬소문이긴 하지만, 후미히토와 키코가 많은 나이에 무리해서 인공수정을 시도했고,
때문에 문제가 많은 수정란이, 단지 남자애라는 이유만으로 착상되어 태어났는데 그게 히사히토라는 거지.
그래서 히사히토가 발달장애나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썰이 있음.
키코로서는 복장터질 노릇이지. 겨우겨우 무리하면서 아들을 낳았는데,
어째 하나같이 남편 유전자만 복붙이라 애들은 죄다 공부를 못하고
그런 와중에 최대의 라이벌인 왕세자 부부의 아이코 공주는 엄청나게 공부를 잘하니까...
키코는 어떻게 해서든 아들을 아이코보다 잘 키우고 싶어하고,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아들을 도쿄대에 진학시키려 한다고 해.
(가쿠슈인 대학보다 도쿄대가 한 이백만배 더 잘나가는 학교임)
(짤은 도쿄대 사진)
근데 문제는, 도쿄대 진학은 히사히토의 실력이 아니면 왕실의 빽으로도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는 거야.
우리나라도 그렇잖아. 삼성 이재용도 얄짤없이 수능보고 서울대 들어갔음.
그런데 유치원이나 중학교처럼 무시험 전형 만들어서 도쿄대를 노린다? 일본인들 다 뒤집어짐.
후미히토와 히사히토의 왕 자리는 날아가고 당장 아이코의 승계가 확정될 판임.
그러니까 도쿄대 가려면 애를 빡시게 공부시키는 수밖엔 없다 이거여.
그래서 키코는 히사히토가 어릴 때부터 게임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TV도 뉴스와 다큐멘터리 이외에는 만화영화도 못보게 한대.
(만화의 나라 일본에서 만화를 못보게 하다니 그런 고문이 다 있나.....)
앞에서도 말했듯, 남편이 술을 마실 때도 '술 그만 마셔!'가 아니라 '히사히토한테 방해 돼!'라고 화를 낸다고 하니...
난 개인적으로 키코가 존나 싫긴 한데, 이 여자가 왜 이렇게까지 히사히토의 즉위에 집착하는지 알거는 같음.
마코와 카코가 멍청한 것도, 히사히토가 뒤떨어지는 것도, 사실 키코의 잘못만은 아님. 애는 부모 둘이서 같이 키우는 거잖아.
그런데 남편이란 놈팽이는 집구석에 관심도 없고.. 이 놈의 꽉꽉막힌 꼴통왕실과 국민들은 키코에게만 비난을 쏟고 있음
손윗 형님 마사코가 남편의 보호와 믿음 속에 요양을 하고, 딸 아이코를 건강하게 길러낸 것과 달리,
키코는 속썩이는 남편 내조하랴, 멍청한 딸들 뒷바라지하랴, 죽어가며 겨우겨우 아들 낳고, 그 아들 왕만들랴 정신이 없음.
거기다 무지막지한 양의 공무까지 키코가 다 해내야함.
거기다 왕실 어른들한테 사근사근 순종까지 해야하고... 이제까지 후미히토 일가의 위상은 전부 키코가 만들어낸 거야.
그런데 이제와서 애들 멍청하다고 대체 여편네가 집구석에서 애들 교육 어떻게 시켰냐고 화를 내고 있으니, 내가 키코라도 억울할 만해.
오죽하면 왕실 관계자가 '행복해보이는 사람은 키코이지만, 실제로 행복한 사람은 마사코'라고까지 이야기했겠어.
그래서인진 몰라도 키코가 자기 궁의 궁인들에게 행패를 부린다는 소문도 있대.
후미히토네 시종들이 야반도주를 한다, 키코가 요리사를 물건처럼 부른다거나, 언제 불려갈지도 모르고 24시간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요리사가 1명뿐이라 힘들다 등등...
그리고 이 소문은 2015년 7월의 한 주간지에 실린 기사의 폭로로 인해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어.
이 주간지는 키코의 요리사였던 사람을 직접 인터뷰했는데, 소문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오히려 더 심한 취급을 받는다는 증언을 했다고,
게다가 이 요리사는 인터뷰 시작부터 중간에도 계속 주변을 살피면서 불안해 하더니, 인터뷰를 끝내기도 전에 자리에서 도망쳤대
정말 어지간히 키코에게 시달렸던 모양이야.
뭐 그 외에도 한 유명 항공사에서 실력 좋기로 정평이 난 스튜어디스가 고용 면접 등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고 후미히토 궁저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근무하던 중에 아주 사소한 실수를 하나 했다고 키코가 잔뜩 갈구는 바람에, 스튜어디스는 그날로 사표를 내고 후미히토네 궁을 그만두었다고도 해.
아들은 일본판 정유라.. 엄마는 일본판 조현아...
(니들 왕실이 이런데 왜 우리나라를 까고앉았어 병신들)
5. 이젠 딸까지 문제? ~ 못말리는 마코 공주님 ~
그래도..... 후미히토가 불륜에 망나니 짓을 하고 다녀도..... 히사히토의 자질이 의심되어도...
왕가 유일의 자손을 둔 후미히토 일가의 위상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어.
또 아이코 공주에 대한 여론이 급격하게 변화하지도 않았고 말이야.
아버지 나루히토를 닮아 엄청 예쁜편은 아니었던 아이코인지라 어린시절엔 인기가 별로 없었거든.
그러던 중, 중학교에 진학하자 미인이었던 어머니의 유전자가 발현되어 얼굴이 제법 예뻐졌어.
그러자 일부 일본인들은 '진짜 아이코가 아니라 아이코의 대역이다'라며 말도 안되는 루머를 퍼트리기까지 했어.
그.런.데
이런 왕세자 일가와 후미히토 일가의 위상을 한 순간에 뒤바꾼 사건이 일어났어
그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내가 아까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이라고 했었던
바로 이 사람, 마코 공주였음.
마코 공주는 1991년 태어난 일왕 부부의 첫 손주임.
할머니 미치코 왕후가 첫손주 마코를 아끼는 이야기는 워낙 유명해. 아기수첩도 직접 만들어서 줄 정도고
성년이 된 지금도 세 손녀 중 마코를 유독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거기다 지금은 몰라도 어린 시절엔 이렇게 예쁘장했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
말했다시피 마코는 어릴 때부터 카메라를 보고 잘 웃었고, 아주 아기때부터 외교무대에 섰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공주였어.
(모에화도 됐다 카더라)
(마코를 안고 있는 사람은 아빠 부시의 부인인 바바라 부시.
마코 공주는 어려서부터 황실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대.
이 때가 마코 공주의 외교 첫 데뷔(?)라고)
이렇게 가족과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마코 공주가 삐끗하기 시작한 건 대학 이후부터야.
말했지.....? 예쁘긴 한데 몽총..... 하다구.......
마코는 초중고 재학 당시 성적이 최하위권인 것으로 유명했는데, 어떻게 명문대학인 국제기독교대학에 입학힐 수 있었을까?
거기다 마코와 카코가 응시한 전형은 시험 성적없이 서류와 면접으로만 합격이 정해지는 AO전형이었다고 해.
두 공주가 일반 평민들처럼 성적으로 국제기독교대학에 응시했다면 합격할 수 있었을까? (아니요)
대학 다닐 때도 남학생들이랑 MT가서 술먹는 사진이 보도되는 바람에 논란이 일긴 했는데
이건 뭐 마코 잘못이라곤 할 수 없긴 했지. 아니 대학가서 동아리 안하고 남학생 안만나고 술 안마시고 어떻게 그래요.....
왕실 느그가 꽉 막힌거지..... 뭐 여튼 대학시절부터 크고 작은 논란이 있었어.
하지만 아직 진짜는 시작도 하지 않았음 (나중에 더 큰 대참사가 일어남)
대학 졸업 후 마코는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레스터 대학 박물관학 석사과정을 수료해.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와서 도쿄대학이 설립한 인터미디어테크 박물관의 객원연구원으로 취업했지.
사실 일본 왕가 여성들이 직업을 갖는 경우는 흔치 않아.
물론 띵가띵가 놀 순 없으니 직업을 갖긴 하는데, 보통은 급여가 없는 연구원 정도의 직업을 갖는 것 같아.
(마코의 고모인 사야코 공주나 방계 왕족인 아야코 공주 등도 이러한 연구소에서 일했어.
다만 사야코는 급여를 받았는데, 일본 왕족 중에서 일을 해서 급여를 받은 사람은 사야코 공주가 최초였다고 해.
그 외에는 석사를 따거나, 왕실의 공무를 맡거나, 신사의 제관 등의 일을 하는 듯)
그런데 마코는 박물관 연구원으로 취업한지 몇달 되지 않아 모교인 국제기독교대학의 박사과정에 입학해.
그러니까 연구원(직장) + 박사과정(학업) + 공무(왕족의 의무) 세개를 다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상황인 거지.
석박사 해본 덬들은 알거 아냐 저게 말이 안되는 소리라는 걸.....
머리가 좋아도 될까말깐데 마코 머리는 (절레절레)
직장 + 학업이면 몰라도 공무까지 하면서 박사를 따겠다는 건 뭐 왕족 이름빨로 설렁설렁 하면서 박사 타이틀 따겠다고 말하는 것밖에 안 되지.
일본인들도 그걸 모르는 게 아니라서, "누구는 돈이 없어서 석사도 중간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데, 황족은 놀면서도 세금으로 박사학위를 따나 보다!!!!"
"저런 식으로 엄마 마음으로 주는 게 박사학위이면, 나도 ICU 가서 학위 따겠다!!!!" 라는 식으로 비난을 많이 했대.
마코의 어머니 키코의 오차노미즈 여대 박사 학위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더 '허울 뿐인 박사 학위'에 대한 비난이 심해졌나봐.
심지어 칠촌 고모인 아키코 공주(일본 왕실 여성 최초 박사)마저 이런 마코의 행보를 비판할 정도였지.
그러나 이 논란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일본 왕실의 이미지와, 키코가 이제껏 쌓아올렸던 후미히토 가의 이미지가 몽땅 무너진 초특급 사태가 일어나.
2017년, 왕실은 마코의 약혼을 선언해.
상대는 마코의 국제기독교대학 동창인 코무로 케이라는 남자였지.
케이는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동시에 히토츠바시 대학 대학원에 다니는 남자였어.
에노시마라는 관광지에서 '바다의 왕자'라는 이름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한 경력도 있어서,
일본 언론에서는 "마코 공주가 '바다의 왕자'와 약혼한다"고도 보도했다고 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게 흠이긴 했지만, 미국 어학연수 경험이 있고, 일본인치곤 영어도 잘하는 재원이라 함.
후미히토 부부와 일왕 부부는 마코의 결혼을 허락했고, 예정대로라면 작년에 약혼, 올해 결혼을 했어야...... 했는데
(참고로 이 전설의 짤방이 마코의 결혼에 대한 인터뷰임. 하지만 마코는 행복할 수 없었다......)
이 코무로 케이라는 남자가, 쫌 많이 이상한 사람이었어
법률사무소 사무직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사무보조 알바 수준의 비정규직이었고,
아버지가 없는 한부모 가정인데, 아버지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해. 심지어 이 자살 원인에 대해서도 루머가 돌고 있는 상황.
사람들이 공주의 시댁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간섭하고 걱정하는 이유는
'우리 공주님 꽃길만 걸어야해 8ㅁ8' 이런 감정이라기 보단,
공주가 평범한 가정에 시집을 가게 되면 적응을 못하고 왕실의 지원(=세금)을 받게 될까봐 걱정해서 그렇대.
그런데... 코무로 케이의 집안은 심지어 평범도 아니니..... 걱정이 배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거기다 마코 공주는 기껏 입학한 국제기독교대학 박사과정 수업에 전혀 등교하지 않고
학회 미팅 자리에 가서 자신을 '유령학생'으로 소개했다고 해.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닌게, 그날 미팅 자리에 참석한 학생 중 단 한명도 마코와 수업을 들은 적이 없었음.
아니 이럴거면 뭐하러 그 지랄을 떨면서 대학원에 들어간거야...?????
이렇듯 부정적인 일본 여론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2017년 9월 공식적으로 약혼을 발표해.
결혼은 2018년 11월 4일. 그래.......... 원래라면 저번 달임.
그러나 올 2월, 왕실측은 결혼을 2020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지.
'충분히 준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라는데, 그렇다고 무슨 결혼준비를 3년씩 하는 거여? 말이 안되잖어?
관동대지진 때문에 결혼을 미룬 히로히토(개새끼) 이후 이런 적은 없었다고 해.
사실 일본 왕실이 코무로 케이와 마코의 결혼을 미룬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어.
그건 코무로 케이의 어머니이자 마코의 예비 시어머니, 코무로 카요에 대한 문제였지.
카요는 케이의 아버지와 사별한 후 한 남자와 교제하면서 금전적인 지원을 받았고, 그 돈을 생활비 및 아들 케이의 학비로 썼었대.
카요와 남자가 헤어지게 되자 남자는 카요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카요는 "그 돈은 증여받은 것이라 돌려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해서 갈등이 생겼지.
이 일은 일본 언론에까지 보도되었는데, 대놓고 원조교제라고 표현한 언론까지 있었다고 해.
아니 뭐 틀린 말은 아니지. 원조받고 교제했으니 원조교제 맞는데...
거기다 소문에 의하면 카요가 빚을 갚기 위해 왕실에 대놓고 금전을 요구했다고도 하고,
케이네 가족이 신흥종교인지 사이비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종교를 믿는다는 소리도 있어.
공주의 시어머니가 될 사람이 원조교제라니, 우리나라 상식으로도 어이리스인데 꽉막힌 일본 왕실은 어떻겠어.
그야말로 혼돈! 파괴! 망가! (풉키풉키)
(정작 케이는 마코의 '약혼 예정자' 신분으로 미국 대학에서 빵빵한 대접 받으며 유학 생활 중임 ㅋㅋㅋㅋㅋ)
여튼 마코 공주의 결혼 논란이후, 일본 언론들도 '더 이상은 못 덮겠다' 싶었나봐.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유일한 후계자를 둔 집안이라 문제를 덮어주고 모른 척 넘어가는 일이 많았대.
위에 히사히토 보청기 논란만 해도 그렇고... 왕세자의 외동딸 아이코에 대한 건 잘만 보도하면서, 히사히토는 노골적으로 감싸주고 있었지.
그런데 보다시피 히사히토 부정입학 논란, 마코와 카코의 국제기독교대학 부정입학 논란,
키코와 마코의 박사 학위 문제, 키코의 갑질 등 문제가 지금 한 두개가 아니잖아
거기다에 화룡점정으로 마코의 결혼 문제까지 터졌으니, 일본인들도 더이상은 참아줄 수 없었던 것.
나는 왕실없는 나라에 살아서 잘 모르겠는데, 일본인들한텐 왕실이 자기네 나라를 대표하는 집안이라는 자부심이 있나봐.
만세일계라는 것도 그렇고 (조까고 있네 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런 왕실의 공주가 원조교제 + 사이비 논란 + 비정규직인 남자 집안에 시집을 간다고 하니,
후미히토 일가가 일본 왕실과 일본인의 명예를 더럽히고, 국민을 배신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대.
무엇보다 저렇게 정상이 아닌 집에 시집을 가면, 곱게 자란 마코가 적응을 못하는 건 당연지사고
공주가 적응을 못하면 알게 모르게 왕실의 돈(=세금)이 마코 쪽으로 흘러가게 생겼으니, 가만 두고 볼 수가 없다는 거야.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키코가 결혼을 반대하고 나섰으나,
이와중에 사태파악도 못한 모지리 후미히토는 '아 애가 하고 싶다는데 걍 시켜줘~' 이러고 있댘ㅋㅋㅋㅋㅋㅋ
어휴 아무리 입헌군주제라고 해도 저런 띨빡이 왕이 된다니 일본도 깜깜하다 깜깜해 ㅋㅋㅋㅋㅋ 뭐 내나라 아니니까 내 알바 아니지만 :)
이 일 때문에 잘 알아보지도 않고 공주의 결혼을 추진한 키코는 미치코에게 단단히 찍혔어.
(아니 근데 댁 아들도 있는데 왜 며느리만 찍고 그래요)
(자기도 시어머니에게 호된 시집살이를 당했으면서, 왜 개구리 올챙이적을 생각 못할까?)
사실 미치코는 그 이전부터 마코, 카코, 히사히토의 양육과 관련해 키코를 불신해오고 있었대.
(문제가 있다면 키코가 아니라 댁 아드님 대갈빡과 행실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마코의 결혼 문제와 더불어, 미치코가 키코를 믿지 못하게 된 결정적 사건이 하나 더 있어.
올해 여름, 마코의 결혼문제 등으로 후미히토 일가의 상황이 나쁘게 굴러가자,
키코는 아들 히사히토의 교육에 굉장히 조바심을 냈다고 해.
이번 여름방학 땐 아들과 단 둘이 히로시마 같은 곳을 둘러보며 제왕학을 가르쳤는데, 그게 별 성과가 없었나봐
그래서 핀치에 몰린 키코가, 이제까지와는 달리 스파르타 식으로 애를 훈련시켰는데
그 훈련의 일환으로 애를 혼자 야리가다케 산 정상까지 등반을 시킨 거야.
(참고로 야리가다케 산의 높이는 3180m..... 백두산 보다 높음.....)
야리가다케 산의 정상은 사다리와 쇠사슬로 올라가야 해서, 초등학생 꼬마가 올라가기엔 너무 위험했어.
거기다 키코는 이날 아들의 등산을 위해 입산 통제를 시켰대. 때문에 산을 찾은 일반인들이 불편을 겪었지.
키코 딴에는 아들을 위해서 등산을 시킨 것이었지만,
마코 결혼 사태로 이미지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런 행동은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왔지.
일본인들은 물론이고 궁내청 관계자들까지 '미래의 일왕 후계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쩔 뻔 했나'하고 당황했대.
이 일때문에 9월 일본 정계에선 '히사히토를 저런 막장부모 밑에서 크게 둘순 없다! 왕세자 부부에게 맡겨 제왕학을 가르치자!'는 논의를 하고 있어.
키코 입장에선 딸 결혼도 수습해야하는 판국에 아들까지 뺏겨야하는 상황인 거지.
(아니 병크는 키코가 쳤는데 왜 수습은 나루히토가 하는 거죠 노이해)
4. 왕위를 이어받는 중입니다 ~ 형의 역습 ~
거기다 히사히토의 출생 이후 후미히토 일가를 편애했던 일왕 부부마저 이들에게서 등을 돌려버렸어.
(난 니들 나라 왕 못해먹겠어서 떠난다~~~ 안뇽~~~~~~~)
2016년 8월 8일, 아키히토 일왕은 '나 이제 너무 나이 많으니까 좀 쉬고싶어'라고 말하며 공식적으로 생전 퇴위를 선언해.
진짜 쉬고싶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대로라면 자신이 즉위했을 때의 나이보다 더 많은 나이에 즉위하게 될 아들 나루히토를 걱정하는 마음이 컸겠지.
그리고 2017년 12월, 일본정부는 아키히토의 이후의 승계구도를 나루히토 - 후미히토 - 히사히토로 확정지었어.
후미히토네 입장에선 좋은 거 아니냐고? 응 아님 ㅋㅋㅋㅋㅋ
일단 형이 먼저 왕위에 오르게 됐으니까, 이후 승계구도는 나루히토 선에서 변경할 수도 있어.
한 마디로 나루히토 부부의 도움 없이는 히사히토의 승계가 어려울 거란 말이지
아키히토의 생전 양위 발표에, 궁내청 차관이 직접 반대를 표명해.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상황임. 신하가 왕의 명령을 반대한 거니까 옛날같았으면 참수 당해도 마땅할 일이지
궁내청아 분위기 읽자 :)
한 마디로 후미히토 부부와 궁내청은 나루히토의 승계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거야.
이제껏 히사히토를 등에 업고 거진 반 왕세자 된 것처럼 하고 살았는데, 형한테 고개 숙이려니 자존심이 상한다 이거지.
그러나 아키히토의 뜻은 완강했어.
일단 그가 생전 퇴위를 하게된 것 자체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나루히토 일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대부분이거든.
손자를 못낳았어도, 어찌됐든 자신의 뒤는 나루히토가 이어야한다는 생각이었겠지.
나루히토는 탄생부터 일왕 부부가 왕세자로 길러온 아이였어. 이제와서 아들 못낳았다고 내칠 수는 없었던 거임.
그래서 자신이 왕세자인것처럼 떠들고 다니던 차남 부부를 제압하고, 왕실의 공식 서열을 재확인시켜준 거야.
후미히토의 굴욕 (...)
아키히토 이후 승계가 나루히토로 확정되자, 궁내청과 일본 언론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나루히토 부부에게 고개 숙이기 시작했어.
케톡으로 치면 비교플 까플 오지게 풀다가 고소한다니까 분위기 읽고 깨갱하는 뭐 그런 상황인 거지.
이전까지만 해도 후미히토네 식구들과 비교하는 기사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들이 싹 사라졌대.
그리고 이 모든 굴욕을 꾹 참고 견뎌낸 마사코에게 드디어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 거야~~~~~~~~~~~~~~~~~~~~
마사코는 아들을 낳지 못했기 때문에 시어머니 미치코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촤근 들어 미치코가 마사코를 차기 왕후로 인정해주고 있어.
어쩐 찌라시 주간지에서 "마사코 황태자비보다 키코 비가 황후에 더 걸맞고, 미치코 황후도 그렇게 확언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는데,
이 기사를 본 미치코는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사코 황태자비를 만나러 교통 통제까지 해 가며 동궁으로 갔대.
걍 다음날 아침에 이야기했어도 되었을텐데, 일부러 심야시간에 교통 통제를 하면서까지 마사코를 찾아간 건
주간지 기사에 대한 무언의 항의이자, 자신이 마사코를 얼마나 챙기는 지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평가가 많아.
또 지난 5월에는 미치코가 마사코에게 역대 왕후에게 내려오던 양잠 사업(누에치기)를 전수했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라"는 말을 건넸다고 해.
최근 공무에서는 두 사람이 즐겁게 담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고 말이야.
이쯤 되면, 남편보다 똑똑한 키코는 빠르게 상황 판단을 했을 거야
알량한 자존심 내세우다가 까딱하면 아들 왕위가 날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지.
키코는자존심을 다 버리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마사코에게 정양을 요청해.
키코는 마사코와 가까이 지내는 것으로 미치코의 신뢰를 되찾고 히사히토의 계승에 대한 협력을 얻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동시에 마코 공주의 결혼 문제에 대한 협조도 얻을 셈인 거지.
이 말인 즉, 마사코의 도움없이는 히사히토의 계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고
그만큼 마사코 황태자비의 황실 내 입지가 키코 비보다 더 굳건해졌다는 의미가 되는 거야.
자존심을 챙기는 것보단 똑똑한 선택이지
키코... 무서운 여자...
마사코에게는 지난 세월 겪었던 모든 굴욕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지.
시발 시집와서 30년가까이 고생했는데 드디어 동이 트는구나 터..... 역시 존버가 답이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나루히토 vs 후미히토의 신경전에서
나루히토네가 어퍼컷을 먹인 상황이고, 후미히토네는 한 발 물러서 있음.
그러나 저 무시무시하게 똑똑하고 영악한 키코가 어떤 잔머리를 굴릴지 아직 알 수 없어.
여기서 히든 카드는 유일한 남자왕손인 히사히토인데
문제는 얘가 후미히토네의 구세주가 될지,
아니면 아버지를 닮은 멍청한 머리로 제 가문을 나락으로 떨어트릴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
거기다 역습의 아이콘 아이코 공주가 도쿄대에 입학해버리면.....?
(역시 남의 집 불구경이 제일 재밌어)
현재는 아이코가 왕위를 잇지는 못하더라도, 아이코가 여성 미야케(왕실 분가)를 창설해서
결혼을 해도 왕족의 지위를 보장할 수 있게 하자는 이야기가 일본에서 흘러나오고 있대.
현재 일본 국민들도 왕실에 남자가 너무 적어서 여성 미야케와 여계 왕위 계승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여론이 60~70%대에 육박한다나?
하지만 아베 신조 같은 쉽새끼 극우들의 강한 반대로 인해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래.
(이건 아이코 공주의 왕족 지위를 보장해주면,
상식적으로 히사히토가 아니라 현 황태자의 무남독녀인 아이코 공주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여왕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또 불거질 수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대)
여튼 존나 답없지만 어차피 내나라 아니니까 노상관 :)
긴 글 봐줘서 고맙고 시간나면 댓글 하나만 써주라.... 관심병자 나무묭이 관심이 고파요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
이런 글 너무 좋아... 재밌당
오호.. 잼따
남의집불구경존잼이네 ㅋㅋㅋㅋㅋ
다 정독했어 ㅋㅋㅋㅋㅋ
개꿀잼ㅋㅋㅋ
말안대 존나 재밌어 글 지우지 말아주라ㅠㅠㅠㅠ종종와서 읽게ㅠㅠ
핵꿀잼ㅠㅠㅠㅠ정독했다ㅜㅜㅜ
와... 다범
존잼ㅋㅋㅋㅋㅋㅋ
남의집 불구경 꿀잼이네 개인적으론 딸래미가 이어받았으면 아들이 다뭐대
개재밌다진짜
존잼이야ㅠ
와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