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민
KBS 아침마당에서, 하와이 120년 이민의 역사, 디아스포라를 방영했다. (diaspora)
국제연합(United Nations)은 3개월 이상 삶의 근거지를, 다른 나라로 옮기는 것을 이민이라고 정의한다.
한 많은 이민사
1800년대 만주 연해주 개척 이민
1900년대 스탈린의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1930년대부터 1945 해방까지 강제징용으로 만주 이민
삶이 얼마나 고되면 입에 풀칠이나 하려고, 남부여대(男負女戴)해서 멀고 먼 길을 떠났다.
십 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났네!
아리랑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애타게 불러보는 노래다.
삶이 버거울 때는 아리랑을 불러보라! 위안이 될 것이다.
조국을 생각하면 모두가 그립다.
소꿉친구의 어린 손
고향의 늙은 소나무
개울의 송사리 떼
교민들은 우리말을 사용하는 한인교회를 나간다.
교회에 다니다 보면 열성 신자가 된다.
그러나 끼리끼리 모여, 기름처럼 떠도는 신세가 된다.
조국에 관한 정보는 전문가 수준이다.
미국에서 의류 도매상을 하는 친구,
브라질에서 봉제공장을 하는 친구,
조국 정보를 이웃에 사는 친구처럼, 세세하게 다시 패스해준다.
그래도 조국 소식이 궁금해서 여기저기 연줄을 대고 알아본다. 마음 한구석에 조국에 대한 향수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교민들은 한국이 주관하는 행사나 스포츠 경기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서 열심히 응원한다. 그래서 대부분 애국자가 된다.
제 나라에서 못 견딘 사람은, 다른 나라에서도 못 견딜 것이다.
제대로 정붙이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나 열에 아홉은 내심 수긍하면서, 죽어도 아니라고 한다.
친구들과 고스톱도 쳐야겠고 드라마도 봐야겠는데. 할멈과 둘이 있으면, 거기가 적막강산 아니냐? 나는 안 갈란다!
할아버지! 똘똘한 영어단어 100개만 달달 외우면, 세계 어디서나 현지인과 친구로 지낼 수 있어요.
또한 복지관에서는 김치찌개가 나온데요~!
제발 조국이 싫어 떠났다는 말은 하지 마시라!
첫댓글 생각해 보니
우리의 민족성은
대단 하더군요
그 옛날
고구려 시대에도
많은 유민들이
서남 아시아로 이주 했다는데..
고운 글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