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댓글로 올려주신 부분 궁금해서 어제 밤에 찾아봤고, 관련내용 정리해봤습니다.
위 지도에서 보시듯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역사, 종교, 정치, 문화, 영토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영국의 영향력과 영국이 발표한 정책이 큰 역할을 한 것도 포함됩니다.
AD 135년경 로마에 의해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추방된 이후 계속 아랍인들이 통치해 왔었습니다.
면적을 비교해보니 이스라엘의 면적은 약 22,072km²(8,522제곱마일) = 한국의 1/4규모 팔레스타인은 세종시 정도의 작은 면적이었습니다.
이 작은 곳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있는 일들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1. 영국 통치 시기
: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위임 통치하에 편입되면서 이 지역은 영국의 통치를 받게 됩니다.
영국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건설을 지지한다고 약속하고 1917년의 "벨푸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을 통해 유태인 국가의 설립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국이 당시 오스만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랍 민족국가의 건설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 하나의 땅 위에 세워진 두나라 " 라는 유대인과 아랍인 간 영토 분쟁의 가능성을 초래하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영국은 팔레스타인을 이라크 및 요르단과 함께 영국의 위임통치 하에 편입시킨 후 유대인 우대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지역 이주가 계속되었고, 특히 나치 독일의 유대인 박해와 맞물려 유대인 이주가 가속화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대인 비율이 높아지게 되었으며, 토지 소유권 등 경제적 문제가 얽히면서 아랍인들과 갈등이 고조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영국은 아랍인의 협력을 담보하기 위해 유대인의 이주를 제한하려는 조치를 단행하였지만 유대인의 저항을 초래하면서 유대인과 아랍인 간 분쟁은 결국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2. 팔레스타인 분할 계획과 영국의 철수
: 1947년에 유엔은 팔레스타인의 분할을 제안하는 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이 계획은 유태인과 아랍인 간의 영토 분할을 의미했으나, 아랍인들은 이 계획을 거부하였습니다.
이후 1948년에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영국은 팔레스타인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그 이후 대규모 전쟁만 4번, 소규모 전쟁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팔레스타인 분쟁이 더욱 심화됩니다.
3. 영국과 중재 노력
: 이후 영국은 팔레스타인에서의 정치적인 중재 노력을 시도했습니다. 1993년에는 영국이 고려한 "영국 기구 계획(British Mandate Plan)"이 발표되었으나, 이후에는 다양한 인과관계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4. 중동평화회담
: 1992년 1월부터 미국에서 진행된 평화회담을 통해 양측은 1993년 9월에 '오슬로 협정(Oslo Accords)'을 체결하였습니다.
양측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확대에 합의했으며, 이스라엘이 예리코(Jericho)와 가자지구 등 일부 점령지역에서 철수하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양측이 '영토와 평화의 교환(land for peace)'이라는 평화 프로세스의 원칙에 합의했다는 점입니다.
즉 이-팔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중동전쟁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지역의 반환이 필수적이라는 원칙에 양측이 합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국가 해법(two-states solution)' 을 확립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양측이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두 개 국가를 건설하고 평화 공존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입니다.
영국, 미국, 중동 국가 등 여러 국가의 셈법과 국제 사회의 방관 등이 얽힌 비극적 역사라는 점에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은 지나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국이 관련된 세계 각지 다양한 분쟁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북아일랜드 분쟁, 인도-파키스탄 분쟁, 홍콩문제, 쿠르드족 분리 운동> 등 많은 분쟁들이
영국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행위의 결과로 발생한것을 보면 인간의 탐욕과 그 결과로 인한 피해들이 이렇게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생각해봤습니다.
모든 일은 항상 소수의 강경파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을 누리고 유지하고 있는 집단에서 그들의 가치만을 고집할때, 선량하고 그렇지 않은 대다수 국민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 봤던것들을 빠른시간내에 정리할려니 아침부터 어질 어질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오
첫댓글 와우~ 짝짝짝! ^^
감사합니다
식사 맛있게하세요
역시 영국은 신사의 나라가 아니었네요.
지금의 중동 분쟁의 씨앗은 영국이 뿌린 것.
양다리 걸치고 무책임함에 온세계를 고통받게한 근원이네요. ㅎㅎㅎ
이와 함께 시아파 (약15%)와 수니파 (85%)갈등도 보시면 재밌어요.
넵 교육부장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