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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겨울… 내 피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겨울은 피부에게 몹쓸 계절임이 분명하다. 건조한 대기는 피부를 들뜨게 하고, 차가운 바람은 입술을 나무껍질처럼 메마르게 한다. 겨울,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특별한 관리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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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적, 겨울이 다가왔다. 사계절 중 가장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 각질은 물론 수분을 빼앗아가 피부가 푸석해지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피부에 자극을 주기도 한다. 그 결과 얼굴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인 입술은 나뭇잎처럼 바삭 마르고 양 볼은 실내외의 기온차로 인해 예민한 모세혈관이 파괴돼 딸기처럼 붉게 홍조를 띤다. 이상을 느끼는 건 얼굴뿐만 아니라 몸도 마찬가지. 평소에 보디크림을 바르지 않던 사람이라도 요즘 같은 계절에는 꼭 발라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분이 빠져나가 오톨도톨 일명 닭살이라고 부르는 모공각화증에 걸릴 수도 있고 팔꿈치나 무릎 등의 관절 부위에 굳은살이 생길 수도 있다. 한 번 생긴 굳은살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상태가 더욱 악화되기 쉽다.
겨울… 내 피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이맘때 주부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무엇일까? 주부들에게 물었다. 겨울이 되면서 생기는 피부 고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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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심해 항상 볼이 빨갛게 돼요. 실외에서 오랜 시간 있다가 들어오면 볼이 가렵고 살짝 아플 때도 있을 정도랍니다.” 권효주(31, 학원 강사)
“부츠를 신지 않고 치마를 입은 날이면 무릎 밑 종아리가 갈라져서 터 있어요. 따갑고 아파서 보디크림이나 보디버터 등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발라야 할 정도랍니다.” 이민옥(27, 디자이너)
“샤워를 한 뒤 깜빡하고 보디로션을 바르지 않으면 온몸이 간지럽고 하얗게 일어나요. 아무 생각 없이 사람들 앞에서 소매를 올렸다가 하얗게 일어난 팔 때문에 부끄러웠던 적도 있어요.” 이정연(35, 주부)
“날씨가 조금만 쌀쌀해져도 볼이 많이 터서 메이크업이 들뜰 때가 많아요. 시도 때도 없이 볼이 빨갛게 되어서 산골 소녀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원 치료를 받을까 고민 중이에요.” 정연경(27, 주부)
“겨울에 가만히 있으면 얼굴이 건조해져 팽팽하게 땅기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얼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증거죠. 피부 밸런스가 깨져서 그런지 수분은 부족한데 티존 중심으로는 유분이 심하게 생겨요. 무엇보다 눈 밑이 심하게 땅기는 것이 느껴져 거울을 보면 주름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요.” 이안미(35, 피부과 의사)
“겨울이 되면 입술이 트는 정도가 아니라 갈라지고 피가 날 때도 종종 있어 립 케어에 특별히 관심을 쏟는 편이에요. 립 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꿀과 같은 천연 팩을 한답니다. 특히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크림 등을 충분히 발라 촉촉한 입술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한정은(31, 초등학교 교사)
“실외에 오래 있으면 가장 쉽게 트는 것이 입술이에요. 화끈거리는 것은 물론 입술라인이 없어질 정도로 심하게 틀 때가 많아요. 그럴 땐 립스틱은 물론 립글로스도 바르지 못해요. 바람이 많이 불고 추위가 심한 날은 미리 마스크를 써서 조금이라도 찬바람을 차단하려고 노력해요.” 유경아(30, 공무원)
“날씨가 추워지니 실내외의 일교차가 심해져서 그런지 유분이 많아지고 피부 트러블도 생겼어요. 특히 찬바람을 직접 맞는 볼에 집중적으로 생겨 걱정입니다.” 김정연(29, 약사)
“겨울만 되면 팔꿈치와 무릎을 아무리 씻어도 조금 있으면 하얗게 일어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크림을 바른 뒤 랩을 감고 자거나 마사지 크림을 바르는 등 특별한 부분 케어가 필요해요.” 신혜진(29, 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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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사계절 내내 입술이 터서 고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