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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일요일 산에 갔다와가 하루 쉬고 화요일 들안길에 있는 생고기집에서 예전 직장 동기들 모임에 참석해가
전후좌우로 팔을 뻗어가 술잔 해띵을 하다보이 혈중 알콜 농도가 2.0을 넘어서는 기분이라 술도 깨우고
다리 운동도 할겸 남부주차장까지 걸어 가기로 하는데 이노무 바람은 와이리 시게 보노?~
모가지 안으로 바람이 파고 들어와가 잠바 자꾸를 최대한 올리고 황금사거리 쪽으로 걸어가는데 빈 택시가
지나가마 마우스에서 "다꾸씨!~" 카고 티나올라 카는걸 억지로 참고 집까지 왔띠마는 무리를 했던지 아침에
일라이 코가 막히가 입으로 하하 카미 숨을 슀는데 쪼매있시 인제는 콧물이 낙숫물처럼 뚝뚝 떨어진다!~
코가 막히다가 콧물이 줄줄나오는 상태가 하루종일 반복되길레 군불을 때가 누버있시마 괴안치 시퍼가 불을
궁디가 딜 정도로 올리가 한잠자고 일났는데도 다부로 으실으실 춥기 시작한다!~ 하루종일 방콕을 하다가
문자를 들씨보이 산이조지요 이총무가 낼 산에 갈레용 카미 문자가 들어와가 있는데보이 최근에 다 갔다온
곳이라 언지요 케노코 누버있다 깜빡 잠이들었는데 밤 10가 넘어가 오짐이 마려버가 화장실에 갈라카다가
책상 우에 산악회 산행이 없는날 혼자 근교산에 갈라꼬 메모를 해났는걸 보이 갑자기 산에 가고시퍼졌다!~
박대장한테 지금 전화하는것도 그러코 해가 내일 밀양가는 동대구발 무궁화호가 몇신공보이 8시 29분이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라가 계란에 참기름 너코 나물생채를 언지가 비빔밥 한그릇하고 보따리를 챙기고보이
시간이 쪼매 남아가 커피나 한잔 끼리물라꼬 까스레인지에 우유에 커피를 타가 언지노코 박대장 일당들이
가는 산성산하고는 단장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는 산외면 다죽리 꾀꼬리봉을 갈라꼬 꾸불씨가 컴퓨터로
들머리를 찾아보다가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가 돌아보이 엄마야!~ 이기 우예된기고?~ 서문시장 불길이
이까정 올마왔나?~ 주방이 온통 뿌여이 김이 서리있고 커피 우유는 끓어 넘어가 까스레인지 바닥이 온통
우유 터백이를 해났따!~쪽대에는 겨우 한수까락 정도만 남아있다!~ 마님이 나올때가 됐지 시퍼가 후다닥
뒷정리를 하다보이 8시가 다되간다!~둇나게 띠가 버스주차장에 가보이 이 동네에서 동대구역 가는 유일한
노선인 937번이 똥꼬를 보이미 사라지고 있다!~택시를 기다린다꼬 5~6분 정도 까묵다가 지금 동대구역에
가봐도 텃지 시퍼가 집에와가 똥차 신세를 지게된다!~~
꾀꼬리봉은 16~7년 전에 친구넘하고 남기리 비학산에서 출발해가 중촌마을 보담산~낙화산~중산을 거쳐
석이바위에서 헥헥거리미 올라선 코스다!~ 일명 영남알프스 환종주 코스의 시발점이기도~그때는 표지기
몇장만 걸리있던 곳인데 최근 정상석을 세아났다 케가 기경도 할겸 다원마을에서 출발하는 화지산 코스는
처음이라가 원점회귀 코스로 잡아보이 오룩스맵 기준 7.14km에 3시간 40분이 다되가 내리왔다!~ 중간에
낑기가 있는 203.2m짜리 다원동산 한개를 더 따물라 카다가 생고생만 하고~
아침에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데 안개가 꽈악끼가 시계가 100m도 채안되고 바람까지 불어가
다리 우를 건너갈때마다 똥차가 꿀렁거리싸서 븅알이 쪼리가 다원마을에 도착하이 안직도 안개는 걷힐줄
모리고~ 다원마을 입구를 몇m 지나 다원1리길 도로명이 부터있는 공터에 똥차를 세아논는다!~
왔던 길로 4~50m 거슬러 올라가면 다원버스정류장이 보이고 맞은편으로 다원마을 표석과 한국수자원공사
입간판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꺾어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다원마을 표석 양옆 또 다른 쪼매한 표석에는 각각 혜산서원,동산정이라꼬 새기져가 있다!~ 길이 갈라져
있는거 맨치로 보이는데 노목을 안비내고 살릴라카이 그런 모양이다!~저 앞에 소나무가 차마네!~
길 오른쪽에는 "참 살기좋은 마을"로 선정된 기념으로 마을 사람들의 정성을 모아 쌓았다 카는 돌탑 2기와
마을 유래, 마을안내도 같은기 서가있다!~ 옛날에는 차(茶)나무가 많아가 차원마을이라 켔다 카는데 아직
혜산서원 경내에는 600년 넘은 차나무가 살아 있다 칸다!~ 여는 일직 손씨 집성촌이다!~
마을 입구에서 100여m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무신 창고 건물 같은기 보이고 그 옆에 파란 나무문이 달린
화장실 같은기 보인다!~ 화장실 오른쪽으로 들머리가 열린다!~
푸세식 화장실 폼이라 냄새가 나지 시퍼가 각오를 하고 지나가는데 어?~냄새가 한개도 안난다!~화장실이
아이가?~ 입구에는 국제신문을 비롯한 표지기가 주렁주렁이다!~~
왼쪽 능선 우로 올라가는데 낙엽이 비에 젖어가 억사구로 미끄럽다!~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잠시 올라서면 길이 뺀질뺀질한기 1급 등산로다!~~
들머리에서 4~5분 정도 진행하면 능선 우로 올라서고~ 왼쪽 길도 선명하다!~ 꾀꼬리봉 방향 오른쪽으로~
아직은 안개가 심해가 산줄기가 안보인다!~ 방향만 잡고 간다!~~
잘 정돈된 무덤을 연이어 지나고~무신 꼼꼼한 냄새가 어디서 나노 케띠마는 훈증 처리하고 있는 소나무
무디기에서 나는듯!~ 동물이나 식물이나 썩으미 나는 냄새는 빌로다!~
잠시후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고~
몇m 더 진행하다 보면 왼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능선길을 고집한다!~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국제신문 표지기가 고무줄 터진 빤스처럼 나무가지 밑으로 쳐저있다!~
잠시후 나타나는 두번째 갈림길!~ 오른쪽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직진길은 꾀꼬리봉으로 바리 올라가는
길이고 왼쪽 길은 화지산으로 가는 길이다!~ 높이는 200m도 채안되는 둇만한 산이지만 이 길을 오르는
산꾼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산이라 기경을 하고 오기로~박대장, 이총무 표지기가 나란히 걸리있다!~
봉우리를 올라섰다가 다시 안부쪽으로 내려서고~ 첫번째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바리 내리가마 꾀꼬리봉
능선으로 연결되는데 건망증 환자는 까마구 고기를 묵도 안해도 금방 까무뿐다!~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처자 젖가슴처럼 뽕긋한 봉분이 옆으로 나란히 누버있는 화지산 짱배기다!~~
비학산에서 보담산으로 이어지는 등줄기 사이에는 운해가 잔잔히 흐르고 있다!~
이총무 표지기는 삐딱하이 넘어가고 있는 준.희님의 정상판 뒤에 숨어있다!~~
궁금하던 짱배기에 올라와가 한컷한다!~
날이 조으마 영남알프스 변방을 조망하기 좋은 곳일듯!~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오른쪽 직진길로~~
직진길은 사면길이다!~ 처음 이 길을 낸 사람들은 능선으로 직등을 안하고 사면으로 우회길을 내 논걸보이
왼쪽에 있는 화지산에는 빌 의미를 두지 않은듯!~
잠시후 왼쪽 화지산으로 가다가 첫번째 봉우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내리오는 길과 만나고~ 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도 오른쪽 능선으로 직진!~~
조릿대 숲을 지나면~~
조망이 트이는 무덤지대에서 오른쪽으로 꾀꼬리봉이 숨어있다!~~
고속도로를 타고오다가 청도새마을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하민서 오룩스맵을 이리저리 디비보이 여불때기에
다원동산 카는 쪼매한 산이 부터있길레 함가보고 오까 카미 등고선을 보이 디기 애매하가 가서 함보고 켔는데
잠시후 갈림길에서 오른쪽 다원동산 방향으로 임도처럼 잘난 길이 보이가 찍고 오기로~한치 앞을 못내다본다!~
길이 하도 좃킬레 티미한 넘이 오룩스맵을 확대해가 들고가미 앞으로 닥칠 일도 모리고 눈누랄라다!~
100여m 정도 진행하이 임도는 오른쪽으로 새뿐다!~다원동산은 직진 동쪽방향으로 200m 가까이 더 가야되는데
가야할 방향으로는 시누대 숲이 빽빽하고~잠시 고민하다가 입구를 살짝 들씨보이 이외로 뚜렷한 길이 보인다!~
얼씨구나 카미 햇또를 잡아 였는다!~~
시누대 숲을 빠져 나오이 무덤이 보이고?~ 이거는 무덤길인강?~
무덤을 가로지르니 또 뚜렷한 시누대 길이!~ 야!~ 이거 산 하나 거저 조묵네!~
마지막 시누대 숲을 빠져 나오이 허걱!~ 까시 잡목이 빽빽한 마른 골에는 길이 안보인다!~오룩스맵을
확대해보이 불과 6~70m 전방이다!~죽기 아이마 까무러치기다!~머리터레기를 조뜯기가미 올라간다!~
헥헥거리미 능선으로 올라오이 이런 닝기리!~ 여는 길이 와이리 좃노?~ 다원마을에서 대원암을 거치가
올라오는 임도하고 해띵하는 길인 모양이다!~ 오룩스맵은 오른쪽으로 몇m 더가마 다원동산이라 카는데
여 산이 어디있다 말이고?~
빨간 비니루 표쪼가리가 연이어 달리있다!~ 저 양반도 일로 올라왔나?~
오룩스맵이 203.2m 다원동산을 가리키는 곳에 도착하이 아무 표쪼가리도 안보인다!~ 여는 내가 첨이가
카미 이리저리 둘러보이 잡목숲에 허연 쪼가리가 보인다!~ 가까이 가보이 엄마야!~ 물치 표지기다!~
국토지리원이라 카미 첨삭도 해났따!~
물치 표지기는 길 안에 들어 안자가 안비길레 내꺼는 길까에 크게 써부치노코 찰칵!~ 에고 디라!~마을 설명에는
배산임수에 왼쪽에는 평전산이 오른쪽으로는 다원동산을 낀 아늑한 마을이라 카디마는~무신 산이 이런노?~
다시 빠꾸 할라 카다가 아까 올라온 과정을 생각하이 정내미가 떨어져가 뚜렷한 길따라 다시 올라가 보기로~
100여m 더 진행하니 잘 정돈된 무덤이 연달아 티나온다!~ 아하!~ 이까 그 길이 무덤길이구나!~
무덤을 연이어 지나 마지막 무덤에서 길이 뚝!~ 할수없이 그대로 치고 올라 가기로~ 예정에 없던 산하나
더 따묵을라 카다가 생욕을 본다!~ 까시 잡목이 성길길로 올라가는데 누군가 지나간것 같기도 하고~
이거는 뭐 길이 아이고 완전 벼랑이다!~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헥헥거리고 올라가는데 앞에 뭐가 막아가
자세히보이 넘어진 나무 둥치가 봉분 흙을 눌라가 밀가루 반죽처럼 납딱해져 있다!~사자(死者)의 비명소리가
여까정 들리는듯 하다!~
가다쉬다 가다쉬다 한다!~ 오룩스맵이 직선 거리로 300여m 남았다 카는데 와이리 끝이 안보이노?~ 기가다
고개를 들어보이 아까 무덤길에서 보이던 빨간 표쪼가리가 여도 달리있다!~ 이 양반도 내맨치로 무대까리로
앞만보고 올라왔나?~
후손들에게 버림받은 무덤에서 퍼져가 안는다!~ 여까정 올라오는 후손들이 있다카마 그기 더 이상하다!~
다시 악을쓰미 올라가마 대빵 큰 방구덩거리 너머로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에 올라와가 보따리를 내삐리뿌고 방구돌에 안자가 물 한모금한다!~오늘은 물 묵을일이 없을꺼 같디마는~
무덤에서 25분 만에 능선으로 올라섰다!~
다소 거친 길이라도 이기 어디고 카미 속도를 낸다!~ 묵은 헬기장도 지난다!~
물구디를 보이 멧돼지 시키들이 얼마전 까지만 해도 구불다가 갔다!~~
무덤터 같은 옹벽을 건너면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제법 길게 이어지는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간다!~ 박대장 일당들은 지금쯤 산성산 못미쳐 정자쪽으로 가풀막을
헥헥거리미 올라가지 시푸다!~거는 5시간 걸린다꼬 되있던데 난중에 청도새마을휴게소에 도착해가 전화를 해보이
4시간 쪼매 지나가 밀양역으로 가고있다 칸다!~
잠시후 꾀꼬리봉 전위봉에 올라선다!~ 오룩스맵까 재보이 고도가 505~6m를 왔다리갔다리 한다!~~
낡은 표지기 뒤에다 흔적을 남기고 올리다보이 눈앞으로 꾀꼬리봉이 우뚝하다!~
왼쪽으로 석이바위봉에서 545.7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얼핏 보인다!~ 조서 안부로 내려서가 꾀꼬리봉에
올라 갈라카마 머리에 김이 쪼매 나지 시푸다!~~
모가지를 한빠꾸 가까이 왼쪽으로 돌리마 중촌 마을 뒤로 보담산과 낙화산 줄기도 흐릿하게 보인다!~
안부쪽으로 내리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마 여가 꾀꼬리가 안자가 울었다 카는 꾀꼬리 바윈강?~
잠시후 소나무가 곳휴를 바짝 세우고 있는 꾀꼬리봉 짱배기에 올라서니 무덤이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여가 정상인줄 알았띠마는 오룩스맵을 확대해가 확인해보이 무덤옆에 뽈록 올라와가 있는
잔가지 많은 저 봉우리가 538.1m라 카미 반짝반짝 칸다!~ 정상석을 세로 세아났따 카디 어디있노?~
무덤 왼쪽으로 돌아나가보이 중산쪽에서 올라오는 길목에 정상석을 파묻어났따 카능기 정확한 표현이지
시풀 정도로 짜리몽땅한 정상석이 보인다!~ 박대장과 이총무 표지기도 당근 달리있다!~정상석은 산외면
체육회에서 맹글었다 칸다!~ 산악회는 뭐하고 체육회에서?~ 이 띠바야!~ 등산도 체육아이가?~
셀카로 한판박고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지금시각 11시 40분!~ 점심은 내리가가 청도새마을휴게소에서
한그릇하고 자판기 커피도 빼무가미 느긋하게 쉬다가 귀가할 생각이다!~
10여분 정도 휴식겸 요기를 끝내고 일어선다!~ 오른쪽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평전산 방향으로 내리간다!~
제법 가파르게 내리가마 돌삐들이 따문따문 박히있는 곳도 지나고~~
낙엽이 깊은 가파른 내리막은 발 시겟또를 타미 내리간다!~~
낙엽을 잔뜩 디집어쓰고 무덤 흉내를 하고있는 방구는 뒤통수를 철썩 때리주고 내리간다!~
조기 누에바위가?~
길 양쪽으로 숲이 빽빽하고 조망이 없어가 그냥 쭈르륵 내리간다!~~
서울우정산악회 분홍색 표지기를 지나면 문패없는 무덤이 나타나고 왼쪽 오른쪽 희미한 갈림길을
무시하고 국제신문 표지기따라 능선으로 올라간다!~ 여는 얼마전 강풍 때문인지 오만상 뿌사진
나무가지가 깔리있다!~~
이런넘 맨치로 통채로 뿌라져가 있시마 어디로 가꼬 잠시 멍하이 생각을 해바야 된다!~
나무가지를 걷어내미 안부로 내려서니~~
준.희님이 여가 다덕고개라 카미 판때기를 부치났따!~ 사람들 발길이 잘 안닿는 산 곳곳에 개인 사비로 저런
이정표를 맹글어 단다는 것은 정말 산에 대한 찐득한 애정없이는 불가하다!~ 갑자기 김또깡이 생각난다!~
나무둥치가 가지마라 카능거 맨치로 누버있는곳을 타넘어 간다!~
아이쿠!~ 여는 인제 무더기로 시위를~~뿌리가 깊이 자리를 잡지 못했는지 흙을 잔뜩안고 뿌리채
나자빠져 있다!~~
계속 스틱까 나무가지를 들씨미 올라가이 손목이 우리하다!~
낮은 봉우리를 올라가다 뒤돌아보이 내리온 꾀꼬리봉 키가 훌쩍 커져있다!~
무신 용도인지 모를 돌무디기를 연이어 지나 올라서면~~
표지기가 군데군데 달리있는 352.8봉이다!~~
요래 차만 봉우리에 와 이름표가 없을꼬?~ 유명 작명가 같으마 여다 작은 꾀꼬리봉 카미 코팅지를 터억
달아 놀낀데~~^^
남우 표지기 뒤에다 흔적을 남기고 내리간다!~~
여는 돌삐들이 대부분 오동토그리한기 산 모타리하고 잘 어울린다!~~
노란 톱밥처럼 내려안즌 스폰지 감촉의 솔까치 위를 걸으며 산이 주는 기쁨을 만끽한다!~
살짜기 발돋음하는 오르막도 즐겁기까지~ 이런 산길이사모르핀처럼 중독되지 않을수 없다!~
꿈인듯 살포시 올라선 봉우리에는 표지기들과 판때기가 부터있다!~
평전산이다!~산이름 그대로 이곳은 봉우리인지 능선인지 분별이 안되는 평편한 밭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 산에서 아쉬움을 붙들고 한컷한다!~~
마지막 평전산을 내려서면 길 양쪽으로 따문따문 무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국토원 지형도상 다원공동묘지
지역이 나타난다!~ 문패가 거창한 봉분도 있고 문패없는 납딱 무덤도 보인다!~
국제신문 표지기를 따라 공동묘지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넓은 공동묘지 한기티에는 멧돼지 시키들이 수건돌리기 놀이를 한곳도 보인다!~~
안동 손씨와 밀성 손씨 무덤을 연이어 빠져 나오면 무덤군들이 뜸해지고~
공동묘지를 빠져 나오면 소나무 훈증처리 무더기가 이곳저곳 보이기 시작한다!~ 재선충이 무섭기는 무서운
모양이다!~ 작은산을 완전 초토화 시키났따!~
잠시후 오른쪽으로 임도 같은 넓은 길에 국제신문 표지기가 달리있다!~ 인제 산행은 거의 마무리 단계인
모양이다!~ 스틱을 접고 행장을 대강 정리한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썩는 냄새는 그리 유쾌하지 못하다!~ 소나무 재선충으로 한군데 모다논 곳에는
꼼꼼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후다닥 띠니리온다!~
낙엽을 두텁게 덮어 위장한 임도 같은 넓은 길을 투다닥 내리오다가 움푹파인 물꼬에 발목이 삐끄덕!~
올해 들어서도 벌써 몇번이나 접질맀는데 괜찬은지 모리겠다!~늙으마 표가 난다카는데 아직 표가 그리
안나는걸보이 아직 젊은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안전제일 이라 카는 비니루 쪼가리가 계속 따라 오는데 무신 공사하나?~
잠시후 포장 임도로 내려서면 전면에 농업용수,생활용수 급수시설이라 카는 저수조 같은기 보이고 포장도로
오른쪽으로 다원마을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밀양 손씨 제실 죽원재사(竹院齋舍)를 기경하고 가기로~ 공동묘지에 내리오이 손씨들 모종
부났는거 맨치로 전다지 손씨들이 누버있띠 혜산 서원쪽은 일직 손씨 집성촌이고 여는 본관이 밀양인 손씨들이
서로 모디가 사는 모양이다!~ 안내판에는 경남 문화재자료 284호고 조선 선조때 울산 판관과 영천군수를 지낸
오한 손기양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이라고~
이기 무신 글짜고?~ 글씨가 줄줄 녹아 내린다~ㅎ
문이 닫기가 있는 재사 입구에 뺄간 글씨로 써났는 한문은 다원화죽(茶園花竹)이 맞는지 무식한 넘은
고개만 배배꼬다 내리온다!~~
죽원재사를 나와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오른쪽 개울가로 내려선다!~ 질퍽질퍽하다!~~
모당천(毛唐泉)이라꼬 오래된 한문 글씨가 새기져가 있는 우물에는 엑셀 빠이뿌 같은데서 물이 쫄쫄
흘러 내리는데 묵는 물인지 모리겠다!~ 기록에는 모당천은 죽동 죽원재사 밑에있는 고정(古井)으로
중국 원나라 말기 병란을 피해 이곳까지온 모(毛)씨와 당(唐)씨가 거주하며 식수를 위해 팠던 샘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당씨중 밀양을 본관으로 하는 사람들은 여 후손들이라고~
터덜터덜 마을을 빠져 나오이 큰길 왼쪽으로 농협 주유소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동원다방 간판이 보인다!~ 40여년전에 친구넘하고 밀양강에 은어 낚시를 하러와가 밀양역에서
영남루까지 걸어 갔는데 양쪽에 다방이 하도 많아가 시아리보이 1km 상간에 20개도 넘끼 있띠마는 이 다방도
그때 생깄는기가?~지나가다보이 세놋심다 카미 매직으로 써부치났는데 돈도 안되는곳에 누가 들어오까바!~
산외파출소와 면사무소 앞을 지나 가는데 그단새 시외버스가 두대나 통과해뿐다!~ 여는 교통이 편리해가
기차나 버스같은 대중 교통수단을 활용해도 되지 시푸다!~~
똥차를 주차해둔 곳에 도착해가 웃도리를 딲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지나온 꾀꼬리봉 능선을 올려다 보미
오늘 산행을 복기한다!~저쪼 벼랑같은 경사면을 입에 거품을 물고 올라간걸 생각하이 웃음이 피식 나온다!~
수리뫼 김대장은 내보고 산따묵기형 사이비 산꾼이라 카는데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ㅎ
죽원재사 기경도 하미 느긋하게 내리왔는데도 7km가 쪼매 넘는 거리를 3시간 40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
보통 8km 정도 된다 카던데 무대까리로 바리치고 올라가니라꼬 거리가 쪼매 단축된 모양이다!~
산외초등학교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로 올릴라 카는데 닐리리야 카미 마님 전화!~ 아침에 계란찜 해묵고 갔나?~
언지!~그라마 계란 후라이?~어~언지!~각중에 이기 무신 소리고?~까스레인지에 계란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이 띠바가 코가 우예됐나?~ 우유 탄 냄새하고 계란찜 냄새도 구분을 못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