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glam.kr/special/karl_special.html
25ml - 60000원 ㅣ 45ml - 90000원 ㅣ 85ml - 130000원
2014년 봄 새롭게 선보인 칼라거펠트의 커플 향수 중 여성을 위한 향수에요.
"칼 라거펠트의 패션, 디자인, 사진, 상상, 그리고 디지털 혁신을 정의하는 subtle - yet- modern 스타일이 담겨 있는 향수" 라고 해요.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의 패션과 예술세계를 향한 로망과
그가 제안하는 감각으로 나의 패션을 완성해 준다는 작은 사치심까지 채워줄만한 매력적인 제품이에요.
칼 라거펠트 하면 떠오르는 회색빛의 포니테일 헤어,
노화의 상징인 주름을 완벽하게 가려 신비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데 일조한 하이넥의 셔츠 카라와 블랙 가죽 장갑.
그 시그니처가 그대로 녹아 있는 바틀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았어요.
스터드 장식이 양각된 종이 패키지,
패키지를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포니테일을 한 칼 라거펠트의 옆모습이 음각된 투명한 직사각형 캡의 상단,
모던하고 유니섹스한 이미지의 바틀 디자인과
바틀의 넥 부위를 감싸고 있는 메탈링이 주는 강렬한 인상까지.
칼 라거펠트가 생각하는 "이브닝 가운의 궁극적인 세련미"란 이런 것인가봐요. ^^
Floral Green
"탑노트는 상큼한 레몬향으로 시작되어 벨벳처럼 부드러운 피치향으로 한층 풍부해지고,
뒤 이어 로즈 부케와 티 없이 깨끗한 매그놀리아, 프루메리아의 조합이 성대한 향을 선사하여 향의 대비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머스크와 파워풀하고 비밀스러운 앰버 우드를 더해 마치 칼 패션의 또 다른 시그니처를 보듯
전통적인 향수에 현대적 접근법을 채택하였습니다."
http://www.glam.kr/special/karl_special.html
풍부한 꽃향과 싱그러움이 공존하는 칼 라거펠트 포 우먼 오드 퍼퓸.
오 드 퍼퓸인데다 베이스 노트가 머스크라 진하고 답답한 향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가벼운 느낌이라 놀랐어요.
처음 캡을 열면 따뜻한 머스크향이 가득 풍기지만,
실제로 몸에나 옷에 뿌려주면 코를 톡 쏘는 향 - 미들 노트 중 한가지 향인것 같은데... ^^;;- 이 도드라져서
시크하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향이에요. 여성스럽고 청순하다는 말의 반대말로서의 시크. ^^
칼 라거펠트 포 우먼 오드 퍼퓸을 부리고 향을 맡아 볼 때마다
전 자꾸 코코 마드모아젤 향수 광고 속 키이라 나이틀리가 떠오르더라구요. ^^
이 향을 "관능적"이라고들 표현했던데, 오리엔탈 계열 향수들이 주는 관능적인 느낌과는 사뭇 달라요.
분명 꽃향기이지만, 걸리쉬하다거나 페미닌하지도 않구요.
^^;
모발에 두세번 정도 뿌려줘도 머리가 아프지 않을 정도의 농도로
여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한 향이에요. 전 요즘 한 껏 뿌리고 다닌 답니다. ^^
지속력도 은은하니 좋은 편이에요.
"향수는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며, 향수는 후각을 위한 패션과도 같습니다"
_ 칼 라거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