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정출 전후로, 평소 가을에 가고싶던 고흥 방파제 두곳을 찾아볼 계획이었는데.. 일단 정출전날 그중 한곳만 다녀왔습니다.

고흥행은 기사식당 밥이 맛나서 좋아요. 고속도로같은 고흥의 4차선 주도로를 벗어나 과거 좁은도로였던 시절의 구도로로 살짝 빠져 과역면 소재지로 들어서면, 옛날의 번잡했던 흔적이 남아 아직도 그곳엔 맛난 기사식당이 여럿 있습니다.
( 원래는 과역의 다른식당을 다녔는데.. 여긴 회장님이 찾으시는 식당입니다. 이집에서는 골라 주문할 필요가 없음. 메뉴가 돈불고기 백반 하나 뿐이니.. 전에 다니던곳보다 깔끔하고 맛나네요. )

편편한 방파제위 의자놓고 걸터앉아,.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뭔가를 기다리는 일도 나름 괜찮군요.




집에서 자는것보다 쾌적해서.. 많이 추워지기 전까지는 차옆에 텐트설치가 가능한 깨끗하고 조용한 방파제를 찾아다닐 것입니다.



엄청난 수확물은 아니라도.. 하룻밤 시원한 바닷바람 좋은공기 마시고 그 바다가 내어준 손맛에 고마운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맑은물 흘러가는 깨끗한 방파제는 두족류 백화점.. 갑오징어,낙지,쭈꾸미,. 그리고 이날 약한로드로 다루다 놓치기는 했지만..
돌문어가 주종인 여수바다에서 만나지못한, 색이 옅고 커다란 참문어를 만날수도 있었네요.

첫댓글 선배님의 차와 옆에차려진 침구등...조화가 넘 잘어울려요.간소하면서 꼭 필요한 장비로....
선발대로가시어 심심하셨겠습니다.수고하셨어요.
조용하던 밤 방파제에 웬 아줌마 아저씨들이 몰려와 떠드는통에..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새벽에 잠깐 잠이 들었었는데.. 텐트를 흔드는 바람소리 자장가 삼아 좋았네요.
가끔은 이렇게 떠나고 싶은 마음은 모든 낚싯꾼이 꿈에 그리던 마음일겁니다..
조용히 혼자서 즐기는 낚시를...
역시 두족류달인 앞에는 그 뭔가가 잡혀줍니다.
문어까지 랜딩하였으면 두족류 모두 보여줄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금요일 밤이 깊어지니 차츰 차들이 들어와 잠을 제대로 못 잤지만..
조용할때 한번 더 찾아보려구요. 이제 시즌은 갑오와 볼락만 남았군요.
양다리를 잘 못하는지라.. 갑오 나올때 까지는 두족류 노리다 그놈들 들어가면 볼락 만나러 다니려고합니다.
좋은 음악과 함께 조행기를 읽어 내려가니 가슴이 뿌듯해짐니다.
저도 꼭 한번 도전해 보고픈 조행이지만 아직까진 열심히 살아야 할 나이라 그런지
선뜻 나서지지가 않습니다. 저도 제 꿈을 향해 앞으로 전진한 후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이 될때
꼭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젊은시절엔 낚시를 즐기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물가와 거리가 먼 서울에서는 더..
적당히 일과 취미를 병행할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요.
조용하고 한적한 방파제에서 혼자만에 여유를 갖고 두족류를 접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선배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반가웠어요. 올해는 섬진강에서 자주만나고 싶었는데.. 또 강낚시 시즌이 흘러갔군요.
겨우내 열심히 치료하고 운동해서 내년에는 강도 자주 찾았으면 합니다..
나중에 저도 혼자 꼭 해보고 싶은 그림입니다... 생각보다 먼거리던데 다녀오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혼자가 아닐꺼 같은데요.. 훗날, 2인용 텐트치고 여사님과 둘이 낚시 즐기면 더 좋을듯 합니다.
거리는 가깝지 않은데.. 길이 한적하고 좋아 다닐만 하던데요.
항상 걸어주시는 음악이 참 서정미가 물씬 풍겨서 잘 듣고 있습니다 ㅎㅎ
음악과 그림이 한데 어울립니다~~~~~~~~~!!! ㅎ , 조과물 확인했던 낙지가 중간에 저 낙지 였네요 ㅎㅎ
먼길 항상 안전운행 하시고 , 늘 건강하세요~~~~~~~~~~~~!!!
먼섬 갯바위 야박이 더 땡기지만.. 형편껏 다니는것도 나름 좋네요.
당분간은 편편한곳에서 놀아야겠어요.
두족류 백화점 맞네요. 큼지막한 문어도 만나시고 두루 인사를 하러나왔군요^^
홀로 즐기는 낚시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토요일은 너무 피곤해뵈셨습니다.
그날은, 여러 이유로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피곤하더라구요.
엤날 얘기 식상하지만, 젊을때는 하루이틀 무리해도 잠깐 눈붙이면 가셨던거 같은데.. 점점 오래가네요.
선배님 혼자서 정출 때 많은 인원이 잡은 갑양을
초과해버리신거같습니다.^^
정출은 잠깐낚시였잖아요. 물때 타이밍도 잘 맞자않았구요.
홀로하는 조행길 외로워보입니다. 하지만 누구가 하고싶어하는 조행일겁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저때까지만해도 조용하고 좋았는데..
어두워지니. 차들이 몰려 순식간에 방파제가 번잡한곳이 되어버리더라구요.
편안한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거기에 먹을만한 반찬꺼리까지...정겨운 분위기가 너무 좋은 조행글입니다...손맛 축하드리구요..정출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때까지만 편안했어요.. 금요일 퇴근시간 지나고나니 3면이 인파로 포위뒤고 시끄러워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갑돌이 시즌엔 조용히 혼자 달밤을 즐기고 싶어집니다.
날씨도 적당하고...
남서해안에 의외로 숨어있는 편하고 좋은 곳이 많더라구요.
저도 사람많은 곳은 질색이라, 특히 밤낚시는...
금오도 들어갔을때는 한적했었는데.. 육로로 차 진입가능하고 뭔가 나오는 방파제에 홀로 달밤즐기기 어렵습니다.
어두어지니 사람 많았어요.
부지런도 하십니다. 그리고 텐트치시고 밤을 보내시는 시간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좁은 소견이나마 조금 이해가 됩니다. 항상 건강한 체력과 정신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보기에는 여유로워 보여도.. 막상 나서면 힘드네요.
쉬엄쉬엄 하면 좋겠는데.. 하다보면 여러요인으로 무리하게 됩니다..
피곤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간밤에 있었던일이 그려지더군요..ㅎ
홀로 조용히 낚시대 던지며 바다와 하늘을 감상하는 ... 멋진 모습입니다..^^
금요일 퇴근전까지는 홀로 조용했는데.. 밤이 깊어질수록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구요..
뒷날 정출이 없었으면 새벽에 돌아왔을텐데.. 그럴수도 없고.ㅎ ㅎ ..
녹동 도착했을때 피곤하신 모습이 역력했어요 그늘만 있었어도 한숨 주무시는건데
그래도 항상 웃으시면서 애기하시는거 보면 뾰옹 갑니다 ^^
몸관리 잘하시고 볼락칠때 같이 가시죠. 수고하셨습니다
하룻밤 보냈다고 그렇게 피곤할줄은 몰랐습니다.. 여수 볼락칠때 연락하세요. ..
야간에 물가에서 주무시기 춥지 않으시나요?
정출 전날가셔서 손맛 미리 보시고 다음날까지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시간들 보내셨겠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구요.. ㅎㅎ
그날 추운날이었는데.. 무거운 침낭을 챙겨간데다 들락날락 하느라 옷입은채로 들어가니 오히려 더웠습니다.
오래전부터 정출 등 행사 전후를 즐기곤 했었는데.. 점점 그게 어려워지네요.ㅜ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