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전에 대한 실험영상이 많습니다. 그런데 예상한 편전의 위력은 아무리 실험을 해도 해도 안 나요죠. 1000보를 가야하는데 쏴 보면 장전과 별 차이가 안 납니다. 관통력도 별 차이가 안 나고요.
그런데 물리학에 쬐끔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바로 이해가 될 것입니다.
화살의 속도는 힘에 비례하고 질량에 반비례한다. - 여기서 질량은 활대의 무게 + 시위의 무게 + 화살의 무게
그래서 화살의 무게가 2/3라면 활이 사용하는 총질량의 변화는 아주 작은 값이 됩니다. 아주 약간 빠를 것입니다. 그런데 통아 마찰력을 빼면 별 남는 것이 없습니다.
관통력 = 질량에 비례하고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면적에 반비례한다.(뾰족해야 잘 관통), 속도의 제곱에 마찰력이 비례한다.
속도가 약간 빠르지만 질량이 많이 작습니다. 그래서 관통력도 별반 유의미하지 못합니다.
거리 (관성) = 거리는 힘 즉 질량에 비례하고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즉 힘과 유사한 개념이다. 단 공기중에서는 마찰이 문제이다. 마찰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고 단면적에 비례하고 표면 면적에 비례하고 항력은 잘 모르지만 속도에 비례한다.
그래서 편전이 유리한 점은 표면적이 적다. 불리한 점은 질량이 작다. 그래서 쏴 보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없다. 한 30m 정도.
그래서 여러분들의 실험값은 정확한 것입니다.
그럼 편전을 왜 쏘았을까요? 뭐 그렇게 많이 쏘지는 않았겠지만 가시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잘 안 보입니다. 즉 피하거나 막기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픽 했는데 옆에서 아야 하니 엄청 공포스럽죠. 편전 좋아하면 속터집니다. 10발 쏘면 회수율이 8발 정도 될까요? 쏠 때마다 화살 손실이.
첫댓글 그런데 실험은 조금 통제를 하셔야. 발사각이 다른데 거리를 비교하면 실험이 아니죠.
제대로 된 장비와 궁술이면 500m는 가지 않을까요? 유툽서 튀르키예 애들이 지난날 자기네들 역사적 기록은 800m넘었다고 자랑하던데요. 무슨 살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활로 같은 화살을 반토막 내어서 실험한 결과들을 올려 놓았던데 대개 고개를 갸웃갸웃하면서 자기가 잘못 쏘아서 그럴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실험값이 그렇다면 설을 의심해 보는 것도 현대인의 태도라고 가끔 생각합니다. 활 말고 다른 영역에서도 말입니다. 특히 한약, 뭐 이걸 먹으면 머리가 까매진다는 것도 있고, 안 늙고 장수한다는 것도 많지만 효과를 본 사람은 영 없거든요. 260m정도 최대 사거리가 나오는 활에 같은 화살 반으로 잘라서 실험하면 저는 한계가 350m 이하일 것으로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