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 했던가?
파스칼은 '인간은 바람처럼 흔들리는 연약한 갈대지만,
생각하는 갈대이기에 위대하다'고 갈파한 바 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렇다.
만약 생각 없이 산다면,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으리라.
생각이란 무엇인가? 생각이란 곧 '깨달음'이다.
그 깨달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바로 '사색(思索)'에서 나온다.
사색이란 '깊은 생각'이다. 스쳐가는 가볍고 얕은 떠오름이 아니다.
사색의 향기는 아무에게서나 나지 않는다.
값싼 향수 내음은 어디서나 맡을 수 있지만,
깊은 생각의 향기, 사색의 향기는 고뇌하는 이들에게서만 풍긴다.
세상살이가 힘겹고 버거워도,
나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깊은 생각에 빠져보자.
명상을 통해서든,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든, 둘레길을 가볍게 걸어보든,
'사색하는 삶'이
나를 고통과 번뇌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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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런 글을 올렸더니,
어떤 여성분이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세 명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세 사람을 추억, 사색, 현실이라는 아주 낭만적인 이름으로 불렀지요.
그중에 현실이라는 친구는 매사에 적극적이라, 삶 자체도 무난하게 살고 있는데
추억과 사색이라는 두 사람은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
그 중에 사색이 바로 접니다.
사색만 하다가 엉덩이만 커졌으니, 어찌해야 하나요?ㅎㅎ>
'사색에 열중하다가 엉덩이만 커졌다'는 말에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지만, 나름 일리 있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답글’을 붙였다.
<<‘현실파’는 살기 바쁘니 늘 군살 없이 잘 살겠지요.
‘추억파’는 뜨거운 가슴으로 사니 가슴만 부풀어 오를 테고
‘사색파’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앉아서만 말고
둘레길 거닐면서 ‘삶의 근육’으로 키우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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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사색과 현실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 한 사람 속으로 들어가면 좋겠지만,
현실에만 충실하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
때로는 추억도 떠올리고 사색에도 잠겨보는
그런 삶을 꾸려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지..
단 하루, 한 시간이라도 깊은 사색에 빠져보시기를 바란다.
첫댓글 추억 현실 사색이 세사람이 아닌 한사람속에 모두 존재하는 하나이겠지요.
추억만으로도 현실만으로도 사색만으로도 못사는것이 우리 사람들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가지 다 있을때야 비로서 사람 구실을 할수 있다 생각하는데요.
추억은 추억대로 가슴에,
사색은 사색대로 머리에,
현실은 현실대로 손발에..
그 말씀이 정답인듯하네요.
첫 댓글 감사합니다~~^^
사색을 걸으면서 하는것도......................
'걸어다니는 시계'로 알려진 칸트는
매일 같은 길을 산책하며 사색했다죠.
걸으면서 사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추억도 현실도 사색도
다 삶의 부분이었지요.
이제는 신앙에 기초한,
나는 알 수 없는 세계에
더 마음두며 살고싶네요.
알 수 없는 그 세계로
나를 찾아가는 일 또한
중요하다 여겨집니다.
믿음으로 소망이루시길~~^^
인생사에서는 모두가 필요한 말이 겠지요
추억은 지난날을 그리워하고 사섁은 나를
찿는 훈련이고 현실은 그야말로 극복하고
사는것이지요‥
추억과 사색, 현실이라는 세 친구에게
담긴 마음을 너무 잘 정리해주셨네요.
인생 길에 동반자가 될 친구들이지요.
그 무게는 각자 다르겠지만.감사~~^^
추억과 사색
이 두가지 바탕을 현실세계가 있겠지요
현실을 떠난 추억과 사색,
추억과 사색을 떠난 현실..
모두가 헛된 꿈일지도..
추억과 사색을 바탕으로,
알찬 나날 보내시길~~^^
성찰과 사색이 있는 삶, 그렇게 살아왔어야 하지만
시곗바늘에 묶인 일상을 소화하느라 늘 허둥대다보니
사색은 커녕, 3색, 2색도 힘들었던.. ㅋㅋ
그저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라 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
사색은 커녕 3색, 2색도.ㅎㅎ
4인까지는 모여도 괜찮으니,
이제부터는 4색도 좀 하시죠.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삶이
정답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시계는 잠시 풀러놓으시고,
쉬엄쉬엄 걸어보시길~~^^
젊을땐 사색 나이드니 추억 그러고 삽니다
사색은 젊은 시절에..지금은 추억으로~
그럼 현실을 초월한 삶을 사신 셈이네요.
가끔은 사색하며 추억에 빠져 보시길~~^^
좋은 내용..^^며칠 후 다시 읽으러 오겠어요
좋은 내용이라하시니 감사합니다.
바로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요즘같은 이런시기에 잘맞는글 같아요 감사합니다
요즘같이 힘든 '고난의 시대'에는
잠시 쉬어가는 지혜가 필요하지요.
힘겹고 버거울수록 사색하는 삶을
잠시라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