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 탄 풍경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 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 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 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너에게 난 해 질 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 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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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는데
개를 안고 있는 아주머니가 다가온다
그런데 그녀 가슴에 안겨 있는 개가 나를 빤히 바라보기에 움찔...
움찔하게된 이유인즉
지난날 결혼한 딸 가족과 함께지내다~
3년전쯤 세상 떠난 포메라니언 "번개"와 너무 닮아 그랬고
또 하나 그 녀석이 나를 10분정도 계속 응시하는데 움찔..
그래 나도 그녀석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딸 가족이 개를 데리고 방문하던 그 시절 ..
내가 좋아하는 배를 깎고 있으면 곁으로 다가와 나를 빤히 응시하던 녀석..
배를 던져주면 조상이 사냥개 아니랄까봐 360도 회전을 서너바퀴 돌며 받아먹던 녀석..
개에게는 배가 해롭다고 싫은 소리 많이 들으면서도
배를 함께 나누며 친해졌던 녀석...
그런 녀석을 빼닮은
포메라니언을 오늘 만나게 되다니
이별한지 몇년되었는데도..마음 짠~하다.
화사한 휴일..
아파트 주변에는
젊은 가족들이 많이 나와
아이들과 자전거도 함께 타고
유아차를 밀며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들
여기저기에서 목도하게되니 ..그 모습이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
그런가 하면
봄바람이 세찬 휴일에
제초제를 살포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소음에 먼지 공해라 볼 수 있는 배풍기 작업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는데
서민들 가족 쉼터에서 ..이런 작업 꼭 휴일에 해야하나~아쉬움으로 남는다.
*
타인의 품에 안긴 개도 그렇지만
엘리베이터 같은 공간에서 만나는 아기들도
나를 빤히 바라보는 경우 많아.. 그게 설령 나만의 착각일지라도
아기들이나 개들까지 나를 좋아하는구나~~이리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그나저나
젊은 시절에는 그러지 못했지만
오늘날에는 주거환경도 초중고가 지척이라
그러다보니
특히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인 오후 두시경에는
일부러 학교 앞으로 나가 아이들과 인사 나누며 대화도 하는데
이게 요즘 나의 뭐하고도 바꿀 수 없는 낙이 되었다.
첫댓글
마치, 3년 전 저 세상으로 갔던
포메라니언이 재탄생한 것은 아닐까요.
멈칫, 섬짓하기도 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섬짓이란 말은 개가 윤회하는 것일까 하고요.^^
아기들은 가을님이 예뻐서가 아니고
한 공간 안에서는 낯설어서,
빤히 바라보는 거랍니다.^^
가을님도,
손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기들이 예뻐 보일꺼예요.
아기나 강아지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알아 본답니다.
아기나 강아지라고 글은 썼지만,
절대 개는 개일 뿐이고,
저는 엄마 품에 있는 아기를 사랑합니다.^^
가을님은 정이 많은 분 같아요.
아..그렇군요.
저는 아기들 동물들에게
제가 인기있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ㅋ
그나저나
글에서 말씀 드렸듯
저는 요즘 학교 주변에서 애들하고
말 나누고 ..그런 일에서 즐거움이 하늘을 찌릅니다..ㅎ
아마도 제가 학생지도교사를 했으면
아주 잘했을거라는 생각 요즘들어 많이 하게 되는군요...
@가을이오면
저도 그렇게 생각됩니다.
가을님이 교사의 길을 걸었다면,
훌륭하신 선생님으로 존경 받을 꺼예요.^^
엘리베이터에서 아기들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반가워서 손을 흔듭니다.
그 아기도 내가 신기한지 빤히 쳐다보고.....
아기들과 무언의 대화에서
노년이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삶의 동력이기도 합니다.
노래를 불러 봤습니다. 가사가 아름답군요.
수채화 같은 글 감사합니다.
고든님의 글에도 맑음..고요함
향토색의 순박함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노년에 바람직한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