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코코를 사랑으로 아껴주실 분을 찾습니다.
강동구 굽은다리와 천호동 일대를 돌아다니던 아이입니다.
한쪽눈은 녹내장으로 인해 이미 실명하고 난 뒤였습니다.
앞발을 심하게 절어 병원을 데려가니 수많은 유리조각들이
작은 두 앞발에 가득 박혀있었습니다...
다행이 두 발은 치료가 거의 다 되었습니다.
다만....
한쪽눈이 좀 그렇습니다..
더이상의 고통도 더이상의 악화도 없을거라고 병원에서는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쪽눈은 흉물스럽게 변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주인이 녹내장진단을 받고 버린걸로 추정됩니다.(배에
수술자국이 있습니다. 젖꼭지 모양을 보아 아무래도 제왕절개로
새끼를 한번 놓였던거 같습니다.)
이미 안구는 안압상승으로 터져버렸고 지금은 그쪽 안구쪽인 약간
가라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코코 ....
그 눈이 정말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나머진 건강합니다.
애교도 정말 많구요...
자신이 장애가 있다는걸 알아서 인지...
애착을 많이 보입니다.
행여라도 자기를 버릴까봐 떠어놓고 어디로 사라져 버릴까봐...
잠시도 떨어져 있질 않습니다..
지금은 많이 안정을 찾아 우리 토토랑 실버랑 잘 놉니다.
살도 많이 쪘구요..^^
우리 코코 정말 힘들게 서울 길바닥에서 버텼습니다.
이제 이 아이가 이세상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그리고 이 생에서 정말 좋은 기억을 갖도록...
같이 힘써주실분을 찾습니다..
우리 코코 사랑으로 아껴주실분....
부탁드립니다...
010-9984-8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