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수필계 대부인 원로 수필가 김규련 선생이 6월 10일 오전에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김규련 선생은 경남 하동 출생으로 1950년 군위중학교를 초임으로 포항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40여 년간 교직에 근무했으며. 경북교원연수원 초대원장과 경북교육위원을 역임했다.
1968년 『수필문학』에 작품 「강마을」을 발표하면서 수필가로 등단하였으며 그 동안 『귀로의 사색』 등 7편의 작품집을 발표하였고, 한국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영양교육장으로 재직시 발표한 수필 작품 「거룩한 본능」은 오랫동안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어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장남 김준홍 포항대 교수, 사위 우원강 전 삼보물산 대표이사, 김영환 포항대 교수, 여광혁 경기 소신여객 대표이사가 있다. 장지는 영천 만불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