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마음이 나쁜 업(業)을 소멸한다. / 김재웅 법사
남을 미워하면
상대가 괴롭고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괴롭고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 . <법정 스님>
누구든지 마음속에 남 미운 마음을 가지면
자신이 미움 받을 사람이 된다.
왜냐하면 마음과 가장 가까운 중생은
자기 몸뚱이지 남의 몸뚱이가 아니니 때문이다.
남을 인정하고 존경하면 자신이 남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남을 업신여기고 깔보면 자신이 낮아진다.
남을 시원찮게 보는 사람은 다음 생에 얼굴이 시원찮고,
남을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이는
다음 생에 몸매가 귀티가 나고 모습이 준수해 진다.
불가피하게 전쟁을 치러야 할 때에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적군 전체를 쓸어버리는 용심으로 임해야지,
낱낱이 쏘아 죽이는 용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낱낱이 쏘아 죽이면 죽는 사람의 원한이 시작되지만
전체적으로 쓸어 버렸다면 전체와 전체의 대결일 뿐이다.
청나라 황제 강희제(姜熙齊)는
사람을 한 사람도 죽이지 않고 통치를 했다.
전국시대 진라나 백기(白起 ) 장군은
항복한 적군 수십만 명을 죽이고 백치(白癡)가 되어 버렸다.
항복한 적군을 죽였다는 미안함 때문이었다.
또 조조는 죽을 때
자신의 실수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모두 나타나
덤벼드는 것을 보고 질겁하여 공포에 떨다 죽었다.
조조의 정신이 약해지니 마음속에 증(證: 깊이 새겨 두었던)했던
미안한 마음이 일어나 그렇게 무섭게 되어 버린 것이다.
복도 마음으로 짓고, 죄도 마음으로 짓고,
무엇이든 마음 깊이 새기는 것도 마음으로 한다.
이 한마음은 화가와 같아 무엇이든 그리고, 그린대로 된다.
마음에서 올라오는 무엇이든 증(證)하지 말고
그때그때 부처님 전에 바치면
그 마음이 어디에도 물들지 않을 것이다.
이는 마치 흙탕물에 물들지 않는 연꽃과 같은 것이다.
▶<바친다> 기도는 마음에 어두운 생각이 올라오면
즉시 염불(미륵존 여래불, 나무아미타불 등) 정진을 하여
밝은 마음을 마음에 가득 채우는 기도이다.
참거나 마음을 달리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출처 : 닦는 마음 밝은 마음 <김재웅 법사 : 금강경 독송회>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