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 : 출애굽기 6장 5~7절
출6:5 이제 나는 이집트 사람이 종으로 부리는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소리를 듣고 내가 세운 언약을 생각한다.
출6: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다. 나는 이집트 사람들이 너희를 강제로 부리지 못하게 거기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고 그 종살이에서 너희를 건지고, 나의 팔을 펴서 큰 심판을 내리면서 너희를 구하여 내겠다.
출6:7 그래서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곧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말씀묵상
(1) 오늘 나에게 다가온 말씀(한 단어, 한 구절)이나 내 마음에 걸리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묵상하는 동안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위로, 격려, 도전, 거부감, 회심, 깨달음 등등)
* 말씀나눔(출처 : 사랑이라고 읽는 고난,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손에서 구원하신 것은 그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신음 소리가 이스라엘에게 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나게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약속을 잊어버리고 계시다가 이스라엘의 신음 소리를 듣고 겨우 기억해 냈다는 말이 아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 없이 살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 결과로 이집트에서 고통 가운데 신음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어주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을 떠나 살던 이스라엘을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로 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잊어버리신 게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렸던 것인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신음을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로 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그렇게 하신 것일까? 이스라엘이 신음하게 된 것은 그들 자신의 책임이었다. 그들이 하나님을 잊고 살았고, 하나님 없이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하나남은 고통받는 사람의 신음 소리를 듣고 참지 못하신다. 그래서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억울하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의 편이 되어 주신다. 그래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있어야 할 자리로 회복시켜 주신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신음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나님이 귀 기울이시는 신음 소리는 누구에게서 나오는 것일까? 교회는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런 신음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까? 내 옆에서 나오는 신음 소리 조차도 듣지 못하고, 듣지 않으려고 애써 귀를 막고 있지는 않을까? 강한 자의 호통 소리에 환호를 보내면서 힘없는 사람들의 소리를 덮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신음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은 우리의 신음, 우리의 눈물의 기도에도 귀 기울이신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의 신음 소리에 무관심하고 그들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학대한 바로와 다를 바가 없게 되어버릴 것이다.
**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 줄 기도를 댓글로 달아보세요.**
첫댓글 주님, 저희들의 신음소리도 들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