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금단 현상으로 느낀
불안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세가 커져
이제 일상에서도 종종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호흡이 가빠지며 기분이 이상해지는 경험을 하였고
이것이 소위 공황이라 명명되는 증상임을 알게 되었다.
처음 이 경험을 한 후,
잔뜩 겁을 먹은 나는
한동안 이 증상이 일어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주인자리를 내어주고 있었다.
만원인 지하철을 타거나 운전을 할 때..
그리고 미디어에서 공황이 있는 연예인들이 못한다고 하는 행위를 하려 할때...
특히 처음 그 증상을 느낀 곳에서는
더더욱 생각의 힘.. 이걸 지어내는 힘이 셈을 자각했다..
그러다 코스를 수 차례 들으며..
흙과 환희께서 안내해 주신 여러 도구를 활용하며
점점 사실을 인지하는 힘이 커질수록..
저런 생각들이 떠오를 때마다..
생각임을 알아채고 그 생각이 일어나는 나를 허용하게 되었다..
예전처럼 저항하지 않고 그냥 경험하게 둔다..
그럼 잠시 사라지고,
오래지 않아 또 생각이 일어나면 다시 알아채고 허용한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흐른 지금
예전에 비해 생각의 힘이 작아져 있음을 느끼게 된다..
물론 지금도 첫 경험을 한 그 장소에 가면
수 많은 생각에 사로 잡혀 그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겁을 먹기 보단 경험하겠다는 허용을 하면 어느덧 사라지게 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여러 생각이 지나가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그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가며
짜증과 좌절감을 느낀다..
그러나 바로 이 또한 생각임을 알아채고, 허용할 뿐이다..
계속된 허존사와 사실 확인을 통해
내 몸과 주변에 있는 모든 사실에는 아무 문제가 없음을..
이 사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알아차리는 그 순간..
나는 자유로워 질 것이라 믿는다..
약물 등에 의존하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 치유의 힘이 있음을 일깨워주시고
안내해 주신 흙과 환희께 감사한 마음 뿐이다..
'나'보다 더 큰 것은 없다는 환희의 말씀이
삶에서 큰 힘과 위로가 되는 지금이다..
카페 게시글
내삶의변화
불안감을 대하는 생각의 변화
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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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 16:1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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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럼요
영무가 우주에서 가장 크죠! 그럼요!
뭉클하지만
파도를 즐기는 영무! 라는 생각에
신납니다
무거움이 있는 하늘이 영무의 글을 읽고 스스로 허용하기로 결정해봅니다
영무에게 힘이 있음을 응원합니다!
허존사와 사실 확인이 잘 흐를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
그 힘을 잘 쓰며 흐르고 있는 님을 찬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