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반에 알람을 맞췄는데 7시쯤 눈이 떠진다. 어제 새벽 2시에 잤는데 몸이 일어난다ㅋㅋ 신기하네. 빈둥대다가 씻고 동기들 깨워서 아침밥 냠냠하러 감.
아침밥: 기장밥,우민찌떡국,제육김치볶음,베이컨감자채볶음,부추팽이버섯무침,깍두기(아이스티도 나왔지만 안 먹음)
한 끼에 2900원 꼴이라서 기숙사에서 밥을 안 먹을까 했었다. 제1학생회관을 가면 아침을 1000원에 훨씬 싸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식단에서 야채와 고기류를 찾기 위해 기숙사 밥을 신청함. 뭐 이런 식으로 먹으면 돈 아깝지 않게 먹을만할 듯.
아침밥 먹고 1교시 수업까지 시간이 남아서 학교 산책을 조금 했다. 옛날에는 1교시가 무척 싫었다. 그래서 무조건 피했고 1교시 있던 수업은 나가지도 않아 F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에 재수강한다ㅠㅠ 지금은 일부러 월 화 수 목 금 전부 1교시에 수업을 넣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려고~ 내가 참 많이 건강하게 바뀌었다. 이렇게 건강하게 바뀐 내 모습이 너무 좋다.
1교시는 미디어와 사회. 핵심교양이다. 아무 생각 없이 걍 동기가 듣는데서 들은건데 꿀과목 이었다. 중간고사도 안 보고 교수님 수업도 맘에 든다. 재미있을 거 같다. 개이득
1교시가 끝나고 다음 수업까지는 3시간 15분이 남는다. 하지만 이 시간을 정말 알차게 사용했다. 예전에 함께 학교를 다녔던 임용 공부하는 선배들도 만나고 기숙사 택배 온 것도 정리하고 시간이 훅훅 지나감.
점심밥: 닭살칠리깐풍기, 기장밥, 근대된장국, 돈육마늘종조림, 무생채, 맛살미역줄기볶음, 김치
점심밥은 제2학생회관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동기들이 멀다고 밥같이 먹자고 해서 제1학생회관으로 갔다. 3500원인데 메인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가 없다. 부실해... 고기가 부족하다 저녁에 채워야지...
그다음 수업은 4교시 파동광학. 여태까지 복학한 게 실감이 안 났었다. 하지만 이 수업을 들으니 실감이 난다. 하.... 살려줘.... 편미분 참 오랜만에 본다. 그켬;;
수업이 끝난 후 멘탈이 붕괴가 되어간다ㅋㅋㅋ 하지만 할 건 해야지. 좀 쉬다가 운동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4학번 후배가 말을 건다. 자기 운동 좀 알려달라고, 그래서 그놈 수업 끝나는 5시까지 기다리기로 함.
간식: 브리또(닭반 소반)
점심을 예상보다 부족하게 먹었기에 배가 많이 고팠다. 그래서 간식으로 사 먹은 브리또. 속에 쌀 양배추 치즈 소고기 닭고기 소스가 들어간다. 가격은 3000원 가성비 좋음. 맛있다. 도스마스 라는 체인점.
브리또 냠냠하고 후배 수업 끝날 때까지 시간을 버리기는 아까워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을 했다. 기숙사 들어가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았고 지문등록도 했다. 또 학생증을 예전에 잃어버린 것도 재발급 받았다. 학교가 넓다 보니 이곳저곳 다니며 일을 처리하니 시간이 잘 감.
후배 수업이 끝나고 같이 운동하러 갔다. 철봉만 있으면 운동은 끝~ rotc 있는 곳에 철봉과 평행봉이 있는데 거기서 운동했다. sp 알려주고 sp10 함. 후배는 턱걸이가 안돼서 점프풀업 9번하고 매달리기 한번. 푸쉬업은 높은곳 인클라인으로 10번 스쿼트는 그냥 스쿼트로 30번 시킴. 처음에 나한테 한 시간만 운동해서 몸을 만들 수가 있어요?라고 물었는데 운동을 해보니 1시간이면 충분할 거 같단다.ㅋㅋㅋㅋㅋ 역시 운동은 시간이 아니라 강도지!! 운동할 때는 최대한 열심히!
운동: sp10 (턱걸이 10개 푸쉬업20개 점프스쿼트30개 10셋)
저녁밥: 잡곡밥, 햇들수제돈까스, 꽁치조림, 죽순들깨나물, 양파무침, 천사채샐러드, 팽이버섯된장국, 배추김치, 소불고기, 치킨
후배와 운동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원하는걸 마음껏 퍼먹을 수 있는 공대 기숙사 식당. 햇들마루. 가격은 4000원 개이득. 원래 첫 번째 보이는 사진만큼만 먹으려고 가져왔다. 맛있게 먹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새로 바뀐 메뉴로 치킨과 소 불고기가 보였다. 뷔페식인데 더 먹어도 되는데 그냥 갈수 없잖아? 치킨이랑 소불고기 퍼먹었다.ㅋㅋㅋㅋㅋ 4000원에 이렇게 먹을 수 있다니 여기 자주 와야지~
밥 먹고 기숙사에 부치지 않고 와서 사려고 생각했던 생필품들을 사러 홈플러스로 갔다. 근데 생각보다 비싸네? 그래서 근처에 보였던 다이소로 갔다. 확실히 다이소가 생필품이 가성비가 좋은 듯. 근데도 이것저것 필요할 거 같은 거 막 사다 보니 8만원이 나왔다. 아이고 비싸. 그리고 다이소에서는 드라이기를 안 판단다.... 그래서 드라이기만 사러 다시 홈플러스 갔다 옴.
생필품을 다 사고 짐이 너무 많아 올 때는 버스 말고 택시 타고 기숙사에 왔다. 생필품 다 정리하고 씻고 나니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다. 저번에 내가 쓰는 방 쓰던 사람들이 방을 더럽게 쓰고 나가서 한번 대청소도 해야 된다. 근데 오늘 하기엔 너무 늦었어. 피곤해.ㅋㅋㅋ
첫댓글 노창호군의 학교생활을 잘 보았습니다:>
운동했으니까 운동일지에요ㅋㅋ
이거 금방 돼지 되것구만 ㅋㅋ 일지 이렇게 길게쓸수있고 역시 대딩이 좋네 ㅋㅋ 화이팅
돼지 안되도록 조심해야지요ㅎㅎ 첫일기라 좀 길어졌어요ㅋ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정한 고수 재현멘토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