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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지만 미워하지는 않는다
심은하는 지난 3일 서울 우면동 자택에 정씨를 불러 함께
자리한 가운데 직설적인 화법으로 “(정씨가) 이름도
속이고 ‘한국나이’도 얘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이혼소송에 대해서도 속였다”고 원망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또 결혼보도 이후 결혼연기,곧 이어진
결별선언까지 겪었던 심적 갈등에 대해서도 “어머니가
프랑스에 가 있는 동안 갑작스럽게 (정씨가) 9월23일로
결혼날짜를 일방적으로 통고하기에 ‘결혼이 아니라
결별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정씨가) 언론에는 결별이
아니라 결혼연기라고 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은하는 옆에 말없이 앉아 있는 정씨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정씨를) 사랑했다. (모든 얘기가) 거짓이라고
해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었다. 그렇지만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결별을 결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혼 보도 이후 재결합의 가능성 있었다
심은하는 9월23일 결혼 보도 이후 정씨와 막판 절충을
벌였다고 밝혔다. 정씨의 어머니와 함께 결혼날짜를
재조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 하지만 정씨가 심은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끝내 결별 수순으로 치닫게 됐다고
주장했다.
▲돈 때문에 결혼한다는 소문,사실이 아니다
심은하는 정씨가 사업가인 터라 돈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 “나도 돈이라면 벌 만큼
번다. 결혼의 전제조건은 바로 사랑”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정씨가 지난해 미국 동반 외유설 보도 이후
수억원대의 집과 5억원을 심은하 가족에게 선물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학 알아보려고 얼마 전 중국에 다녀왔다
심은하는 은퇴 결정 이후 향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년 전부터 공부를 하고 싶었다”면서 “동양화를
중심으로 그림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동안 미술공부에
심취할 뜻임을 시사했다. 동양화 공부를 위해 중국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심은하는 얼마 전 중국에도 다녀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중국 유학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심은하는 “(중국 유학을 가면) 현실에서 도망가는 것처럼
보일까 봐 망설여진다”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