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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 재고 달력이랑 양말도 사고, 책 구경도 하구요.. 드디어 정봉주 옥중출간.. BBK 완전정복 책이 나왔더라구요. 잽싸게 사서 펼치니 의원님 편지랑 싱크로율 1000% 캐리커쳐.. 그리고 깔때기.. 강력추천입니다.
잠시 감상하다보니 바로 시작.... 친구것까지 도저히 예매하지 못하고, 제꺼만 건진 탓에 자리는 상당히 앞에 좋은 위치였지만, 혼자보는 공연이라 좀 외로還윱求�. 그러나 그러한 감상도 잠시...*^^*
먼저...탁교수님이 맛깔나게 1.5 버전의 의미(2.0으로 하기에는 기존 공연과 크게 차별화했다는 자신이 없었음. ㅋㅋ)를 설명해 주시고.. 분위기를 띄워주셨어요. 시즌1이 봉도사 위주의 공연이었다면 시즌2는 나꼼수 유닛활동을 중점으로 한다는...
첫 코너는 김용민 교수님의 부흥회...멋지게 등장하셨지요. 정말 목사님 하셔도 좋을 듯... 감명깊은 설교와 찬송이었습니다. 주진우 기자의 코너 이름은 '얼굴빨개지는 남자'였던가요. 미리 신청을 받아 주기자님 옆에 앉을 수 있는 특혜를 누린..그분.. 참..행복해 보이셨습니다. ㅠ.ㅠ 부럽부럽... 주기자님 내내 엄청 쑥스러워 하시며, 이 코너는 오늘이 마지막이야. 폐지야.. 라는 말을 수십번도 더 하셨어요. ㅋㅋㅋ 제 생각에는 시즌3까지 유지될 듯... 주기자님 목소리 너무 좋아요. ㅠ.ㅠ 진지함과 생각의 깊이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는...마지막 코너는 김어준 총수의 '더색다른상담소'...트윗과 공연장에서 즉석으로 신청한 사사로운 질문에 대한 명쾌한 상담.. 다시 한번 총수는 천재라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지요.(도올 선생도 인정했답니다. ㅋㅋ)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국립오페라합창단, 제8극장이 중간중간 분위기도 맞춰주고, 멋진 노래도 들려주었구요.
그리고 F3와 우리 봉도사님 실물크기 모형 판넬이 한자리에 앉아 이런 저런 진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잘못 전달될까 많이 걱정되어서 자세하게 쓰지는 않으려고 하는데요. 주 요지는 이렇습니다. 박은정 검사와 관련하여 나꼼수를 비판하거나 논점과 많이 다른 내용들이 기사화되고 있다. 모두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설명하지 않겠다. 오직 나꼼수 팀은 박은정 검사의 안위와 피해를 막는 일만을 위해서 모든 말과 행동의 촛점을 맞추겠다. 부디.. 방송에서 나오지 않은 말들은 믿지 말아달라.
F3는 많이 힘든 것 같았습니다. 다들 실제로 그들이 어떤 압력과 위협,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없지요. 그들끼리 모여서 나꼼수의 역활이 끝난 뒤 자신들이 하고싶은 일들을 상상하고, 서로 이야기하며 견딘다고 했습니다. ㅠ.ㅠ 나중에 나꼼수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까 할 정도로 지금은 할 수 없는...감춰진 이야기들이 많다고 해요. 김용민 교수 출마설 관련 건에 대해서도.. 몇 주전 이야기가 나왔을때는 F3도 한참 웃고, 봉도사님과 농담소재로나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상황이 발생했고, 그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야 될 것 같답니다. 김용민 교수님 덕분에 코피도 흘렸답니다. ㅠ.ㅠ 심각하게 고민하고 방송에서 명확하게 알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차분히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미리부터 지나친 걱정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빨0 도올선생님을 초대손님으로 모셨지요. 다들 난리가 났었습니다. ㅋㅋㅋ 멋진 재즈도 불러주시고, 칠판에 열심히 판서까지 해 가며, 박은정 검사를 대장부라 칭찬하셨지요. 물론 맹모삼천지교부터 계속 삼천포로 빠지시느라 그 결론까지 1시간 가까이 걸렸다네요. 강의는 재미있었고, 시간이 그리 흘렀는지 몰랐지만, 중간에 여자 스텝이 한번.. 그리고 나꼼수 팀이 한번 강의를 줄여달라 요청하러 나왔다가 뒤지게(?) 혼나고 쫓겨났습니다. 한번 더 이야기하면 절교라는 말씀과 함께...ㅋㅋㅋ
간간히 화면에 탁교수의 새하얗게 질려가는 얼굴이 비춰졌구요. 우리는 그저 그 모든 상황이 웃기기만...
그 뒤는 엉망진창이었나봐요. 정봉주 칸타타에서 공연하셨던 성악가분이 급하게 카르멘이랑 돈키호테 부르고 나가시고(더 멋져지셨습니다. ) 마지막 멘트를 하려고 나꼼수 멤버들이 들어왔어요.
그전에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더 있었던 눈치인데.. 시간이 너무 늦어지다보니.. 그냥.. 담담히 마무리...하시더군요.
앞으로 더 많은 폭탄 터뜨리며, 요리조리 피해서 절대로 잡혀가지 않을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주진우 기자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너무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들.. 위험..고통.. 마음이 서걱대서 잠이 통 오지 않습니다.
김용민 교수가 기자들에게 받아쓰기 좀 그만하라며 오프더레코드를 요청했는데... 제가 너무 자질구레하게 써 버렸나요? 뭐.. 전 기자가 아니고.. 여기는 우리 미권스 카페니까.. 이해해주시겠지요.
다음주 봉주열차에서는 부디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기를..
저도 이제 잠을 좀 청해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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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즉석에서 저요 하고 손든 분들 중에 탁교수님 맘에 드는 분으로.. 열심히 고르시더니..나중에 알고보니..쪽말카페 열성 회원분이신가보더라구요. 주기자님 왈 '또 너야?" ㅋㅋㅋㅋ 테이블에 꽃도 놓여있고.. 완전 부러운 분위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와 손드신분들 용기도 대단하신듯..ㅋㅋㅋㅋ
ㅋㅋㅋ 총수가 방송에서 언급했었잖아요. 주진우 카페 회원들은 부끄러운 게 없어. 거긴 좀 이상해...별걸 다 만들어와..ㅋㅋㅋㅋ... 부러운 행동력입니다.
저도 갔었슴다. 나중에 봉도사님 목소리 들렸을때 눈물이 찔끔...도울샘이 너무 길게하신게 좀...
봉도사님 영상은 항상 최루탄이예요. 이야기만 해도.. 우울해져서...ㅠ.ㅠ .. 도올선생도 아마 조금 반성하셨을 겁니다. 뒤에 기다리시던 분 공연도 그렇고, 혹시 우리가 모르게 사라졌을 코너나 이야기들도 그렇고...ㅋ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탁샘이 담 공연에 절대로 도올선생님 초청 안하려고 한다에 오백원 겁니다. ㅎㅎ
ㅋㅋㅋ 그러게요~ 선생님 총수한테는 20분만 하겠다고 하셔놓고 ㅎㅎ 하지만 무척이나 귀하고 감사한 명강의를 해주셨죠! .. 그리고 우리 봉도사님 나오셨을 때는 하...... ㅠㅠ
저도 오늘 콘서트 갔다온 거 후기 남길려 했는데 shiny님이 잘 남겨주셨네요^^ 오늘 정말 절대 잊지 못할 날이였어요ㅠ
*^^* 정말 좋은 공연이었지요? 쓰다보니.. 정말 자질구레하게 썼네요. jaekyoung13님의 후기도 보고싶습니다.
잘봤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진짜 재미있는 후기입니다. 고마와요.
아주 멋지게 정리해주셨어요^^ 정말 오늘 공연 최고였죠. 무엇보다 뜻을 같이 한 사람들이 이렇게 같이 모여있을 수 있다는 건 늘 그 자체로 감동입니다. 같은 여자로서 참 아름답다 할 수 있는 여성동지들이 다수의 관객이었기에 더 자랑스럽기도 했구요.
김용민 교수님 출마설 진짜인가 보네요, 그렇다면 민통당 안에 조선에 소스를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네요...아무튼 나꼼수가 하는 일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보답인듯 합니다.
동감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부디.. 이번 일도 현명하게 잘 해결해 낼 수 있기를...
위로가 되네욥!^^ 깜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라.. 잘봤습니다
깨알같은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정리 잘 하신듯~~~^^* 닥치고 나꼼수 지지할게요!!!
후기 감사합니다.. shinny님은 역사의 산증인 이십니다...^^ (너무 진중하고 무거운 말인가요?ㅎㅎ..ㅋ)
ㅋㅋㅋ 아니요. 저도 요즘 어떤면에서는 우리 세대의 사람들이 참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카 덕분에 이런 영화에서도 느끼기 어려운 극적인 분노와 흥분과 기쁨, 사랑, 감동을 느낄 수 있구요. 평화로운 시기라면 결코 알아볼 수 없었을 영웅들도 직접 만나게 되구요. 이 모든 것이 가카의 은덕입니다. ^^;
오~디테일이 살아있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목빠지게. 기다렸어요. 감사해요^^
님 복받을 거에요 ㄳ
자상하게 올려주신 후기 잘 보았습니다.모두가 힘든 시기 마음모아 함께 해야겠지요.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듯 해요^^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헉!... 과한 칭찬이십니다. 혹시 지나치게 자세하게 썼어 라고 비난하신건 아니시지요? 그렇지 않아도 살짝 쫄리던 차에... ㅋㅋㅋ 실제로 공연 보시면 여기서 말하지 못한 훨씬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이 많습니다요. 제가 말씀드린 것은 그 내용의 1%도 되지 않아요. 그래도 즐겁게 읽으셨다니 마음 한구석이 뿌듯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
잘읽었어용 감사합니당^^
출연자들의 행동이 모두 눈에 보일듯한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ㅋ김용민 목사 가운 입은거 진짜 교회에서 그런 설교 하는구나 생각 했는데
나꼼수 공연 퍼포먼스 였군요.대박 이네요.
아~이 귀여운 천재들의 재롱의 걸음걸이 그 아이디어 어디까지 일지 감탄합니다.
잘읽었어요. 감사하구요. 한편으론 엄청 부럽습니다.
후기까지 올려 주셨네요.감사합니다.
감동이네요.
역시 나꼼수팀이 최고다...무조건 어떤일이건 지지한다!!! .........우리의 희망이다
안산 공연은 왜 취소된거여~ 아 저도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