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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4월24일~30일 28~30 오라동,사려니,함덕해변,서우봉,한라 생태숲, 일요일 5일째 아침
일찍
제주시로 이동하여 일행중 한분인 여유님
예배 보시게 하고 우리는 오라동으로 향하였다 지난해 만 해도
입장료 천원 받더니
1년새로 100% 상승하여 2천원이었다 상승한 입장료에 비해
만족도는 떨어졌다 바람이 많다는걸 새삼
느끼는 한라산 능선자락 인생삿 건지기에 바쁜 여행객들 지난해는 30만평의
보리밭이였지만 지금은 소분해서 골고루
파종하여 유채꽃도 군데군데 거름
부족인지 이빠진 곳이 많았다 유채길 따라 밀밭으로
가는길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들 여행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곳이다 보리는 보통
음력 10월말을 전후로 파종을 하지만 참새들이 반갑다고 노래
부르며 친구들까지 모두 불러 쪼아 먹어 버린단다 그걸 예상하여 많이 뿌리기도 하지만 거침없이 먹어 치우는 참새들 때문에 골치 덩어리라고.. 소나무가 있는
포토존 한라산 자락에
능선이 굽이굽이 4월의
푸르름을 보이고 드넓게 펼쳐진
노란색 유채와 초록인 귀리밭이 조화를 이뤘다 유채밭 옆에는
메밀이 떡잎 될 새순
두잎을 올리고 있고 활짝핀 유채꽃을 오가며
분주히 꿀을 따는 벌들의 날개짓
소리가 연주하는 교양곡처럼
들렸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비올때는 벌들도 보이지 않는다 제주시내가 한눈에
보이며 파란색 노란색 패턴이
아름다워 보이는 오라동 일대 맨 꼭대기 까지 가서
나갈려고 했는데 막다른곳에 철조문이
굳게 잠겨져 있었다 남의땅과 구분이라
생각되지만 왔던 길을 다시 가는것
보다 이곳에도 나가는 출구를
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뒤에 오시는 일행
무언가 하시는것
같았다 웬걸 달래가 길거리에
있어 한웅큼 캐시여
달래무침으로 반찬 한가지 득템이다 길따라
보고 싶은곳 돌아보고
나오면서 제주시내가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 도라지 밭이 네모
반듯한 패턴을 유지했지만 여기도 이 빠진 곳이 많았다 두달전에 예약한 날짜
어디든 날씨가 최고의
관건이지만 어찌 예측할수가
있는가 바람이 불때는
바닷가보다 한라산 자락으로
들어가면 바람이 덜하기에 이곳을 선택
했지만 비가 오락가락 우비
입었다 우산쓰다 바람까지 불어댔다 오후에는
일찍 숙소로 복귀 하였다 다음날
6일째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한라산 중턱에 안개가
끼였을것 같아서 절물 휴양림으로 출발
하였다 웬걸 안개 한점 없이
맑게 비만 내린다 다시 차를
돌려 사려니 숲길로
이동이다 우비입고 숲길을 걷기로 했다 부부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옛날엔 비맞으면서 돌아 다니는건
정신나갔다고
상상도 못했을 일 하지만 여행지에선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다 비는 끊임없이 내리면서
걷고 또 걷는 우리팀 우산과 카메라를 든
우리에겐 내리는 비가 불폄함을
주었지만 나름대로 분위기는 참 좋았다 일행중 일부는
주차장으로 가고 10km는 못가도
절반인 월든
삼거리까지 가기로 했었지만 신발들이 젖어 더이상
갈수가 없어서 아쉽게 뒤돌아 나와야 했다 이어
북쪽인 함덕
해수욕장으로 이동이다 한라산 자락엔 이슬비가
내리지만 해변엔 잔뜩 흐린 날씨 그래도
여행객들은 개의치 않고
즐긴다 벌써부터 해변에서
모래장난하는 가족들도 보였다 서우봉으로 올라가서 한바퀴
돌아보면서 함덕 해변을 내려다
보았을때 너무나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에 올라가보았다 작년만은 못해도
여전히 여행객들이
찾는곳이다 안개는 피였다 걷히다를
반복이면서 날씨 따라 해변의 색깔마저 우중충 하다 해변의 다리까지 가보려
했지만 그마져 패스
ㅎ 느슨한 일정 맘에
든다 일찍 숙소로 귀가했다 어느덧 7일째 마지막날
공항가는길에
제주마방목지 들렸다 안개낀
목장 어미말이 곁에서
보살펴 주는 망아지들은 최고의 안식처이자
평화로움이다 한컷 흔적으로 남기고 이어
마방목지에서 차로
5분정도 지나면 숫모르 숲길이
나온다 한라생태숲의 자연
그대로를 느끼며 산책 할수 있는 곳 "숫모르란 숯을 구웠던
등성이"란 뜻의
옛지명으로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긴
어렵지만 옛 숯굽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숲의 향기를 만끽 할수 있는 환상의 숲길이다 비행기 시간 맞추며
산책하길 1시간 반정도
깊은 숲속에 있는것처럼 유난히 맑게 들리는 새소리 얼마나
청아한지 한분은 핸드폰에 녹음도 하셨다 일정이 수월하고
날씨가 안좋아 새벽 일출
보는걸 안하다보니 하룻 저녁만
빼고 저녁마다 뽕은 기본이고
순위만 메겨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한번 잡으면 기본
2시간 웃고 떠들며 저녁
시간을 보내다 보니 배불리 먹고 소화시키기에도 최고였다 제주도에서
밥한끼를 못사먹게 되여
서울 올라가는날 이른
점심으로 사먹자 했지만 전날 쑥뜯어 아침부터
부침개를 해서 먹으니 든든함에 전혀 밥생각이 나지 않았었다 보기는 조촐한 밥상
같지만 자리돔 구이에
회무침,생갈치 조림.등 다올리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성찬이었던 밥상 국
대신 구수한 누룽지로 뜨뜻하게 먹는맛이란 나에게는 최고의 밥상이었다 제주도엔 가도 가도 계절과
시기에 따라 가고 싶은곳이
많았다 나는 최소 열흘 이상은
잡아야 만족한다 날짜 길게 잡는다고 돈
많이 드는것도 아니다 이번에도 가고자
하는곳을 많이 못 간 점이
아쉬웠다 소득이라면 사진은 덤이 되고
즐기면서 뜯은 고사리 가치로 따지면 얼마 안되지만 하나하나
모은 결과물로
힐링하면서 즐긴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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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멋진 여행입니다
덕분에 구경 잘합니다.
감사해요^^
저도 감사 해요^^
제주도는 계절 따지지 말고 여행을 떠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지요
저는 제주도에 사는 친구와 대전에서 만나 넷이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여행이란 참 좋죠
그것도 친한 친구들하고의 여행이라 더 좋아요
그쵸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여행이란 삶의 선물이지요
김명희님은 여행을 참 많이 다니시는군요.
여행은 할수 있을 때 언제든지 떠나라 하는 말도 있지만..
낯익은 풍경이던 아니던 늘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
예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그러네요
제주도엔 가고 또가도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르다보니
기회만 되면
열심히 다녀도 물리지가 않는 곳이
제주도 같습니다
@김명희 오랜전 제주를 자주 다니던 때기 있었는데
제주공항 가까운 도두봉이라는 야트막한 산에 올라
여객기 오르내리는 광경 바라보는 것도 막간의 한 재미였습니다.
자리돔 꽃멸치등등 그 짜고 비릿한 젓갈의 맛도 이제는 그립군요~! ㅎㅎ^-^
@이보 도두봉이란
작은 오름으로 나오네요
기회되면 가봐야 할곳 같습니다 ㅎ
@김명희 거봐요 그렇게 긴 여정을 다니시지만 이보生의 발자국이 앞선 곳도 있다니까요
비행기 타기전 짬이 있으면 올라보세요.
아, 제주에 왔다가누나 하는 감회가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이보 넵!
그곳의 발자국
명심하겠습니다 ㅎ
가서 볼 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풍경들 일년 한번씩은 가건만 저는 이런 사진을 담질 못하네요
어쩜 이렇게나 생생하게 잘 찍으시는지 눈 호강합니다 ㅎㅎ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ㅎ
집에서 가져간 음식인것도 있는 듯하고
오손도손 둘러 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예뻐 보입니다,
아쉬운 건
얼굴이 안 보인다는 것,ㅎ
우중 출사였나봐요,
귀가 하는날 잠깐 들른곳에
안개비가 내렸어요
김치는 가져간거구요
얼굴 보이면
초상권에 징역 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