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호박계란찜
아침에 일어나 단호박 계란찜을 챙겨 낙성대 공원으로 갔다. 가는길에 냠냠. 재현형 차에 얻어타 잘 갔다. 견과류 선물도 받음. 가서 화장실좀 가주고 다른분들 기다림. 대장님과 대진형님과 세찬이형 만나서 얘기하면서 낙성대 공원을 산책했다. 서울대에 사는 친구가 있어서 한번 만나볼까 연락했는데 영광군 이라네ㅋㅋㅋㅋ
산책이 끝나고 대장님께 좋은 선물을 받았다. 선글라스와 보잉보잉 티켓! 추석 갔다와서 엄마랑 보잉보잉 보고 쌈마니 먹고와야징ㅋㅋ
산책후: 단호박계란찜, 견과
다같이 빽다방에 가서 얘기를 나눴다. 대진형님이 인생에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정말정말 많이 해주셨다.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진짜 뜻깊고 귀한 시간이었다. 아침에 갈까말까 조금 고민했었는데 정말 오기 잘한거같다.
커피타임 후에 집에 가려는데 지하철역 앞에 옷 파는게 보였다. 그 타이밍에 세찬형이 옷좀 보자고함. 그러면서 나의 패션과 이미지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 시간상 막 같이 입어보고 사고 하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옷도 하나하나 사서 이쁘게 입어야지~ 오늘 진짜 잘나온듯ㅋㅋ
약수역에 가서 저번에 놓고온 짐스틱을 찾으러 갔다. 짐스틱을 찾고 그냥 정처없이 걸어봤다. 그런데 저 멀리 동대문이 보인다. 그래서 그리로 향함. 핸드폰 배터리가 다 떨어지고 짐도 많기에 ddp에 들렀다. ddp에서 보조배터리 빌리고 짐도 맡겨놓고 옷을보러 출발~
그치만 배가 고프다. 뭐 먹을거 없나 보는데 주변에 생선구이 골목이 있어서 생선구이 먹으로 ㄱㄱ 무슨 시장이었는데 까먹었다.
점심: 김치따구비지, 흑미밥, 밑반찬
시장에 가보니 생선구이와 닭한마리를 팔고있다. 모든 골목이 생선구이 아니면 닭한마리다. 그런데! 그곳에서 깡따구있게 비지를 파는곳이 있어서 들어갔다. 종호네 콩비지 라는 가게. 김치따구비지를 시킴. 김치 뼈다귀 비지찌개임. 맛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고소하니 맛있다. 간도 싱겁게 주심. 간을 더 원하면 고추간장? 으로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으면 된다. 나는 그냥 처묵처묵함. 김치는 백김치만 처묵처묵. 백김치가 맛있다.
밥먹고 청계천 산책을 했다. 물고기도 보인다. 자연과 함께하니 좋네~ 청계천 산책하면서 다시 돌아와 동대문으로 향했다.
동대문에 가서 apm과 밀리오레를 둘러봄. 동대문은 정말 건질게 하나도 없다. 몇시간을 봤는데 시간이 아까움. 진짜 웃긴게 한개 45000원이 정가라서 35000원에 준다는 티셔츠를 입을 잘 털어주니 2장에 35000원까지 깍을 수 있다. 근데 맘에 안들어서 안삼. 내가 몸도 크고 인상이 강해보이니 약간 삐진척하고 서운해하는 티만내고 만다. 내가 약해보였으면 욕하고 지랄했겠지. 양아치새끼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부평역 근처에서 또 돌아다님. 유니클로랑 후아유 가보고 길거리 로드샵들 여러개 둘러봤다. 새로생긴 로드샵 하나 있는데 괜찮은듯. 그리고 유니클로에서 청남방 3만원에 세일중.ㅋㅋ 추석 갔다와서 조금 쌀쌀해질 테니 옷좀 사가지고 돌아가야지~ 동대문 쓰레기 안감 ㅗㅗ
저녁: 현미소불고기덮밥, 김치, 공룡알빵
집에와서 소불고기 덮밥이랑 김치를 먹었다. 엄마가 현미밥 해놓으셔서 현미먹음. 다먹고 공룡알 빵이 남았길래 공룡알 빵도 먹음. 공룡알빵 역시 예상했던대로 내 취향은 아니다. 맛없지는 않은데 그 가격에 먹을 빵은 아닌듯.
내일이랑 모래는 마지막 공익근무. 잘 마무리 하고 잘 쉬다가 와야지~ ㅋㅋㅋ
첫댓글 그게 공룡 알빵 이군 맛있던데
다시먹으니 괜찮네요ㅋㅋ 근데 그거 2500원이라 가성비는 별로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