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가 또다시 1승을 추가하며 중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트래비스 프라이먼은 클리블랜드가
3-4로 뒤진 3회말 에릭 밀튼을 두들겨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매트 로튼, 트래비스 프라이먼도 각각
2점홈런을 기록했다. 5이닝 8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라이언 드리스
(2-0)는 손쉽게 1승을 추가했다. 반면 4이닝 8안타
9실점으로 난타당한 에릭 밀턴(1-1)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 뉴욕Y 16-3 토론토
양키스가 장단 22안타를 토론토 마운드에 쏟아부으며 파죽의 6
연승 행진을 달렸다. 7번 로빈 벤투라는 3회 3점홈런 포함, 4타
수 3안타 6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알폰소 소리아노도
1회 3점 홈런등 7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했으며 닉 존슨은 2회
2점홈런을 때려냈다. 시종일관 안타를 뽑아낸 양키스는 선발타
자 전원이 1안타 이상을 뽑아냈다. 선발 웰스는 6이닝 5안타
3실점으로 가볍게 시즌 2승째를 품에 안았다. 반면 다저스에서
이적한 루크 프로코펙(0-1)은 2이닝 8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 시카고W- 디트로이트(우천연기)
▲ 시애틀 5-4 애너하임
막판 추격전을 벌인 시애틀이 애너하임에 역전승했다. 7회까지
2-4로 뒤진 시애틀은 8회초 존 올러루드의 솔로홈런을 시작으
로 카를로스 기옌의 적시타, 제프 시릴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로 3점을 뽑아 5-4로 역전승했다. 애너하임은 선발 재러드 워
시번이 5.1이닝동안 9안타를 산발시키며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다니월, 벤 웨버(1-1) 등 중간계투들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또다시 1패를 추가하고 말았다. 1.2이닝을 2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하세가와 시게토시(1-0)와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사사키 가즈히로(2S)가 각각 승리와 세이브를 나눠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