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짧지 않은 수험기간을 거치면서 저역시 수많은 시행착오속에서 좌절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합격발표를 듣고나서도 기쁨보다는 '드디어 끝났구나’ 하는 안도감과 더불어 얼떨떨함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마냥 큰 산처럼만 느껴졌던 고시합격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결코 비범하지 않은 저같은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구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수기를 읽으시면서 여러분들은 제가 겪은 시행착오들을 최소화하며 수험기간을 조금이나마 단축시켜 합격하시길 빕니다.
Ⅱ. 기간별 공부방법
1. 초시(2016년 3월~ 2017년 6월)
저는 대학교 4학년이 된 때에 고시에 진입하였습니다. 주변에 공부하는 사람도 없고, 오랫동안 공부를 놓았기에 초반엔 공부습관을 익히기도 어려웠습니다. 당시 공부 루틴은 학교고시반의 예비순환 수업을 따라갔고 복습하는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고시공부에 진입했을 당시에 이미 교내 고시반 입반시험이나 고시반의 행정법 강의일정이 끝났기에 경제학 예비순환기간에 행정법 인강을 따로 구매하여 두 과목을 함께 들었습니다. 굳은 마음을 먹고 고시에 진입했던 터여서 초시때엔 모든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아침 6시 30분 기상- 11~12시 취침의 조금은 타이트한 수험생활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당시 저에겐 배우는 모든 내용이 생소하였기에 강의를 이해하고 복습하기에도 버거웠던 시간이었던 듯합니다. 당시 저에게 있어 유일한 수험정보창구는 인터넷의 합격수기였고, 다양한 합격수기를 참고하여 여러 공부방법들을 적용해보았습니다만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접한 합격수기들의 대부분은 최연소, 수석과같은 비범한 사람들의 합격수기였고, 아무런 베이스 없이 고시공부를 접한 저에게 있어선 그네들처럼 쉽게 공부내용이 정리되고 익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공부와 외로움 앞에서 4학년인 제게 고시공부란 너무나 불확실성이 크고 무섭게만 느껴졌습니다.시행착오와 좌절속에서 고시공부가 너무 막막하여 고시공부를 그만두고 싶었던 마음도 있어 6월 한달동안 아예 모든 공부를 놓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여름방학엔 고시반에서 진행하는 피셋 기본강의 일정을 소화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피셋기출을 풀었을 때 40점대의 평균이 나왔을정도로 피셋형인간과는 거리가 먼 유형이었습니다. 이런 저에겐 피셋공부 역시 생소하였고 어려웠기에 강사들의 사고방법, 문제풀이방식을 답습하는데에 정신없었던 기간인 듯 했습니다. 피셋강의 일정이 시작되었을 때에 피셋사고방식을 익히느라 급급했던 저는 예비순환 2차과목에 대한 복습도 제대로 소화 못한채 피셋공부에 올인하였으나 2개월 채 되지 않는 기본강의기간은 저의 피셋실력을 올리는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1차과목도, 2차과목의 내용숙지도 미흡한 채로 정말 정신없이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정신없이 쏟아붓는 공부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요령없는 ‘무식한’ 공부때문인지 저는 여름방학 중 있었던 고시반 정기입반시험에 떨어졌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신림으로 이사가서 피셋심화강의를 들으며 피셋실력을 올리는데에 집중하였습니다.
8월말, 신림으로 이사와서 저는 1순환 과목을 듣는 대신 피셋에의 올인을 선택했습니다. 다음해 피셋이 되지 않으면 고시공부의 가능성이 없을거라 생각하여 피셋합격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저는 학원실강으로 피셋 심화강의를 과목별로 모두 수강하고, 각 강사의 기본서를 숙지하고 복습하는 방식으로 피셋사고방식을 익히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엔 비타민을 풀며 계산연습을 하였습니다. 이 기간 때 벽돌처럼 무거웠던 석치수 강사 기본서의 모든 문제를 5번 넘게 풀정도로 정말 질리도록 열심히 풀고 지우고 풀고를 반복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피셋공부에만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2차공부를 남들보다 훨씬 소홀히 하였습니다. 2차공부라곤 당시 1순환 경제학만 들었었고, 트리니티 예제 풀기 스터디를 신림의 초시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정도였습니다. 선택과목은 생각도 않고 행정법, 정치학, 행정학은 전혀 수강하지 않았었습니다. 되돌아 보면 이러한 “1차에의 올인” 공부방식이 저의 수험기간을 늘리는 요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비순환도 겉핥기 식으로 정신없이 수강하고, 1순환은 거의 듣지 못하여 1차합격 이후 2차과목을 공부하는 데에 매우 많은 애를 먹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저는 당시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2차과목에 대한 공부가 부족한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신림에서 류준세 행정법 2순환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행정법 예비순환을 혼자 인강으로 들은게 전부였고, 1순환을 전혀 듣지 않았기에 기출해설이 주가되는 2순환 수업을 듣는 것은 제게 매우 버거웠습니다. 특히 예비순환을 김정일 강사로 들었어서 두 분의 강의스타일과 강의내용이 조금씩 다른 것에서도 약간의 혼란을 겪기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류준세 강사의 상세한 개념설명과 사례풀이는 제게 있어 행정법에 흥미를 갖게해준 계기가 되었고, 예비순환 때 이해하지 못한 내용들을 2순환 실강을 통해 복습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면서 행정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암기가 미흡하고 답안연습이 거의 되지 않았기에 2순환 실강을 들으면서 열심히 부딪혀본 행정법 모의고사의 점수는 형편없었고 답안지 1~2장 채우는 것도 버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2월 중순, 저는 운이 좋게 추가입반시험으로 교내 고시반에 입반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는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본격적인 피셋공부를 시작하던 시기여서, 운좋게 고시반 내 피셋스터디에 참여하며 더욱더 피셋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저희 스터디에선 매일 한세트씩 풀고 리뷰 이후에 자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때 08년부터 15년까지의 행시기출의 문제풀이 및 심층적인 리뷰 이후 주요학원강사의 모강을 푸는 방식으로 문제풀을 설정하였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시험경험이 있는 분들의 실전 피셋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서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때론 스터디원과의 관계에 관련한 스트레스로 인해 공부에 방해를 받기도 하고, 고시반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한 적도 있어 심적 부담을 경험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번 1차시험이 되지 않으면 제겐 행시합격의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여 공부를 그만 둘 생각을 했었기에 정말 질리도록 열심히 기출을 분석하고, 강사 기본서를 다시 풀면서 피셋 공부만 매진했었습니다.
다른사람에 비해 더 일찍, 더 많이 피셋공부에 전적으로 공부시간을 투자한 덕분인지(약 6개월) 저는 1차 시험에서 커트라인보다 2.5점 높은 평균85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할 당시 평균 40점 중반에 그쳤던것에 비하면 괄목적인 성장을 한것이라 생각하여, 희망을 갖고 초시합격의 꿈을 가지고 2차공부에 열심히 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았습니다. 약 반년동안 행정법, 경제학을 제외한 다른 2차과목공부를 아예 놓은 상태였고, 경제학과 행정법 역시 남들에 비해 어수룩하게 공부하였던 터라, 3순환기간때 심화된 2차과목의 내용을 수강하는 데에 너무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좌절의 연속의 순간이었습니다. 3순환의 모든 과목을 수강하였으나, 행정법 외에 모든과목이 새롭고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행정학이나 정치학의 경우 예비순환때밖에 공부하지 않았던 과목이었기에 매우 방대한 양에 압도되며, 답안은커녕 암기에 급급하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러한 좌절과 고민은 혼자공부했기에 더욱 크게 느껴졌고 감정기복 역시 심했던 것 같습니다. 고시반의 경우, 아는 사람들끼리 스터디를 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당시 저는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었고, 고시반에서 사람을 거의 사귀지 않았기에 실력있는 분과 스터디는커녕 그들로부터 조언을 얻기 어려웠습니다. 고시반에서 사람을 사귀면 주객전도가 되어 공부에 소홀히 하게 될것이라는 걱정아래 혼자 공부에 전념했던 저였지만, 오히려 혼자공부하게 되어 잘못된 공부방법을 고집하고, 혼자 모르는 내용을 끙끙 앓고,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여겨져 많이 후회가 되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너무 힘을 많이 뺀 나머지, 2차기간이 다가올수록 저는 오히려 무기력해졌던 것 같습니다. 초시합격의 희망을 저버리고, 저의 부족한 실력을 자책하며 많이 좌절하고 내년을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 역시 처참했습니다. 약 평균 15점 차이의 말도 안되는 점수로 저는 2차시험에 불합격했습니다.
2. 재시(2017년 7월~2018년 9월초)
처참한 2차결과는 제게 재시합격의 의지를 북돋아 주었고, 저는 2차시험이 끝난 후 약 2주간 쉬고 고시반에 복귀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아래 저는 고시반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스터디를 꾸리고 관계를 맺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step 3 문제풀이 스터디, 행정법 핸드북 스터디, 변사기 기출스터디, 정치학, 행정학 답안 스터디.. 할수 있는 모든 스터디를 1순환 과목 수업기간별로 진행했습니다. 강사를 변경하기도 하였습니다. 초시때엔 경제학 황종휴, 행정법 김정일 및 류준세, 행정학 박경효, 정치학 김희철 강사의 수업을 들었었는데, 재시때엔 컴팩트한 공부를 위해 경제학은 김진욱 강사로, 행정법은 정선균 강사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답안 역시 계속 쓰다보니 요령이 생겼고, 다른사람들의 답안과 저의 답안을 비교하며 취약점을 보완하고, 좋은 내용은 벤치마킹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함께 고민을 공유하고,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으며 수험생활을 나름 즐거이 보냈던 듯 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스터디에의 매몰로 인해 자율학습 시간이 줄어들어, 스터디에서 배운 내용을 저의 것으로 소화하는 시간이 부족하였던 듯 합니다. 이는 스터디가 끝난 이후에 해당 스터디에서 배웠던 내용을 기억에 오래 남도록 하는 것을 어렵게 했던 요인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스터디를 하면 남과 답안을 돌려보기에 답안을 잘쓰고자 하는 욕심에 미리 답안 쓸 부분을 공부하고 가곤 했는데, 이는 예습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아는 내용에 대해서만 답안을 쓸 뿐 모르는 부분에 대해 순발력있는 답안을 쓰는 것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순환기간엔 경제학 3순환 모의고사 풀이, 기출zip 공부를 통한 경제학 공부, 행정법 연습 답안 작성을 통한 행정법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행정학, 정치학 2순환기간엔 피셋이 불안하여 피셋스터디를 꾸려 피셋공부에 전념하였습니다. 당해 피셋스터디의 경우 역시 10개년치의 기출에 대한 심화 분석, 주요강사의 모강 풀이로 진행하였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저는 추가적으로 자료 또는 상황 과목을 1세트 더 풀어 하루에 최소 4개 이상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피셋에 있어 양치기가 효과적이라는 고득점자들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터디원들과 합이 잘 맞아 즐겁게, 그리고 유익하게 공부한 시간이었던 듯 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러한 양치기는 제게 맞지 않았던 것인지, 아님 1교시의 헌법, 언어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멘탈관리가 미숙했어서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저의 피셋실력의 향상엔 한계가 있었던 것인지 그 해 피셋의 경우 점수가 높진 않았습니다. 커트라인에서 1.66점 높은 약 79점으로 겨우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차합격에 대한 불확실성, 불안감으로 인해 3월 한달동안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으나 합격발표가 있은 후엔 정말 재시 최종합격을 목표로 열심히 달렸던 듯 합니다. 예년과 달리 모든 과목에 있어 3순환 답안스터디를 꾸려 매일매일 답안 연습을 하며 답안 쓰기의 강제성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3순환기간중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제가 어찌할 수 없었던 힘든 사건이 있었는데 이에 따라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큰 슬픔으로 공부에 몰입은 못하였으나 몰입을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보며 더 큰 좌절과 슬픔을 느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도 작년과 같은 우를 범해선 안된다는 집념으로 스터디에 대한 심적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계속 스터디를 고집했었습니다. 울면서 공부하기도 하고, 그냥 하루 내내 울기만 한적도 있을정도로 약 3주동안은 거의 제대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공부를 놓아서인지, 아니면 너무 스터디에만 집착한 공부를 해서 자율학습시간의 확보가 미흡하여 내용정리가 부족했던 탓인지, 저는 아쉽게 소수점탈로 2차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3. 삼시(2018년 9월~2019년 10월 초)
말로만 듣던 소수점 탈을 경험하고, 모든 것이 후회되고 아쉬웠습니다. 단 한과목에서라도 1점만 더 받았다면 합격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수도없이 했고 고시공부를 그만둘까라도 생각했습니다. 고민 끝에 저는 3번은 도전해보고 결정하자 해서 정말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삼시생활을 결심했습니다. 이때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결심 했습니다. 재시 시절, 지나친 스터디 위주의 공부를 통한 자기 시간 확보 부족, 개인사정으로 인한 수험기간 중 멘탈관리의 미흡 등의 문제도 있었지만 또다른 저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었던 점이 바로 “완벽주의와 욕심”이었기 때문입니다. 답안스터디를 하면서 저는 답안 내용에 대한 숙지가 된 채에서 답안을 작성하는것에 대해 길들여져있었는데, 2018 2차실전에서 정치학에서 생소한 주제가 나와 당황한 채로 제대로 작성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매 과목마다 완벽한 답안쓰기에 대한 욕심으로 시간관리가 미흡하여, 모든 과목마다 끝맺음을 하긴 했으나, 1,2문과 달리 3문은 시간에 쫓겨 날림으로 썼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문제점은 저의 문제점 2차불합격의 고배후, 과천에서의 2차 답안지 열람을 통해 스스로 극명하게 깨달았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답안작성에 있어서의 시간관리, 모르는 내용이나 내용숙지가 덜 된 부분이라도 순발력 있는 답안쓰기 연습, 정치학 및 행정학 등 논문과목에 대한 공부비중 투자(2순환) 등의 굵직한 공부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마음가짐으로선, 이번 시험 공부가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고 수험생활을 즐기도록 노력해보자 였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정은 사실 2018년 3순환기간때 잠깐 이어진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계속 좋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데,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아래에서 저는 주어진 제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공부와 관련하여, 공부 외적인것과 관련하여 최대한 마음을 가볍게 먹고 수험생활에 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수험기간이 늘어나면서 시험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던 터라, 이러한 멘탈관리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1순환기간에 저는 저녁의 자습스터디 외엔 모든 과목을 혼자 공부했습니다. 경제학의 경우 미시 트리니티 예제풀이, 거시 정김저 거시경제학의 정독 및 기출풀이를 통해 기본기를 다시 익히고자 했습니다. 한편 국제경제학의 경우 step3의 국제경제학 파트 문제풀이와 더불어 황종휴, 김진욱 강사의 국경특강을 통해 저만의 국경 서브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정선균 행정법연습의 모든 기출문제를 저만의 목차잡기, 책과의 비교, 5일에 한번씩의 답안쓰기를 통해 감을 익히도록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핸드북과 류준세 5개년 최신판례강의를 참조하여 저만의 행정법 서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행정학의 경우, 1순환기간에 재미있는 행정학을 비롯한 각종 유명 행정학 기본서 정독, 박경효 행정학2순환을 수강하며 행정학 기출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 및 답안작성에 대한 방향설정에 대해 노력했습니다. 정치학의 경우 제가 가장 점수가 낮았던 과목이고 소홀했던 과목이어서 가장 많은 공부방법의 변화, 투입비중변화가 있었습니다. 각종 학원강사의 기본서(강제명, 김희철, 신희섭, 김성현)과 주요 정치학 단행본을 읽으며 주요 내용들을 저만의 기준으로 틀을 짜고, 서브를 만들도록 노력하며 방대한 정치학 공부내용을 저만의 방식으로 분류해보았습니다.
2순환기간의 경우, 당해엔 1월까지 2차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당해 신희섭 정치학 2순환을 수강하며 정치학 답안작성의 방향을 배우는 것 외에도, 개인적으로 김진욱step 시리즈, 모의zip을 풀고, 행정법 서브 보강, 행정학 1순환공부내용 복습을 진행하였습니다. 1차점수가 넉넉히 나온적이 없어 불안한 부분도 있어 1월에는 피셋공부와 2차공부를 일대일 비중으로 병행하여 공부했었습니다.
본격적인 피셋공부는 역시 피셋스터디를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 구성원은 달랐으나 기출 10개년 심화분석, 각종 모강풀이의 방식으로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정확한 피셋공부방법을 설정하지 못해서였는지 모의고사를 볼때면 저는 작년, 재작년과 비슷한 성적대를 유지하며 피셋합격에 대한 불안이 올해에도 이어졌던 듯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6개를 푸는 등 이전에 비해 더 많은 양치기를 시도해보기도 하였으나, 실질적인 성정상승엔 도움을 주진 못했고 심리적 안정에만 도움을 주었던 듯 합니다. 특히 저는 피셋시험운영에 있어서의 멘탈관리가 미흡해서였는지 1교시가 어려우면 다른 과목들에도 그것이 영향을 주곤 했습니다. 이는 실전에서도 이어져서, 올해 피셋언어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세과목 모두 저공비행하며 마음을 졸이며 1차결과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평균 75점으로 커트라인으로 합격할수 있었고 커트라인으로 합격해서였는지 정말 올해 아님 제게 주어진 기회는 없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3순환 생활을 이어나간 듯 합니다. 정치학, 행정법 경우엔 제가 정리한 서브 위주로 3순환 각종 강사의 모의고사, 수업자료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경제학의 경우엔 수업은 듣지않고, 전반적으로 모의zip 문제풀이를 통해 각 주제별 답안 작성틀과 내용을 익혔습니다.
구체적으론 미시는 트리니티예제, 해설이 있는 미시경제학, step3에서 체크해둔 문제 위주로, 거시의 경우엔 정김저 및 거시zip을 통해 정리한 거시서브 위주로 내용을 익히고, step3에서 체크해둔 문제 위주로 문제풀이를 했습니다.(다만 거시의 경우 문제풀이보다 내용이해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미시문제풀이에 보다 집중하였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는 국경모의zip의 발췌풀이를 통해 내용이해 및 답안작성 틀을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류준세 3순환을 수강하며 류, 정의 모의고사를 풀었고, 기타 강사의 경우엔 목차연습을 통해 모든 강사의 문제를 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중요판례가 나오는 경우 저의 서브와 류준세 강사의 핵심리스트에 보강하며 내용정리를 하였습니다.
행정학의 경우엔 송윤현 3순환을 들으며 강사를 변경하였고, 송윤현 강사가 강조하는 답안작성 방향, 포인트를 익히며 행정학 내용을 숙지하고자 하였습니다. 한편 그 이전까진 전혀 스터디를 진행 않다가, 행정학 기간부터는 네이버밴드를 통해 행정학, 정치학 기출답안작성 인증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출답안작성 및 기출행정학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정치학의 경우, 따로 강의는 수강않되, 제가 정리해두었던 서브 내용을 보강하고 숙지하고, 10개년 입행시 정치학 기출의 세부목차까지 잡는 연습을 통해 답안연습을 했습니다. 더불어 밴드스터디를 통한 주요 정치학 기출문제 풀이를 하였습니다.
선택과목인 정보체계론 역시 작년과 달리 강의를 수강 않고, 정경호 강사의 수업자료집의 출처를 참고하여 원문위주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의 이슈와 논점, 정보화진흥원의 정보화 백서와 각종 발간자료 등에서 올해 중요한 정보체계론 이슈를 공부하고 스스로 정리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혼자 정리하는 것이어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저만의 내용체계를 구상할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 주요내용암기는 정경호강사 암기자료를 기본으로 하고 제가 기타내용을 추가하여 암기하였습니다.
기타 멘탈관리에 있어선 흔들리는 때가 있어도 그것이 하루를 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이에 힘든상황이 닥치면 그날 하루 공부를 아예 놓고 자거나 운동을 하면서 잊도록 하고, 그다음날 공부에 복귀할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저는 2차시험을 앞둔 2주동안은 제가 3순환기간동안 선별한 과목별 100점짜리 문제를 실전과 같이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즉, 2주전부터 토~목 동안 실제 2차시험시간 때와 똑같이 100점짜리 답안을 작성하고 그 다음날 과목을 공부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문제 풀은 당해 입법고시 기출이나 역대 기출중 최근 3개년 내 나오지 않은 문제들을 활용했습니다. 한편 정보체계론은 시의성이 있는점을 고려하여 문제를 직접 만들어서 100점 답안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올해 실전에서 극도의 긴장으로 인해 해당 실전연습이 효과가 있었다고는 말씀드리진 못하겠지만, 실전감각을 익히고, ‘이렇게까지 공부해보았으니 올해는 잘될거야‘라는 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데엔 도움을 주었던 듯 합니다.
작년과 같이 2차기간이 토요일부터 시작되어 6일간의 2차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마음을 비우는 공부를 의식적으로 하려고 했으나, 막상 2차기간이 되니 심적부담이 매우 커서 6일동안 정말 수험생활중 가장 극한의 긴장속에서 시험을 치뤘던 듯 합니다. 모든 과목마다 아쉬운점들이 생각나서 다음날 과목공부에 집중하기 보다 당일 치룬 과목의 아쉬운점이 계속해서 생각났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시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모든과목을 10장 꽉 채우는 답안을 작성하였고, 최선을 다한 덕분인지 올해 2차시험에서 평균 3.5점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교내에서 면접스터디를 꾸려 면접준비를 하였고 운이 좋게 최종합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Ⅲ. 1차 과목별 공부방법
1. 공부방법 전반
사실 저는 피셋을 고득점한 경우가 없으며, 항상 간신히 합격했기에 조언을 드리기 어려운부분이 있으나 제 공부경험과 주변에 잘하는 분들의 공통분모를 고려하여 이하 공부방법을 후술하겠습니다.
피셋형 인간이 아니라면 피셋풀이의 사고방식을 익히는데 매우 장기간 소요되기에 피셋공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격적인 피셋기간이 아닌 경우엔 저처럼 피셋에 올인한다면 2차과목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여 3순환때 고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셋공부시기를 이르게 조정하되, 2차공부와 병행하는 방식으로 피셋마인드를 내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전엔 계산연습이나 주요 기출풀이 등을 통해 피셋공부를 하고, 오후, 저녁엔 1순환 강의나 예비순환을 수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피셋은 강의뿐 아니라 주변에 잘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익히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피셋공부를 함에 있어서 스터디 등을 통해 잘하는 사람들의 사고과정을 배우고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2차과목도 그렇지만 피셋공부에 있어선 기출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도있는 기출분석을 통해 과목별로 어떠한 전략을 세울지, 어떤 방식으로 시험문제를 운영할지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셋풀이의 사고방식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풀수 있는 문제를 구별하고, 시간 내에 못풀 문제는 빠르게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피셋문제를 풀 때 문제당 몇분을 투자하는지 의식적으로 스탑와치를 확인하고, 문제풀이에 4분을 넘겼음에도 못푼문제라면 그때에라도 빨리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속적인 문제풀이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피셋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몸, 정신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피셋기간까진 운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다지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헌법
헌법의 경우, 5급을 위한 기본강의가 있으나 강의 수가 많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7급헌번강의를 수강하거나, 헌법조문 및 헌법기본서를 통한 독학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시시절 헌법이 처음도입된 때여서 헌법기본강의, 모강등을 수강하였으나 그 효용이 낮다고 생각하여 재시, 삼시시절엔 독학을 통해 헌법 공부를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조문을 반복적으로 읽고, 무료 어플을 통한 7급헌법 기출풀이(20문제), 언자상 풀기전 7급헌법 모의고사 또는 5급헌법 모강 풀이등을 통해 공부를 하였습니다. 헌법은 5급공채에 있어선 p/f인 만큼 너무 상세히 공부할 필요는 없으나 그래도 조금씩, 꾸준한 공부를 통해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크게 독해, 논증(강화,약화), 논리퀴즈로 구분됩니다. 논증과 논리퀴즈문제의 경우 문제풀이의 방식이 정해져있기에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의를 통해 문제풀이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기본, 심화강의에 있어 이나우 강사의 수업을 수강하였는데, 그 풀이방식이 잘 맞아 이를 내재화하도록 했습니다.
시험시간 운영에 있어서 저는 다른 과목과 달리 언어논리의 경우 시간내에 모든 문제를 풀고자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1~20번, 21~40번을 기준으로 하여, 각각 독해 _ 논증- 논리퀴즈 순으로 풀고자 하였고, 1시간 내 독해와 논증문제를 풀고(첫번째 턴), 논리퀴즈를 20분 안에 풀도록(두번째 턴) 시간운영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10분동안은 마킹 이후 애매했던 문제에 대한 검토나 새로운 문제를 풀고자 했습니다(세번째 턴). 초기엔 논리퀴즈를 가장 먼저푸는 전략을 택했는데, 논리퀴즈가 어려운 경우엔 문제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언어논리 시험운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여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 편차가 있기에, 본인에게 맞는 문제풀이 순서와 시간운영 방식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언어논리의 경우 타 과목과 비교하여 가장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큰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강에 있어서 독해나 논증문제와 관련하여 강사의 주관이 개입되어 객관성이나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기출의 경우 여러교수들의 합의, 합격생들의 정밀한 검수과정을 거친 정밀도가 높은 질좋은 문제들입니다. 저도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언어의 경우 반복적인 기출풀이와 오답, 정답선지 분석을 반복적으로 하였던 듯 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언어논리의 경우 양치기 보다 심도 있는 기출분석을 통해 기출에서 어떤 방식으로 논증의 강화/약화 문제가 나오는지, 오답과 정답선지는 어떤식으로 만들어지는지 메커니즘을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헷갈리거나 어려웠던 기출문제들을 모아두고 복습하며 제가 오답을 도출했었던 사고과정과 정답도출을 위한 사고과정을 비교하며 연습하고 교정하고자 하였습니다.
한편 논증문제와 관련해서 입법고시나 leet 문제를 푸시는 분들도 많고, 저 역시 풀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입법고시의 경우 지나치게 지문이 길고, leet문제는 법률용어가 많이 나와 생소할 수 있어 행시와는 출제스타일이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두 시험문제의 경우 가외적으로 푸실 분만 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경우, 타과목에 비해 노력을 통해 점수향상이 보장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산연습을 많이 할수록, 다양한 자료해석 문제를 풀수록 문제풀이의 정확성, 속도를 높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료해석을 접근함에 있어 기본강의나 기본서를 통해 두~세자릿수 어림산, 문제의 발췌독, 계산연습 등 기본적인 자료해석 스킬을 배우고 이를 체화시킨 후 기출을 포함한 다양한 자료해석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료해석 접근에 있어 석치수 강사의 기본서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는데, 기본서에 있는 계산연습, 풀이스킬, 기출문제 등을 반복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자료해석 마인드를 익힐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저는 암산노력이 부족하여 빠르게 숫자를 적고, 직접 푸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와 관련하여 비타민 계산연습 교재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실제로 수험기간 피셋을 공부함에 있어 매일 30분이상 비타민 교재풀이를 하였습니다.
시험시간 운영에 있어서, 저는 1~20번, 21~40번을 기준으로 하여, 먼저 1~10번, 21~30번이나 기타 쉬운 25개의 문제를 50분 안에 풀고(첫번째 턴) 이후 30분동안 나머지 문제를 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두번째 턴).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남은 10분동안은 마킹 이후 애매했던 문제에 대한 검토나 새로운 문제를 풀고자 했습니다(세번째 턴). 80~85점을 기준으로 6~8개까진 못풀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취사선택하며 문제를 풀고자 하였습니다. 단 이때, 저는 개인적으로 매칭형 문제를 푸는데에 강하여서, 매칭형문제는 따로 체크한 후 세 번째 턴에서 5분안에 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피셋의 모든과목이 그렇지만 자료해석이나 상황판단의 경우 문제를 많이 푸는것보다 문제풀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시험문제를 풀다보면 문제풀이에 매몰되어 이를 망각하곤 하는데, 저는 이를 교정하기 위해 10문제 단위로 풀면서 2문제 버리기, 20문제 단위로 풀면서 4문제 버리기 등을 의식적으로 연습하고자 했습니다. 본인이 푼 문제의 정확도가 높다면 푸는 문제의 수를 늘려가며 자료해석을 전략과목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5.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제가 점수향상에 있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상황판단은 크게 퀴즈형/언어논리형/법조문형/계산형/장문형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 역시 1~10, 19~20, 21~30, 39~40의 언어논리형, 법조문형, 장문형에서 점수확보를 하고자 이를 먼저 풀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이 사이에 어려운 문제나 퀴즈형이 껴있을 수 있으므로, 1~10, 21~30 중 쉬운문제 16개를 30분 내에 풀고, 이후 19~20, 39~40의 장문형문제를 10분안에 풀고(첫번째 턴), 이후 20분동안 1~20, 21~ 40에서 각각 4문제씩 쉬운 계산형 및 퀴즈를 푼후(두번째 턴) 남은시간동안 검산이나 어려운 퀴즈를 풀고자하였습니다(세번째 턴). 상황판단의 경우 80점을 기준으로 8개까지는 못풀어도 된다고 생각하였으나 푼 문제는 모두 맞추고자 노력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박준범 강사의 강의를 전적으로 따라갔습니다. 특히 박준범강사의 모강은 기출유형과 매우 비슷하기에 다른 모강과 달리 문제풀이 이후 심도있는 분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모든 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한 것이 아니라, 상위10%, 수험생 전체의 정답률이 낮은 고난이도의 문제의 경우는 어떤 외형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만 파악하여 건드리지 못할 문제를 “잘 버리기위한” 연습을 하였습니다. 더불어 다른 과목과 같이 기출분석도 다양한 방법으로 했었습니다. 퀴즈나 계산형의 경우 문제풀이의 방식이 다양하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언어논리형이나 법조문형 등에 있어서도, 기출에서 자주나오는 오답을 만드는 방식, 선지구성 방식이 정해져 있기에 이러한 패턴들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계산형의 경우 연습을 통해 실력향상이 보장되는 유형이기에 수많은 연습을 통해 언어논리형, 법조문형과 더불어 반드시 맞춰야할 상황판단 문제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출의 계산형문제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고, 문제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Ⅳ. 2차 과목별 공부방법
1. 공부방법 전반
2차과목은 답안작성을 위한 공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에 고시공부에 있어서 수능공부와 같이 내용이 익숙해지면 절로 내용이 암기되고 이해될 것이라 생각하여 엉덩이를 오래 붙이는 양치기식의 공부를 하였는데 이러한 공부방법이 2차과목공부를 하는데에 있어 가장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주제에 대해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 문장을 정리해두거나, 사례나 판례를 암기하고, 개념은 어떤식으로 가장 간명하게 정리해서 서술할 것인지를 의식하며 답안지 쓰기를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저는 예비순환때 내용이해도 버거워서 1주일에 한번 있었던 모의고사 역시 직접 풀어보지 않고 읽는정도로 그쳤는데, 잘 모르더라도 처음부터 답안을 쓰며 직접 부딪히는 공부를 해야 답안쓰기에도 익숙해지고 답안을 쓰면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배우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공부를 할수록 내용을 늘리기보단 “압축시키는” 공부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차과목의 방대한 공부양을 고려할 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범위를 넓히는 공부가 되기 쉬우며, 저 역시 그러한 과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넓혀도 우리가 답안에 쓰는 내용은 한정적이기에 답안에 쓸 주요 내용으로 압축하여 이해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과목별로 중요한 부분이 정해져 있고, 그 부분이 기출에서 빈출되기에 모든 내용을 동일한 비중으로 공부하기 보다 중요부분을 중심으로 한 공부의 강약조절이 있는 공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하 아래에선 합격한 올해를 기준으로 2차과목별 공부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 경제학
경제학 답안작성 틀에있어선 김진욱 강사의 답안 틀을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있어 모의zip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각 문제별 김진욱 강사의 답안 목차, 개념을 암기하며 컴팩트하면서도 깔끔한 답안을 쓰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모의zip은 미,거시 경제학의 중요 부분을 모두 다루고 있기에 3순환기간 내내 반복적으로 풀면서 경제학 전반의 내용을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미시경제의 경우 저는 트리니티 교재의 개념설명, 예제들이 가장 기본이 되고 핵심을 담고있다고 생각하어 이를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경제학을 공부할 때에 적어도 트리니티에 있는 모든문제는 빠르고 정확하게 풀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반복적인 학습을 하였습니다. 더불어 미시의 경우 문제유형별로 풀이방식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기본서는 트리니티 경제학으로 하되, 미시zip을 비롯하여 해미시, step 시리즈, 기출문제를 보완하여 풀었습니다.
거시경제의 경우, 문제풀이보단 내용이해에 비중을 둔 공부를 했습니다. 거시문제는 풀었던 문제에서 조금만 뉘앙스를 바꾸어도 새로운 문제처럼 느껴질수 있을 만큼 문제 pool은 무궁무진합니다. 이에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고 풀이방식을 암기한다고 하여도 개념이해가 선행되지 않고선 거시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풀이가 불가하다고 생각하여 정김저를 5회독 이상의 정독과 거시zip을 통해 개념과 거시경제 전반의 내용을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만의 거시경제 서브를 만들었는데 되돌아보면 서브를 만드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어서, 서브만드는 것이 부담되신다면 거시zip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거시경제의 경우 기출문제 분석, 풀이를 가장 중요시 하였고, step3와 모의zip의 문제풀이를 보완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기출문제와 step3의 문제들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더불어 국경모의zip의 문제도 보완적으로 활용했으나 되돌이켜보면 이는 과한 공부였던 것 같습니다. 일행에서 나올수 있는 국제경제학 문제는 step3의 문제들만으로도 충분하기에 이에 대한 반복적인 공부가 오히려 유용할 것 같습니다. 국제경제학의 내용학습에 있어서 이전에 저는 김진욱강사나 황종휴 강사의 국제경제학 특강을 모두 수강해보았었는데, 자신에게 맞는 강사의 수업 하나만 듣고 관련 문제를 풀며 풀이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행정법
행정법의 경우 답안을 많이 작성해볼수록 실력이 느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답안작성을 적극 추천드리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목차 중 사안의 경우와 같은 사안포섭의 부문이라도 답안형식으로 작성하는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행정법 답안작성 틀에 있어선 문-학-판-검의 일반적 틀을 활용하였으나 답안작성 스타일이나 사안포섭에 있어서 정선균 강사의 스타일을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즉 문제점 부문에서 어떤 것이 문제되는지, 학설과 판례문구를 어떻게 컴팩트하게 녹여낼지, 사안포섭을 얼마나 논리적이고 구체성 있게 녹여낼지 노력했습니다. 특히 사안포섭에서 실제 판례가 있는 경우엔 판례문구를 녹여내거나, 관련 법조문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주요 판례문구암기나 행소법, 행심법, 국공법의 중요조항을 주기적으로 읽으며 사안포섭에서 이를 녹여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1,2 순환 기간 때 엑기스의 3회독 이상의 정독을 통해 기본적인 내용을 익히고, 핸드북암기 및 판례연습을 통해 답안에 쓸 문구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이후 핸드북 목차 순서대로 각 쟁점별 답안분량의 서브를 만들고 쟁점과 관련한 주요 판례문구를 정리하였습니다. 한편 문제풀이는 기타 교수저를 읽지 않고 행시,입시,변시,사시 기출을 모아둔 행정법 연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답안작성을 해보기도, 목차연습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행시, 입시, 변시, 사시 10개년 문제 중 행정법 연습에 실리지 않은 기출문제들은 별도로 구하여 답안작성이나 목차연습을 했었습니다.
3순환 때엔 류준세강사의 수업을 들으며 류, 정의 모의고사를 답안작성하고, 김정일 및 박도원 강사의 모의고사는 목차연습을 통해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류준세강사의 최신판례 무료특강을 15년~19년, 즉 5개년치를 수강하여 주요 판례를 학습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서브에 보충하여 이를 반복적으로 학습하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가배상, 손실보상과 같은 손해배상파트를 어려워해서 관련 파트의 경우엔 교수사례집을 참고한적이 있는 데, 이처럼 자신이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선 교과서나 사례집 풀이 등을 통해 보완하는 방식도 좋은 공부방법이라 생각됩니다.
4. 행정학
행정학의 경우 저는 재미있는 행정학과 박경효강사의 예비, 1순환 노트필기를 주요 학습서로 삼고 공부했습니다. 특히 행시사랑에서 해당강사의 수업과 관련한 잘 정리된 행정학 서브를 구할 수 있기에, 노트필기 외에 해당 서브파일을 행정학 서브로 활용하여 공부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올해 행정학 공부에 있어서 저는 박경효 강사 2순환, 송윤현 강사 3순환을 통해 행정학 답안작성 방향을 익혔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두 강사가 모두 강조하는 내용이 “문제의 취지에 맞는” 답안 작성인데, 박경효 2순환에선 기출문제에 대한 목차연습과 해설을 통해, 송윤현 3순환에선 매강의마다 답안작성법, 모의고사 해설을 통해 구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학이나 정치학 같은 논문과목은 양을 넓히면 정말 무제한으로 넓힐 수 있는 과목이기에 압축적이고 답안작성을 위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서 저는 다양한 사례나 학자를 외우기 보다, 자신이 필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핵심사례, 학자를 암기하여 다양한 문제에서 활용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들어 저는 협력적 거버넌스, 시민참여, 지방자치, 민주성, 성공사례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사례로 서울시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썼습니다. 그룹 스터디를 하다보면 스터디원별로 자주사용하는 어구, 서론, 학자 및 사례들을 알 수 있고 이는 때론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2차시험에서 우리는 행정학 시험을 한번만 치르고, 출제자들은 우리의 단 하나뿐인 행정학 답안을 읽고 채점하기에 답안이 식상하게 보여질까를 걱정하여 사례암기의 범위를 넓히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보체계론과 더불어 목차의 구체성과 답안의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하기에 목차에 소제목을 달거나, 띄어쓰기를 통해 읽기 쉬운, 간명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답안작성과정에서 이를 의식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행정학은 시의성이 높은 과목이기에, 그 해 인사혁신처,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부에서 다루는 주요 행정학 논점들을 정리하고, 관련내용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입법고시, 행정고시의 나올거 같은 주요 기출문제를 목차연습 혹은 답안작성을 하는 밴드스터디를 통해 서로의 목차, 답안을 비교하며 공부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5. 정치학
정치학의 경우 저의 올해 2차공부에 있어 가장 많은 공부방식의 변화가 있었고 저에게 있어 작년대비 20점 이상의 많은 점수향상을 이룬 과목입니다. 초시생 시절 2차 정치학 점수가 잘 나왔었고, 스터디에서도 칭찬을 받곤 해서 잘하는 과목이라 생각하여 재시때 공부를 소홀히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독이 되었습니다. 2018 정치학 1문, 4문의 경우 정치학의 기본적인 내용과 관련한 내용이나, 기존 기출에선 많이 다루지 않은 주제였습니다. 내용숙지, 이해가 부족했던 저는 이와 관련하여 형편없는 답안을 작성하였고, 이는 정치학 52점이라는 낮은 점수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를 교훈삼아 저는 올해 정치학공부에 있어서 정치학의 기본 체계를 숙지하고 핵심내용을 올바르게,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엔 김희철강사의 펀더멘탈과 3순환 교재의 반복적 읽기만을 했다면, 이번엔 각종 강사의 기본서, 정치학 단행본을 참고하여 정치학 서브를 만들어 정치학 내용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특히 비교정치와 민주주의 파트는 정치학의 빈출주제이고 가장 중요한 파트이기에 주요 학자와 우리나라 주요 정치사례를 정리해두었습니다. 국제정치의 경우 일행에서 나오는 수준은 이론과 관련한 기본내용을 묻는 것이 주를 이루기에 김희철 펀더멘탈 및 신희섭 키워드 정치학을 위주로 국제정치이론을 분파별로 간략히 정리하고 최신사례를 추가하는 정도로만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이데올로기 부분 역시 출제빈도가 낮기에 김희철 펀더멘탈 및 3순환 교재, 신희섭 키워드 정치학에 나와있는 이데올로기 이론만 정리하였습니다. 저는 1순환기간 내내 틈틈이 정치학 책을 읽으며 서브를 만들었고 서브를 중심으로 내용을 숙지하였습니다. 이후 신희섭 2순환 수강, 행,입시 정치학 기출문제에 대한 목차작성을 통해 답안작성 방향을 익혔습니다. 3순환 정치학 기간 때엔 행정학밴드스터디와 같은 방식으로 각 스터디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치학 기출문제를 발췌하여 답안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정치학의 경우 주제가 돌고 도는경우가 있어 기출분석을 행정학보다 심도있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 실제로 이번 스터디에서 풀었던 공공외교 기출문제가 올해 3문의 공공외교문제를 풀 때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6.정보체계론
저는 초시때 정책학을 했다가 재시때부터 정보체계론을 선택했습니다. 재시 때엔 정보체계론을 처음 접했기에 1순환, 3순환을 모두 수강하였으나 그 효용이 낮다고 생각하여 이번엔 독학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정경호 강사의 정보체계론 암기노트는 정보체계론의 핵심을 담은 좋은 서브라고 생각되기에 내용암기에 있어선 그 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보체계론의 경우 행정학보다 더 시의성이 높은 과목이기에 사실 예비순환, 1순환의 수강이 크게 도움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올해 행정학 3순환 때부터 정보체계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정보체계론과 행정학의 경우 일정부분 겹치는 부분이 있기에 정보체계론의 사례를 행정학 답안작성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에 연계하여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당해 3월에 발간되는 정보화백서를 꼼꼼히 읽고, 정보화진흥원과 국회 입법조사처의 이슈와 논점,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 관련 업무보고 사이트를 틈틈이 확인하며 내용숙지를 하며 주요 동향을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례나 여러 보고서에서 다루는 주요주제의 경우 정경호 강사 암기노트에 추가하여 반복적으로 읽고자 노력했습니다. 답안연습의 경우, 시의성이 가장 높은 과목인 만큼 기출문제의 효용이 가장 떨어지는 과목이기에 기출문제를 풀기보단, 제가 그 해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특정주제에 대해 제가 문제를 만들어 답안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예를들어 올해 데이터고속도로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해당 주제를 따로 체크해두고 데이터 이용,활용 활성화 정책의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을 25점분량으로 (5장) 작성해보는 연습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강사가 강조하는, 또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답안을 작성해보거나 그 해 입법고시 기출을 풀면서 시의성 있는 정보체계론 답안작성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Ⅴ. 기타 수험생활
1. 체력 및 정신관리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이 많이 약해지기에 기초체력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재시때 피셋기간에 간염으로 한달동안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수영을 통해 체력을 다지고 수험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이렇듯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서 3순환 전까지, 혹은 수험기간 내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다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편 규칙적인 생활 및 수면시간 역시 체력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올해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선 7시 30분 기상-12시 귀가, 주6 공부, 주말 중 하루 오전 및 오후(낮) 휴식(휴식당일 밤엔 약2시간 이상 공부 목표로 함)을 기본적인 생활패턴으로 설정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이 역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생활패턴을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멘탈관리 역시 수험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저는 공부외적인 것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올해 수험생활에 임함에 있어선 슬럼프가 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억지로 극복하려하기보다 받아들이고자 했습니다. 스트레스나 슬럼프를 조금은 편하게, 가볍게 이를 받아들이고 나니 고민이나 좌절의 순간이 오더라도 그에 따른 타격이 있긴 하여도 이전에 비해 후유증이나 정신적 고통이 이전보단 적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취미를 갖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의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팟캐스트를 들으며 산책을 하거나 친구, 가족과의 등산을 통해 수험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또한 공부가 안될때나 고시반 모의고사를 치룬 날엔 홀로 또는 친구들과의 외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이러한 자기만의 탈출구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는 듯 합니다.
2. 스터디와 강의활용
전술하였듯 스터디와 강의활용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규칙적인 공부, 동기부여, 상호비교를 통한 실력향상 등의 장점도 있지만 사람들과 부딪히며 오는 에너지 소비나 사소한 스트레스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강의역시 과목내용의 전반의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엔 도움이 되지만 자습시간의 확보가 어려워 강의 복습, 강의수강만으로 하루가 끝날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취사선택하는 것이 필요한데, 개인적으론 초시때에 예비~3순환 모두를 따라가며(1차공부의 병행과 함께) 수험생활 전반을 익히고, 이후의 강의수강은 취사선택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나 판단됩니다.
Ⅵ. 마치며
쓰다보니 글이 길어진 듯 합니다. 누군가는 고시는 운칠기삼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물론 운도 따라주어야 하는 시험이지만 노력을 통한 실력겸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겐 그러한 합격운도 따라주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노력은 필요합니다만 이와 더불어 전략적인 태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글이 여러분들의 수험공부에 있어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고 전략적인 공부방향을 설정하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02 14:18
논문과목은 1~3문 한번에 목차잡고 경제학 행정법은 1문제씩 목차잡고 작성한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수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기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2.18 13:53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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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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