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그 고유 사이트를 활발하게 사용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사람들의 일상과 그들의 생각과 공통분모를 알게되거나
그들이 어떠한 사람과 교류하고 있는지 대충 들여다 보는 즐거움이 조금은 있어서
나름 페이스북 회원을 유지하는 중이기 하지만 한때는
개인정보 노출 시대에 걸맞을 만큼 많은 부분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것이 꺼려져 탈퇴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남의 나라에 거주하는 딸 아이의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접하게 되는 재미가 있는지라
나의 페이스북은 그저 아는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소통공간으로 그냥 존재한다 정도로 놔두고 있다.
한때 아는 이름자 하나 클릭하면 줄줄이 따라나오는 많고 많은 관련자들 때문에 곤혹스럽기도 했고
한 사람만 친구로 맺어도 그와 관련된 지인들과 더불어 더많은 소속감을 갖게 하고
본래 의도와 상관없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한꺼번에 공유하게 하는 시스템이 싫기도 하고
너도 나도 친구로 등록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싫어서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면서
그저 개인적으로 원하는 것만 클릭하는 중이라 없는 것 보다 는 낫다 로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나처럼 별 볼일 없이 눈팅만으로 페이스북을 유지한는 사람은 별 상관 없겠지만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페이스북이라는 공간을 시용하는 사람들은 조금 난처하거나 곤혹스러울,
개인 의사와 상관없는 광고로 활용되는 사태가 생긴다면 그 또한 어떨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어느 일정 부분이 일치한다 해서 개인의 정보를 도용당하는 사태가 생긴다면
아무리 추락중인 페이스북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만
약관에 그런 조항이 있었다며 괜찮다 는 저들의 배짱은 또 뭐냐.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을 소통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알고 넘어간다 정도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그러거나 말거나 걱정할 일은 아니겠으나 많은 부분을 페이스북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이라면
불편할 일이 아닐까 싶다....뭐 개인적으로 그렇지만 다른 입장에서는 찬성할 사람들도 있을 터.
어쩌면 사서하는 괜한 근심이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심히 불편한 마음이 드는 이 아침....간밤에도 하염없이 내리던 비가 조금씩 그쳐가기는 하나
하늘이 아직도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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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하늘기자][페북측 "가입 이용약관·데이터사용정책 동의 받았다" '설정변경'으로 차단 가능]
페이스북이 이르면 이번주 중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광고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이용자도 모르는 사이 자신의 정보가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외신 및 국내 광고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사진이나 이름을 이용자 의 페이스북 '친구들'에 대한 광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일식집 광고는 해당 식당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좋아하는 친구의 소식과 나란히 표시될 수 있다.
또한 해당 매장에서 찍은 이용자의 사진이나 평가 글도 친구들에게 광고 형식으로 노출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에 등록한 이용자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이용한 광고집행도 계획하고 있다.
과거 민간기업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양 사이트에 입력한 이메일,
혹은 전화번호가 일치하면 페이스북은 해당 기업의 광고를 이용자에게 보여준다.
이 같은 광고정책과 관련해 페이스북 국내 홍보대행사는 "아직 해당 광고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가입 당시 이용약관과 데이터 사용정책에서 이 같은 사실에 대한 이용자의 동의를 이미 받았다"며
"이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자신의 계정에서 이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실적악화로 주가하락 등 위기에 빠진 페이스북이
소셜광고를 통해 매출확대에 '올인'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의 이같은 소셜광고에 반대하는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이용자들이 본인 '계정설정 변경'을 통해 사전에 차단하면 된다.
차단 방법은 △페이스북 첫 화면 우측 상단 '홈' 버튼 클릭→△'계정설정' 선택→△화면 죄측 상단 'facebook광고' 선택→
△'제3자가 보여주는 광고' 선택→△'제3자광고설정편집' 클릭→△'비공개' 전환 후 저장 버튼을 누르면 된다.
현재 페이스북 국내 이용자들 중 일부는 페이스북의 이같은 개인정보 광고 활용 계획을 공유하면서
'비공개' 계정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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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흐이그 그저~! 처음엔 좋은 의도로 시작됐다가도 인지도만 생기면 저리 변질하니... 끌~!
ㅎㅎㅎ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요즘은 세상 소식이 듣기 싫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