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전 촌에 집을 짓고....제주 상록활엽수 9종을 신청해...제주서 배에 트럭으로싣고 부산항에 도착해
고성으로 와...나이 지긋하신 조경업자님 말대로...여기저기 9종을 심었습니다 다..성목인 셈이죠
참식나무, 삐쭉이나무,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조록나무 애기동백 세덕이나무 붓순나무...운반 중에 수피가 벗겨져 결국 죽고만 나무는 붓순나무, 새덕이나무, 굴거리나무이고....참식나무는 억지로 벗겨진 수피를 보호해...겨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최근 최근 길에 집으로 들어오면서....딱! 손뼉을 치게 됩니다! 애기동백의 위치가...집 대문에서 정 중앙에 자릴 잡은 것을
겨우 16년이 지난 최근에야 뇌를 스치듯 알게 되었네요...ㄷㄷ
정말 혜안이라 아니할 수 없네요! 경력이 풍부한 ...ㄷㄷ
집 대문 정 중앙에 심겨진 애기동백의 중후함이 조경업자의 혜안에 감탄!
첫댓글 아무렇게나 심은 게 아니네요...ㄷㄷ 내는 아무 생각도 없이, 앞으로 자릴 잡을 나무 생각도 없이 아무렇게 심은 탓에...두고두고 후회 중인데....ㄷㄷ 정말 경력이 장난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