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깨비 지심입니다.
오늘 가지산터널의 지정관리권자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051-660-1234)에 전화해서 문의해 본 결과
밀양-울산을 이어주는 가지산 터널이 지난 8월 중순 완전 개통되면서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터널은 민자없이 국가 재원으로 건설한 터널이구요. 가지산을 넘어가는 산길이 포장은 잘 되어 있으나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해서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뚫은 터널입니다.
터널 길이는 진입로를 포함해 길이가 8.7㎞으로 주행거리가 종전보다 6㎞ 짧아지고 통행시간 역시 10여분 이상 단축되는 도로입니다. 길이와 시간 뿐만 아니라 급경사와 급커브길에 의한 교통사고를 확연하게 줄이는 아주 안전한 도로입니다. 추후 가지산터널에서 구연터널과 밀양시 산내면 가인리를 잇는 10.2㎞가 2010년 추가로 완공되면 이 구간 운행 시간이 30~40여분 줄어든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길이 8월 중순 완전개통되면서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륜차는 여전히 수많은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구도로인 가지산 급경사 급커브길로 다녀야 합니다.
이륜차가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율이 높다고 말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이렇게 좋은 도로를 놔두고 왜 사고 발생률이 수십배 높은 구 산길로 다니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륜차 운전자를 사고에서 보호하려고 국가 재원을 2600억원이나 들여서 터널을 뚫었는데 왜 이륜차 운전자들은 여전히 사고에 노출되어야 하나요??
국가 재원 2600억원 중에 내가 낸 세금은 단 1원도 들어있지 않은건가요??
왜 이륜차 운전자들은 똑같은 세금을 내고도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인가요??
이건 인권유린이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은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에 관한 지침(2002년 건설교통부)에 보면
제4조(지정․변경․해제) 도로관리청은 자동차전용도로를 지정한 때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공고하고 이를 지체없이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1. 도로의 종류 및 노선명 2. 구 간 3. 통행의 방법 4. 지정의 이유 5. 당해 구간 도로의 구조․시설기준 6. 기타 필요한 사항
이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제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홈페이지와 정부 전자관보 사이트에서 검색해 본 결과 가지산터널을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한다는 공고는 없었습니다.
담당자에게 전화로 문의했더니 찾아봐야겠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만약 공고 없이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했다면 불법을 저지른 것이고, 공고를 한다고 하더라도 도민,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민원 행사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를 요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홈페이지 http://pcmo.moct.go.kr/ 에 들어가셔서
전자민원 란에 민원을 넣어주세요.
특히, 울산, 밀양쪽에 계시는 라이더 분들은 지역의 일이고, 당사자의 일이니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어 권리를 주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신문기사입니다.
울주 궁근정리~밀양 삼양리 국도 최장 가지산터널 개통
(부산일보)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을 잇는 가지산터널이 24일 개통됐다. 가지산터널은 쌍굴로, 길이가 상행선인 울산~밀양은 4.534㎞, 하행선인 밀양~울산은 4.580㎞로, 하행선 길이는 국내의 국도 터널 중에선 가장 길다.
이 터널의 개통으로 양 지역의 주행거리가 종전보다 6㎞ 짧아지고 통행시간 역시 10여분 이상 단축돼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 부분은 한겨레신문 발췌 : 진입로를 포함해 길이가 8.7㎞(왕복 4차로)인 울주군과 밀양시를 잇는 가지산터널 구간은 교통 체증에다 곡선도로가 이어져 사고 위험이 큰 석남터널을 대신해 부산국토관리청이 2600억원을 들여 착공 7년 만인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가지산터널에서 구연터널과 밀양시 산내면 가인리를 잇는 10.2㎞가 2010년 추가로 완공되면 이 구간 운행 시간이 30~40여분 줄어든다.)
또 터널 주변으로 울산쪽에는 석남사와 배내골, 밀양쪽에는 얼음골과 표충사 등이 있어 새로운 관광수요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지산터널은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사이의 총길이 8.663㎞(양쪽 진입로 포함), 폭 20m, 왕복 4차로인 국도 24호선상에 있다.
가지산터널은 지난해 연말 완공됐지만 이 터널과 이어지는 밀양쪽 구연터널 공사가 끝나지 않아 개통이 늦춰졌다. 강태봉 기자 momento@busanilbo.com
울산] 울산-밀양 연결 능동터널 개통 눈앞
기사입력 2007-06-14 16:43
<앵커>
가지산을 관통해 울산과 밀양을 연결하게 될 능동터널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연말 능동터널이 개통되면 그동안 20분 이상 걸리던 소요시간이 5분대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조윤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능동터널이 현재 97%의 공정을 보이며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터널공사는 현재 모두 마쳤고 터널 내부의 전기와 소방시설 설치 등 마지막 설비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2000년 6월 사업비 2천 6백억 원을 들여 착공한 지 7년 만입니다.
폭 20m에 총길이 8천6백63m, 능동터널의 하행선인 밀양-울산간 길이는 4천5백 80m로 국내 국도 터널 가운데 가장 깁니다.
고속도로 최장터널인 죽령터널보다 겨우 20m가 짧습니다.
[김원구/감리단장 : 자동차 배기가스를 지상으로 배출시키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터널 폭을 다른 터널보다 2m 더 넓게 해서...]
능동터널이 개통되면 가지산을 넘던 거리가 7.2km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20분 이상 줄어듭니다.
특히 터널개통과 함께 울산-밀양간 24호 국도가 완공되면 울산 도심에서 신대구-부산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밀양 나들목까지 불과 50분 만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능동터널 개통은 강동-경주간 국도와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등과 함께 울산이 교통요충지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능동터널은 여론을 수렴해 오는 12월 가지산터널로 명칭을 변경해 개통될 예정입니다.
(울산방송) 조윤호
첫댓글 당체 어디로 다니라는 건지~!에효~!
어느누가 그랬다지요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게 아니라듯 ...내자신을 위한 권리도 누가 만들어 주는게 아니라면 딥다 들이대서 쟁취해야 할거 같은데..그럴려면 물리력이 뒤따라야 되고 ...이륜차 운전자를 똥친 막대기 정도로 알고 있는 에서는 내권리 찾기는 영원히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이 길은 밀양과 언양을 연결하는 국도인데요. 작년에 영남알프스 종주하면서 산위에서 공사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이 웬 날벼락인지 모르겠네요. 곡 이륜차가 통행할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지심님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화이팅~~~!!
1년전에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에 울산에서 언양까지 전용도로 및 언양에서 밀양방면으로 전용도로 지정의 부당함에 대하여 민원을 제기 했는데요..함양까지 도로가 완성되면 전부 전용도로로 한다고 하더군요.무언가 대책은 필요로 할거 같은데요..힘을모아야 할거 같아요..
고속도로 통행에 앞서 전용도로 개방에 온라이더가 힘을 합해야 할듯합니다...
장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