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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akers [Showtime Lakers] 간만에 돌아온 "지극히 주관적이고 필요이상 길기만 한" 레이커스 vs 클립전 선수별 평가리포트!!!
*가을새* 추천 0 조회 902 09.10.30 18:05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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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0.30 18:24

    첫댓글 나머지는 너무 잘 써주셨고 설명도 해주셔서 생략하고, 포인트가드쪽만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볼때는 필 잭슨이 여기저기서 포인트가드 문제를 지적받고 본인도 그 문제를 잘 알고있다보니 포인트가드가 이전보다 더 볼소유를 줄이고 골밑 중심의 플레이를 가져가고 있는 듯 합니다. 여기서 아테스트의 중요성이 부각되는데요. 아테스트 자신이 포스트 옵션이 되어 팀의 포스트옵션 숫자를 늘려주는 효과를 가져와 엔트리 패스를 더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아테스트가 패서가 되어 포스트업 옵션에 볼 배급을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해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09.10.30 18:26

    즉, 이전에는 피셔가 공을 지금보다 많이 잡고 있어 포스트업이 여의치 않았고 피셔가 포스트업을 노리느라 4~5초 날려먹고 반대편 사이드로 공 넘겨서 다시 포스트업 셋업하고 실패하면 코비나 오덤이 외곽에서 마무리하는 패턴이 많았다면, 이제는 반대편 사이드로 넘어가지 않아도 포스트옵션이 사이드마다 2가지 정도 되니 굳이 셋하느라 시간 낭비하면서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거기다 우리팀 파워포워드들인 가솔-오덤이 리그 최고 수준의 시야를 가지고 있다보니 하이-로 게임 역시 최상급으로 갖출 수 있게 돼서 게임이 굉장히 유연해질것으로 기대합니다.

  • 09.10.30 18:29

    지난 게임 피셔가 출장 시간은 길었지만 공을 거의 소유하지 않고 '전담 스팟업 슈터' 정도로 뛰었기 때문에 공격의 전반에 관여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공 받자마자 포스트에 볼 투입하고 안되면 외곽으로 볼 돌리며 오픈 상태에선 받아서 슛... 정도만 했기에 우리가 지난 시즌 신나게 욕했던 '에이스 모드'의 발동이 없었죠. 파마의 경우는 답답한 공격을 보여주긴 했지만, 워낙에 세컨 유닛중 혼자서 득점을 만드는 선수가 없다보니 답답하게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을새님이 언급해주셨다시피 필 잭슨이 정말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2쿼터를 아예 벤치선수로만 돌렸으니까요-_-;

  • 09.10.30 18:32

    앞으로 더 나아질 공산이 크고, 아테스트의 경우 공격에서의 적극성이 매우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패스 first의 마인드는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공격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기다려준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아테스트가 영리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공격시 트라이앵글의 스팟 찾아가는 것이 많이 어색해서 경기중 바이넘의 지시를 받는 장면이 몇차례 잡히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가솔때문에 트라이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을 수도 있는데, 트라이는 하루 이틀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초반 스타트는 썩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 09.10.30 19:38

    ㅇㅇ 저도 가솔 케이스는 너무 특이했던 케이스라.. 아테스트에게는 관대해지더군요. 트라이가 얼마나 어려운 오펜스인지는 레이커스 팬이라면 다 알테니까요. 포인트가드와 포스트 옵션이 늘어난것에 대한 의견 저도 동감합니다 ^^ 역시 금보라님

  • 09.10.30 20:11

    아.. 그렇군요. 저도 아테스트가 왜 이렇게 겉돌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트라이앵글 적응력 문제였군요. 그렇다면 정말 가솔의 농구센스는 대단하군요. 트레이드되자마자 그것도 시즌 중 이었는데도 완벽하게 트라이앵글에 적응했으니.. 흠..

  • 작성자 09.10.31 01:10

    이제 겨우 트라이앵글에 다시 적응 하려는 아테스트에게 완벽한 적응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지요.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나름대로 만족한 편입니다. 스스로 언제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고나 할까요? 조금 헤매고 타이밍이 조금씩 늦긴 했지만 트라이앵글에 대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있는 선수이구나 싶었습니다. 가솔의 경우는 워낙에 BQ가 높은 선수이고 상대적으로 가장 변화와 선택변수가 적은 빅맨이니 예외로 치자면...아테스트가 보여준 움직임 정도면 A는 아니더라도 Pass는 줄 수 있지 싶습니다.

  • 작성자 09.10.31 01:14

    그러고 보니 피셔가 33분 뛴 것에 비해 돌이켜보니 그렇게 공을 오래 끌고 있지 않았군요. 좋은 현상입니다. 이제 피셔에게 큰 역할을 기대하기 보다는 락커룸 안에서의 리더쉽과 클럿치 슛터로써의 존재가치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어지간 하면 브라운 등 젊은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었으면 싶네요.

  • 09.10.30 18:40

    필잭슨은 지금 장기프로젝트를 시도할려고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파마와 섀넌의 투가드 기용이라는 부분인데요. 피셔의 체력부담을 덜어주면서 좀 더 빠른스피드의 농구를 벤치에서 불어넣기 위함에 있습니다. 레이커스 프리뷰번역글에서도 나왔지만 분명히 이를 시험하기 위해서 파마와 섀넌을 동시기용한다고 했는데 실패로끝난 첫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역효과를 부랴부랴 수습하기위해 피셔는 오래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개막전 패배는 매우 팀분위기에 해악이기 때문에요. 단순히 주전들의 트라이앵글에 피셔대신 파마,섀넌의 로테이션에서 벗어나서 파마와 섀넌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방법이 머없을까 하고 고안해낸것 같습니다.

  • 09.10.30 18:44

    주전에선 아테스트의 가세로 로포스트와 포스트업옵션의 가중화, 피셔의 슈터화가 이루어질려고 하고 있다면 벤치에서는 트라이앵글을 100%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파마때문에.. 그래서 아담모리슨을 주전로스터 로테이션에 끼워볼려는 움직임도 로포스트에 집중되기때문에 좀 더 슛터를 피셔대신 넣으려는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 09.10.30 18:47

    이런시도들은 여유가 있기 떄문에 하는 것이므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분명히 정착한다면 또다른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벤치파워가 발동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실패한다면 트라이앵글에서 벤치멤버들이 섞어들어가는 예전 체제로 돌아가면 되는것이겠죠.

  • 작성자 09.10.31 01:22

    제가 생각하는 새넌 브라운은 파마와 함께 2군에서 같이 뛰면 바닥이 곧 들어낼 선수입니다. 파마의 스타일과 새넌이 가지고 있는 skill set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할 것 같아요. 제가 파마를 과소평가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파마는 닥치고 트랜지션게임 이외에는 딱히 강점이 없습니다. 브라운 또한 코비, 가솔 등의 스타 플레이어가 만들어주는 오픈찬스를 이용해서 백도어 컷, 오픈점퍼, 기회가 있을 때 속공 이외에는 스스로 공격을 창출할 능력이 전무한 선수입니다. 피셔의 백업이 되어서 코비와 같이 뛰어야지 코비의 백업으로 파마와 같이 뛰면...빛을 보기 힘들 것 같아요.

  • 09.10.31 01:51

    코비도 그렇고 잭슨도 그렇고 담이 너무 커서 문제입니다. 아니 다른 팀은 죽자고 뛰는 경기에서 실험을 하고 앉아있으니-_-; 제발 실험은 실험실에서:( 가을새님 말씀대로 브라운은 주전과 함께 뛸때는 큰 힘을 낼 수 있는 선수지만, 세컨 유닛사이에서 리드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 공격을 initiate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죠. 파마는 약간 initiator로서의 싹이 보이는 선수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느린팀에선 큰 빛을 볼 수 없는 유형입니다. 아테스트-오덤이 세컨유닛을 이끌어준다면 우리팀은 빈틈이 없어질 것 같네요. 푹 쉬고 돌아올 가솔을 기대해야죠:)

  • 작성자 09.10.31 01:51

    제말이 그겁니다. 실험은 실험실에서 해야지...백주대낮에 명동 한복판에서 하는 꼴이니...ㅎ 대인배 영감 때문에 소심한 팬들 혈압만 높아지네요.

  • 09.10.30 18:48

    잘읽었어요!!!저이제 다다다음주정도에 리그패스 끊으려 하는데 ㅋㅋㅋ 추죠햇님을 위해 아뒤와 비번을 공유? ㅋㅋㅋㅋ

  • 09.10.30 18:49

    근데 아쉬운게 모르슨의 업글을 나름 바랬는데요... 아쉽긴하네요;;ㅡㅡ 모리슨 이러다 너는 샐러리비우기카드가될수도 있는거슬 생각하거라;;

  • 09.10.30 19:01

    흐흐...근데 피셔옹 너무 짧아요... 근데 프리시즌부터 정규시즌 1경기까지... 코비가 정말 수비에 대한 부담이 덜해보였습니다... 가을새님 말대로 여기저기 사정없이 들쑤시고 다니더군요... 덕분에 스틸도 엄청나지만... 의욕이 조금 과한건 아닌지... 파울도 조심해야할듯^^

  • 작성자 09.10.31 01:16

    의욕이 조금 과하긴 한 것 같아요. 시즌도 시작했겠다 지도 몸이 근질근질 거렸겠죠 ㅎㅎ. 가혹한 정규시즌이 진행되고 시간이 지나면 균형을 찾을 겁니다. ^^

  • 09.10.30 19:58

    잘 읽었습니다.

  • 09.10.30 22:22

    글 잘보았습니다. 떡밥 가득한... 기대되는 이번시즌이네요 ㅎㅎ

  • 09.10.30 23:18

    언제나 감탄스러울정도로 잘쓰시네요. 확실히 아테스트가 와서 상대팀 3번이 코비를 못막는 이점이 있군요. 그리고 수비에서도 아테스트가 있으니까 코비는 좀 더 패싱레인 차단에 집중하던데 장난아니더군요.

  • 작성자 09.10.31 01:29

    어이쿠...감사합니다. 3번이 코비를 못 막는다는 것이 시사하는 점은 매우 큽니다. 코비는 어지간해서는 언제든지 스스로 포스트 업 옵션으로 만들 수 있고, 1~4번까지 언제든지 미스매치가 발생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생기죠. 또 롼이 상대 에이스를 막아주니 코비는 신나서 free safety 하고 있더군요...뭐...그 자체는 꼭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다이나믹 해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 09.10.30 23:54

    근데 제가 본 경기에선 아테스트는 정말 공포입니다. 특히 몸으로 밀고 들어가는데 엄청나더군요. 르브론이 장갑차라면, 아테스트는 펜저 탱큽니다. 천천히 밀고 들어가는데 도저히 막을 수가 없죠.

  • 작성자 09.10.31 01:18

    그렇죠. 툭치니 퍽하고 쓰러졌다...라는 말이 통하는 녀석이니까요; 프리시즌때 보니 정말 툭치니 수비수가 쭈우욱 안으로 빨려들어가 듯 밀리더군요. 헌데...문제는 피니쉬가 안되는 것 같아 보인다는;;; 그래서 더 인테리어 패스에 중점을 두는 것 같아요.

  • 09.10.31 02:45

    의문이 생기는 점은 다름아닌 사샤입니다. 사샤는 운동능력이 썩 좋지 못해(사실 좀 많이.. 키가 6-7일뿐..) 덩크도 겨우 겨우 하는 친군데 파마 - 섀넌을 1-2도 돌려버리면 사샤를 3번에 세울 리는 없으니 이건 사샤를 그 비싼 돈 주고 안써먹겠다는 건가요.... 아니면 피셔가 쉴때 1번으로 나와서 스팟업을 시킬건가요.. 클립스전에는 별 활약도 없었지만 프리시즌에는 그래도 영점조준 깔끔히 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머쉰은.... 어떻게 할까 궁금하네요 필옹께서..

  • 09.10.31 05:29

    좋은 글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 09.10.31 09:34

    바이넘의 파울과 블락 중 하나를 택하라면 저는 블락을 택하겠습니다. 어짜피 바이넘을 우리가 1,2년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돌파에 능한 PG에게 탈탈 털려왔던 우리로선 마지막 샷블록커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봅니다. 바이넘의 블락은 성공여부를 떠나 PG의 메이킹 능력을 견제하는데도 탁월할 거라 보구요.

  • 09.10.31 10:21

    파울과 블락 중 하나는 당연히 블락이죠 ^^ 바이넘의 슛컨테스트 능력자체는 좋아보여요. 다만 할 맘이 별로 없어보인달까요...

  • 09.10.31 10:53

    제가 원하는 것도 수비 마인드에요. 헛손질이라도 좋으니까 블락 시도를 많이 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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