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축구가 한국을 들썩일 만큼 유난히도 부상했던 해이다.
손흥민의 챔스 준우승..
20세이하 월드컵 준우승..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어 열기가 주춤했지만 그래도 최초의 월드컵준우승은 쾌거가 아닐수 없다.
그래도 내심 월드컵 우승국이라는 브랜드를 가질수 없게 된것이 아쉽다..이런기회가 다시오지 않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좌파정권시기에는 스포츠가 급부상하는 공식이 생긴것같다.
2002년 4강신화도 그렇고... 박찬호, 박세리의 급부상도 그렇고 좌파정권시기에 발생한 현상이다.
이번 20세이하월드컵 준우승은 아쉽지만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첫번째로는 우리의 목표를 한가지 남겨둔것이다. 지금까지 최고성적은 4강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우승을 해버리면 두단계를 오르는 것이다.. 한단계씩 올라서 2강을 간후 우승까지 가는 질서를 밟는 것도
좋은 그림이다.
두번째로는 군문제 해결이다. 아마도 20세이하들에 가장큰 이슈는 군면제일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우승을 하였다면 군면제여론이 발생하였을 것이다. 최근 스포츠군면제는 얼마전에 형평성과 불법문제로 취소결정이 났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여론이 발생하면 BTS등과 같은 나라의 위상을 올려준 젋은이들에게 군면제 형평성 문제가 잇슈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준우승함으로 그것이 조용해질것이다.
세번째, 이번에 우승을 하였더라면, 문정권이 빨대를 꼿아 엄청 빨아대댓을 것이다.
이정권의 실정을 스포츠와 이미지정치를 이용해 묻어버리고 국민의 시선을 가려버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현재 문제되는 것들이 수두룩한데 축구의 부상을 악용할수 있었는데 준우승이어서 그나마 국민들이 이성을 지킬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정정용감독의 말로 맺으려한다.
준우승이 습관이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번 축구는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결승에 부담감인지 선수들의 몸이 매우 굳어 보였다. 우크라이나도 처녀 결승진출로 우리와 같은 입장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그 무게를 이겨내고 우승을 이뤄냈다.
우리팀은 에이스 이강인에게 너무 의지하는 면이 있었고 우크라이나는 그런 우리에 이강인에 대해 철저히 수비함으로
이겨냈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이것이다. 실력으로 졌다면 덜 아쉬울텐데 제대로 실력발휘 못해보고 진것은
더 안타깝게 하는 이유이다.
다음에는 우승이라는 기쁨을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