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여느때와는달리 일찍일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5시부터 포대기를 켜놓고 대기하고 있었다
날씨가 궂을거라는 예보때문에
일찍 시작하기로한것이다
간간히 올라오는오더~띵 동 띵 동
6시경에 정말 괜찮은오더가 뜬다
마이홈에서 5분거리인 한국저작권협회에서 송파
그런데 전화해보니 업소전화로 콜해놓고 손님이 가버렸단다
음~~~~~
오늘 처음부터 괜찮은오더가 캔슬되는거 보니 오늘 괜찮겠는걸....................
10분정도 있다가 공항교회앞에서-천호동이뜬다
목적지가 내가 좋아하는 천호동이다
손님을만나보니 어디서 많이 뵌듯한 인상
알고보니 전에 함만났던 공항에 근무하시는분
가양동과 목동을경유하여 천호동까지 교통체증으로 2시간가까이 시간이 걸렸지만
느낌이좋다
일찍시작하느라 저녁을 못먹었으니 저녁이나먹고 시작하자싶어
천호소방서에서 강동역쪽으로 나왔는데
강동역에서 소방서 가는골목코너 지하에 손칼국수집이있다
왠지 구미가 당겨 지하에 들어가보니
오래된듯한 분위기에 정말 끝내주는 김치와 사골칼국수에 밥한공기로 배를든든히 채운다음
강풍을피해 강동역 대합실에 앉아 대기모드돌입
근데 20분이 넘도록 강동구에는오더가 안뜬다
그래도 오더는 반드시 뜬다는믿음으로 기다린다
9시경에 드디어 뜬 오~더
그런데 늦었다
다시잡기 모드돌입 ~~
앗싸 잡았다
근데 잡고보니 도봉동이네
잠시 갈등이 생기고
초저녁이니 가자 어짜피 시내 장타 한건해놨으니 출발이다
도봉시장앞에 내려드리고
146번을타고 이동중에 하계역에서-신길동
신길동에오니 영등포가 시원찮아
옆집인 동작구를보니
유한양행-삼선교를 배차해 버스로 환승이동
삼선교와 성북구청사이 안착
성북구에도 오더가 시원찮아
옆집(종로구) 검색하니
창신동 롯데캐슬에서 -당산동
배차하여 택시비 기본요금으로 도착하여
손님모시고 당산동 어머니회관 근처 안착하고
영등포를보니 15건정도 대기중
제일가깝고 영양가있는놈을 고르다보니
성심병원에서-중동경유-문학동이 보인다
지금이시간 인천가면 바로 귀환할수 있을까로 잠시 망설였지만
나의 배차 원칙(가까운 놈부터 배차)에 부합하여 일차배차하고 전화하니
비싸서 취소했다나....(경유비있다고)
에~라 잘됐다 싶어 잠시 대기하며 고르던중에
명화극장에서 명일동경유 종암이뜬다
이놈은 시내 장타라 정말 영양가 만점
배차하고 뛰어서 픽업 종암동에 안착하고
성북구와 동대문구 강북구가 맨땅이라 잠시대기하고 있는데
다른회사 기사분들이 택시합승하고 빠져 나가잔다
그래서 어디로 가실려구여 ?
물었더니 합정으로가잔다
종암동에서 왜합정으로 가시냐고 여쭈었더니 거기가야 오더가 있다나
나중에 알고보니 합정지역 대리기사(조금은 괘씸한생각이/자기 목적을위해 남을이용하려는얄팍한생각 ? )
거절하고 대기모드돌입 5분여 대기중에
종암 수협 은혜약국에서 미아경유 석관을 배차하여 석관 현대아파트 안착하고
성북구맨땅 동대문구 맨땅 노원구를보니
쓰레기오더 두개가 둥둥
1분여 보고있는데
하계동 청솔에서 등촌동이 뜬다
시간은 2시30분경
집부근이고 강서구는 자신있다싶어 얼렁배차
택시비 거금 3200원을투자하여 배차
등촌9단지 내려주니 3시 20분경
일단 강서구청으로 걷자
그리고 대기하자 싶어 5분정도걸어
경향교회앞을 지나는데
강서구 자동모드에서 띵동하며 뜬다
강서구청에서 방화동이다
근데 한발늦었다
그러나 안심이다
이시간에 번트를 방화동에 하는사람은 없으리라
그러나 나는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항교회앞에 애마가있으니
애마를찾아
은평구 마포구 영등포구 양천구 멀리는 동작구까지 노릴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다시뱉는다
여유있게 배차하여
애마있는곳을 향해 보내기번트
방화사거리에서 걸어서 10분정도
애마를찾아
가양대교 남단으로와서 정차하고
대기중에 누가 밖에서똑똑 노~크한다
누구세여 ?
내 저 대리기사인데여
혹 수색쪽으로 안가시나여?
안가는데여
추우니까 일단타세여..
무전기를휴대한거보니 수색에서 지역대리하시는듯~~~
잠시 대기중에
오늘의 승부처가될 오더사냥이 시작된다
목적지가 강남이나 장타아니면 안탄다
계속패스를거듭한끝에
kbs 별관에서 평촌가는장타발견
따닥 그런데 늦었다
다시잡기모드돌입
30초정도 기다렸지만
뱉질않는다
다시대기
연대앞에서
이태원경유 신사동이 뜬다
잽싸게 따닥
앗~싸 잡았다
일단출발하고
성산대교 넘으면서 손님에게전화
대학약국에 검은색 스포티지란다
그런데 어쩐지 낯익은 목소리
도착하니
전에 함만났던 젊은여자 사장님
신사동에 도착하니 4시40분
이시간이면 충분히 하나더 잡을수있다
그래서 강남을노렸다
강남구에 셋팅하고
대기하는데 간간히 올라오는 오~더
도저히 잡을수가 없다
그저께 미리버스를타고 나가 아쉬웠는데
오늘부터는 절대 버스타고 안나간다
마음먹고
대기중에
계속 간간히 올라오는오더
정말잡을수가 없다
20분만에
나의 다짐은 허물어지고
신사동 버스정류소로 나도몰래 발걸음을 옮기고있었다
연대앞에 애마가있으니
일단 시내로
이동하며
하나잡자싶어
개포-남대문행버스에
몸을싣고 한남대교를 지날즈음
영양가있는 장타가 하나뜬다
황학곱창골목에서-시흥시 은행동
나도 몰래 직업의식이 발동하여
따닥했는데
놓쳤다
다시잡기모드로
10초간따닥하는데 잡혔다
그런데 갈등이 생긴다
한남동에서
황학동까지
택시비도 문제지만(원래 이런거리는 배차를 잘안한다)
손님이 기다려줄까 ?
오늘의 마지막 승부수다
배차하고
북한남동에서 버스에서내려
손님과 통화하고 택시를 잡으려니 택시가 없네...
2-3분정도 허비한다음 택시 아저씨께 사정..
아저씨 저 대리기사인데여
새벽에는 늦게가면
손님이 가버리는일이 종종있으니 가능한 빨리좀 부탁할게요..
다행히 맘씨 좋은 택시기사 아저씨 덕분에
무사히 도착하여
손님모시고
강북도로를거쳐 서부간선도로 하안동을거쳐
시흥시 은행동에 도착하니
룸싸롱에서 일한다는 손님
수고하셨다 팁까지주시고
비가온다고
트렁크에 실려있는
꽤 좋은 우산까지 주시며
안녕히 가시란다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영등포행 버스를타고 오다가 고척동에서 660번으로 환승 다시 601번으로 환승하여 연대앞에서
애마를찾아 집에오니 7시40분
오늘도 최선을다한 후회없는하루였던거 같다
앞으로는 잠을충분히 잔다음
6시전에는 포대기를 접지않기로 마음을 다 잡으며 하루를 마감한다
첫댓글 이것이 정말입니까 ???? 11오더를 타다니..... 그럼 20만은 훨 넘겠네요?????답변좀.....
네 정말입니다 의심가시면 저희회사 전산실에서 확인시켜드릴수 있습니다 수입은 수수료포함 20 입니다
수고 하셧네요~~ 오늘 수입 되셨겠네요 ^^
와 ~~~~우 ㄴ ㅏ ㅇ ㅣ 스 !!! ......... 좋은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