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시차 적응이 끝나고 틈나는 대로 딸의 차를 이용해서 남편과 함께 시내도 다니고 교외도 다녔습니다.
딸은 학교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친구와 함께 지내고 있어 잠깐 한번 들러 봤을뿐 LA에 온 이후 계속해서 모텔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전화 유심도 Verizon 데이터 무제한으로 55달러에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고 글로벌전화번호인 딩톤과 아톡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AT&T나 T-Mobile은 19.99달러인데 두사람이서 하나만 사용할거고 여행은 오지도 많이 갈거니까 일부러 가장 커버리지가 좋은 Verizon을 구입했습니다.
그동안은 한국에서 구입한 글로벌 유심인 Airsim를 사용했고 필요할때 비상용으로도 사용할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지인들이 어김없이 자주 전화가 오는데 깜박 잊고 진동으로 해놓지 않아 한밤중에 전화 때문에 몇번 잠을 설쳤습니다.
아톡으로 링크해 놓으니 로밍을 해도 전화요금이 전혀 안 들고 모든 전화를 다 받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차의 보험을 들기전까지 처음 몇번은 우버를 이용해서 다니기도 했는데 종일 다니면 우버 비용도 만만하지 않네요.
팬데믹 시대에 LA시내는 많은 변화가 느껴집니다.
길에 사람도 별로 없지만 월마트 같은곳에서는 마스크 쓴 사람반 안 쓴사람 반
기름값이 많이 올랐다더니 정말입니다.
원래 캘리포니아가 미국에서는 제일 기름값이 비싼데 갤런당 4달러가 넘는곳이 흔합니다.
날씨는 따듯한 가을 날씨로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다니기에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엊그제는 ID도 발급받았고 그걸로 은행 계좌도 개설했습니다.
주로 터메큘러나 리버사이드 지역등 교외를 돌아다니다 보니 은행도 가장 한가해 보이는 곳에서 통장도 만들고 Debit카드도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미국에서는 어떤것이든 대부분의 가격이 9나 8 단위로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현금을 갖고 다니면 수없이 많은 잔돈이 쌓이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자판기도 거의 없고 동전등 잔돈은 쓸모도 없는데 무게는 많이 나가고 갖고 다니기도 귀찮고 힘듭니다.
더구나 그것도 작은 금액이라지만 날자가 쌓일수록 낭비도 심하게 됩니다.
한국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카드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어 손해가 더 심합니다.
리버사이드 근처의 작은 US-Bank의 브런치에서 개설을 했는데 상담하느라 거의 두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시드니, 홍콩과 싱가포르의 HSBC에서 오래 근무해서 은행의 업무내용이나 속성은 잘 알고 있지만 미국의 은행은 그래도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어도 또는 미국에 살고 있지 않은 외국인 여행자도 미국의 통장을 만들 수 있고 현금카드로 만들수 있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ow to Open a US Bank Account Overseas as a Non USA Citizen (globalfromasia.com)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는 잔고가 1,000달러 미만이면 이자는 커녕 매달 15달러 정도가 보관료로 차감됩니다.
잔고가 15달러보다 적으면 계좌는 휴면계좌로 전환됩니다.
거의 제로 금리에 가까운 미국답습니다.
미국의 은행은 어디나 화장실이 없습니다.
차를 타고 멀리 가야할 정도입니다.
다니면서 주변에 눈이 띄는 캠핑카 판매점마다에 다니고 있으며 구경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매일 돈을 지불하는 숙소에 있고 밥도 매끼를 사먹고 있으니 빨리 캠핑카를 사면 살 수록 비용도 절약되겠지만 쉽게 결정하지 않고 신중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관리자님에게 많이 배운게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코로나 조심 하세요
어려운 시기에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미국의 은행계좌를 관리자님의 말씀대로 Citibank로 했어야 하는건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냥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은행으로 하면 편리할것 같아서였는데 이제서야 그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국제송금에는 Citibank가 단연 수수료가 쌉니다. 그리고 한국에도 시티뱅크가 있어서 같은 은행간 송금은 시간도 빠릅니다. US-Bank는 미국을 떠나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