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前 토지공사, SK건설 개발부
엔지니어링사 기술고문
인간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상은 국토 및 도시는 꾸준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이 한단계 높아지면 거기에 맞춰 사회간접자본시설(철도, 고속도로, 고속철 등)도 달라지고 주거의 질도 달라집니다.
철도, 고속도로의 시대에서 고속철 시대로, 판상형 아파트 시대에서 초고층 아파트 시대로 변화하는 것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1960년대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이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토 및 도시개발은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먼저 서울 도시개발을 보면 강북에서 강남개발로 또다시 강북개발로, 도시개발 방식에서는 토지구획정리사업에서 택지개발사업(신도시)으로 그리고 또다시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사업으로 서울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 도시개발 흐름에 따라 그동안 참 많은 졸부들도 탄생했군요.
1980년 12월 택지개발촉진법 제정으로 서울 외곽지 수도권1기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신도시)가 탄생하면서 분당, 용인, 일산 등지는 그야말로 장화신고 들어가 구두신고 나오는 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서울 도시개발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으로 강북 및 강남 옛시가지가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사업을 통하여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지 강남구 대치동, 도곡동 일대가 추락하고 있을때 서초구 반포자이 등은 도심과의 유리한 접근성, 도심회귀현상에 따라 새로운 지역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서울의 인기 주거지는 1960~1970년대 종로구, 중구, 성북구에서 용산구 이촌지구로 또다시 여의도, 강남, 영동, 대치.도곡동, 송파구, 분당 등으로 끊임없이 바뀌고 있습습니다.
이제는 재건축.재개발.뉴타운사업을 통한 옛도심개발, 도심회귀 현상에 따라 서초구, 반포, 영등포, 여의도, 압구정동, 마포, 용산, 성동구 그리고 서울 옛 인기주거지인 종로구 평창.구기동, 중구 가회동, 성북구 성북동 등이 옛영화를 되찾을려고 합니다.
향후 이들 지역이 서울 부동산시장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참 그러고 보면 개발논리에 따라 서울의 인기 주거지가 급변화하고 있군요.
서울 도시개발 정책도 재건축.재개발.뉴타운.한강르네상스.남산르네상스 등 녹색개발에 포인트가 맞춰있는 등 서울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향후 남북통일을 염두에 두면 그동안 낙후된 강북개발도 서서히 준비해야 할 것 입니다.
또한 서울이 세계 유수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려면 서울 구시가지도 새롭게 변모해야 합니다.
이상은 서울 도시개발 및 인기 주거지에 대한 소견입니다.
국토개발 또한 1960년 후반 이후 많은 변모를 가져왔습니다.
1968년 2월 1일~1970년 7월 7일까지의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시발점으로 1960~1970년대 동남권(부산.대구.경남.경북) 위주의 공업단지 조성, 1980년대 후반~2000년대 전반부까지의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인천을 포함한 서해안 일대의 개발 그리고 경부.호남 KTX 건설로 국토는 경부 라인, 서해안 라인 위주로 개발되다시피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강원도, 충북.경북 내륙, 동해안 라인은 개발에서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이 선진화할려면 국토도 균형발전해야 하는데 2010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 전철 그리고 2012년 개통 예정인 용문~원주간 전철, 2014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간 전철이 향후 여주~원주간 전철 연장 계획도 있는 등 이제 강원도 춘천, 원주는 서울 변방이 아니고 수도권화되어 갑니다.
또 원주~강릉간 복선전철화계획도 있어 서울~춘천 라인, 서울~원주~강릉 라인은 강원도 발전의 시발점이 됩니다.
서울~대전~대구~부산 구간 경부 KTX 라인으로 그동안 서울~경기 남부~충남~대전 쏠림현상이 컸는데 향후 서울 수서~여주~충주~문경~안동.예천(경북도청)~동대구 구간 중부내륙 고속철도 계획으로 서울~경기 동부~충북.경북 내륙~대구 당김현상으로 국토 동진개발 현상, 국토균형발전적인 측면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건설 추진으로 서해안 새만금지구와 동해안 포항은 국토개발 중심축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위와같은 교통 호재로 동해안 강릉과 포항이 기존 울산과 함께 동해안 중심도시가 되는군요.
강릉, 포항, 울산 동해안 핵의 도시가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동해안 북측과 남측 라인이 이어지는 동해안 일대가 발전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국토는 경부 라인, 서해안 라인에 이어 충북.경북 내륙 라인, 동해안 라인이 균형발전하게 됩니다.
이렇듯 도시 및 국토는 알듯모를듯 국토 및 도시 전체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및 국토 경부 라인, 서해안 라인이 성장, 성숙기에 해당된다면 서울 강남 옛도심.강북, 충북.경북 내륙, 동해안 라인은 이제 개발 초기에 불과합니다.
장화신고 들어가 구두신고 나오라는 부동산 격언이 있듯이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성장, 성숙기 지역보다 개발초기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더 유리합니다.
이러한 국토 및 도시개발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투자에 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댓글 길이 나면 발전한다.. 진주에서 단성 산청 갈려면 정말 오지 같다는 생각이.. 지금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나서.. 완전 다르게 느껴지던데.. 앞으로 합천이.. 울산-밀양-합천-함양 고속도로 놓이면 지금보다는 완전 다르게 되지 않을까요!?~ 안가보면 사람 무신 소리인가 싶고 가본 사람.. 아~ 이렇게 하겠죠..ㅎㅎ 그래서 실천!~
네~저도 울산-함양간 고속도로를 염두에 두고 의령(옥동IC예정지)쯤 투자를 했는데 어찌될런지... 계속 묻어 둘랍니다.오를 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