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에 왠지 이노래가 어울릴 것 같진 않지만...(옮긴 글)

[외로운밤]

이른 새벽에 이불을 끌어당기며 눈을 뜬다.
차가워진 공기에 창밖을 열어보니 비가내린다.
가을을 재촉하는...아니, 가을비가 내린다....
출근길에 내려온 아파트 경사로가 젔었다.
자동차의 유리창에도 가을눈물이 방울방울 맺혔다.
우리 대통회 가족들의 마음속에도 사랑이 방울방울...
동생님들..오늘 타임에는 꼭 불러보세요.
최 헌의 "가을비 우산속에"

* 가을비 우산 속 - 최헌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혼자서 걸었네
미련때문에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섭에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눈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속에 나혼자 잊어야지
잊어봐야지 슬픔도 괴로움도 나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정다웠던 그눈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