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자의 老子와 노세] (60) 若烹小鮮 (약팽소선)
기다림과 관심
픽사베이
(60) 若烹小鮮 (약팽소선)
기다림과 관심
治大國若烹小鮮(치대국 약팽소선)
以道莅天下其鬼不神(이도리천하 기귀불신)
非其鬼不神其神不傷人(비기귀불신 기신불상인)
非其神不傷人聖人亦不傷人(비기신불상인 성인역불상인)
夫兩不相傷故德交歸焉(부양불상상 고덕교귀언)
큰 나라를 다스릴 때는 작은 생선을 굽듯이 한다네
도로써 천하를 다스리면, 귀신도 신기를 부리지 못하네
귀신이 신기를 부리지 못하니, 그 신기로 사람을 해칠 수 없네
그 귀신이 사람을 해칠 수 없으면, 성인 역시 사람을 해칠 수 없네
양쪽 모두 해치지 않으니, 덕이 서로에게 돌아간다네
작은 생선을 구울 때는 적당히 익을 때까지
건드리지 말고 기다려야 합니다
작은 생선은 바로 탈 수 있기 때문에
잘 보고 있어야 됩니다
적당한 기다림과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지요
아이를 키울 때도
자신이 결정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 주고
요청할 때, 언제나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로,
아이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다림과 관심이 필요하지요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아이를 키우는 것이 비슷한가 봐요
<계속>
※ 출처: 심정자 '노자, 그 느낌을 노래하다' (출판: 책과나무)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