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6 주간 금요일-묵상과 기도
바룩 예언자는 유배간 바빌론에서,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그 말씀을 들으러 온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날부터 지금까지 주 하느님을 거역하고 그분의 말씀 듣는 것을 예사로 여겼다. 그들은 다른 신을 섬기고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며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살아왔다.고 하면서 그들 앞에서 참회기도를 바쳤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공생활 중에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한 가장 많이 전한 고을들인 코라진, 벳사이다, 카타르나움를 꾸짖었습니다. 그들에게 일어났던 당신의 역사, 기적들을 보고도 생각과 마음을 바꾸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다. 다른 민족 고을 티로와 시돈에서 그 일이 기적이 있었다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않아 회개했을 것이다.고 말씀하였습니다.
회상과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를. 나의 모습과 말, 처신과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 개선, 자선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주 우리 하느님께는 의로움이 있지만, 우리 얼굴에는 오늘 이처럼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들, 우리 임금들과 우리 고관들과 우리 사제들, 우리 예언자들과 우리 조상들에게도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죄를 짓고, 그분을 거역하였으며, 우리에게 내리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걸으라는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날부터 이날까지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거역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을 예사로 여겼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려고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던 날, 당신 종 모세를 통하여 경고하신 재앙과 저주가 오늘 이처럼 우리에게 내렸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예언자들의 온갖 말씀을 거슬러,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신들을 섬기고 주 우리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며, 저마다 제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살아왔습니다. 바룩 1,15ㄴ-22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행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루카 10,13-16
말씀 실천
예수님은 일흔두 제자를 지명하여 파견하셨습니다. 몸소 당신이 가시려는 마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파견하였습니다. 수확할 것을 많은 데 일꾼이 적으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파견되어 가는 제자들에게 가난과 비움의 마음으로 출발하며 집집마다 평화를 빌어주어라. 병자들을 고쳐주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파견한 이들. 제자들의 말을 듣는 이는 주님, 예수님의 말을 듣는 것이고, 그들을 물리치면 또한 그분을 물리치는 것이다. 그분을 물리치는 것은 당신을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분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 그것이 참 회개의 길입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