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친구와 술을 마셨다.
오랜 친구다. 망치 매운탕으로 밥도 먹고 술도 마셨다.
친구는 스쿠바 강사이자, 한국 최고의 수중 작가다.
강릉에는 일 년만에 갔다.
친구와도 만난 지 무척이나 오래된 것 같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그는, 내가 몸이 망가져서 집에 있을 때
나를 업어서 술집에 가서 같이 술을 마셨다.
그가 KBS에 근무하던 때, 그리고 내가 스쿠바 리조트를 할 때, 필리핀에서의 기억들, 많은 시절을 공유한 친구다.
그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수중 사진을 개척 할 때, 일본어을 할 줄 아는 내가, 일본 마린포토 잡지를 해석하여 같이 공부했다.
덕분에 나도 수중 사진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았다.
그는 세계 수중 사진대회에 나가서 상을 휩쓸었다.
그가 페친 이성우다.
감회가 깊다. 오랜 친구를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몇 달이 지나면, 그의 수중 사진집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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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