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사로 갓!! 200 사로갓!! 조교의 이 구호에 맞춰서 열심히 땅바닥에 엎어지고, 구르
기를 반복하면서 그야말로 피가 나게, PRI 훈련을 받은 기억을 많은 대한민국 예비역
들은 알고 있을 겁니다... 개중에는 장전손잡이를 당긴 빈총의 소욤기 위에 바둑알 하
나를 올려놓고, 방아쇠를 당겨서 바둑알이 떨어지지 않는 식의 단순한 훈련을 시키기도
했었는데, 그당시에는 도대체 왜 이런 쓸모없는 훈련을 하나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을
해보니, 그건 바로 실제 총의 격발시 생기는 반동과 방아쇠를 당길때 생기는 미세한 진
동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하기 위한 훈련이였다는 생각이 그제서야 들더군요... 안정적
인 파지와 반동컨트롤, 그리고 호흡조절과 방아쇠 컨트롤을 가르치기 위한... 이런 선견
지명이...!! 그리고 군대에서 특수병과가 아닌, 일반 보병으로 군 복무를 하신 분들은 대
부분 좌로 몇 클리크!! 우로 몇 클리크!! 하로 몇 클리크!! 이런 식으로 못 등을 이용해서
가늠자와 가늠쇠의 정렬을 맞춰서 영점을 잡았던 기억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대부분의
군대들에서는 지금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존의 권총이나 기관단총, 자동소총들에 아
예 공장에서 제작되면서 부터 총몸의 일부로 성형 또는, 몰드 되어 나오는 이 가늠자와 가
늠쇠를 이용해서 어깨에 정확히 견착한 후에 "정적인" 형태의 사격을 하는게 익숙한 분들
이 많으실테고, 여러 영화들에서 보여지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총을 견착한채 이동간 사
격을 하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을테고, 자신이 군대에서 훈련받은 정
적인 느낌의 사격과는 다른, 굉장히 액티브한 사격장면에 놀라기도 하고, 반신 반의한 분
들도 많으셨을텐데요... 저게 도대체 맞기는 맞는거야?? 라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제
가 몇일전에 썼던 글처럼 지금은 복잡하고, 비교적 거리가 좁은 거리에서 상대를 사격하는
전술과 시가전의 비중 증가로 인해서... 기존의 아이언 사이트(가늠자와 가늠쇠)를 이용한
정조준 사격이 거리가 좁은 곳에서 벌어지는 시가전에서는 조준 하느라 사각지대가 생겨서
적에게 총알세례를 받고 죽을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그리 선호되고 있지는 않지만... 개
중에는 기존의 가늠자와 가늠쇠 만으로도 신기에 가까운 명중률로 적을 제압한 사례가 실
존하기 때문에 지금도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총몸에 아예 가늠자와 가늠쇠를 성형해서 제
작 하거나, 피카트니 레일이 보편화 된 지금은 별도의 탈부착이 자유로운 가늠자와 가늠쇠
가 별도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죠... 거기다가 지금은 영상문화에 익숙한 병사들이 많고, 전
세계적으로 안경을 착용하는 병사들의 비중도 많아지는 추세이다 보니... 일반 보병들의
맨눈에 의한 정조준사격에서도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이제는 일반
병사들의 개인화기 사격에서 아무리 가까워도 500m이상의 사격과 명중률은 그닥 기대를 안
하는 상황이 되는 데다가... 시가전에서의 보다 빠른, 조준과 어느정도의 먼거리에서의 정
조준사격의 편의를 위해서 배율이 있거나, 아예 빠른 조준선 정렬만을 목적으로 한 "광학조
준경"이라는 물건이 일선 군인들에게 쓰이고 있는 실정 입니다... 현재 미육군의 경우 "콤프
m2" 모델을 병사들에게 지급해서 쓰고 있고, 그 밖에 입체영상 기술을 적용한 십자선이 뜨
는 이오텍이나 배터리 뿐만이 아니라 시알륨스틱을 이용해서 광점을 밝히는 트리지콘도 쓰
이는 상황인데요... 자국군의 소총에 아예 처음부터 광학식 같은 전자적인 원리는 아니지만
아예 스코프를 달았던 사례로는 걸핏하면 격발불량 나기 일쑤인 영국군의 "L85A1"이 있고...
호주에서 만들어진 "슈타이어"가 있습니다... 둘다 기본 원리는 총에 아예 하나의 부품으로
써 결합되어 나온 무배율이거나 약간의 배율이 있는 스코프를 이용해서 자국 군인들의 명중
률을 향상시킨다는 것인데, 실제로도 신병훈련이나 사격훈련에서의 성과가 보이기도 해서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군대가 자국 군인들의 총에 이런 식의 광학조준경을 부착하고 운영
하는 양상을 띄고 있죠... 뭐 그 밖에도 H&K사의 "G36" 계열의 경우, 아예 총몸의 캐링핸들
의 뒤쪽에 무배율의 조준경과 적외선기능의 조준경, 그리고 배터리와 축광식의 조준경을
장착한 형태로 만들어지기도 했었고, 체코의 F&N사의 "P-90"의 경우도 매우 작은 가늠자와
가늠쇠를 몰드해서 만들기도 했지만, 아예 총의 윗몸에 작은 광학조준경을 부착함으로써 총
기 사용이 익숙치 않은 후방병사나 여성병사및 위급상황시의 빠른 조준선 정렬을 위해서 처
음부터 광학조준경이 장착되어 나온 사례인데... 일단 위급상황에서 손톱만한 가늠자와 가
늠쇠를 쳐다보면서 정조준 사격하느라 호흡 고르는 사이에 적탄에 맞아 요단강 건너가는 것
과는 달리, 광학조준경의 광점만 적에게 일치 시키면 급소는 아니여도 적에게 자신이 쏜 총
알을 맞출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현대의 시가전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장점인지라...
지금은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이 광학조준경을 채용을 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특수한 병과의 병사들에게만 이 광학조준경을 지급하는 실정 입니다... 아직까지
는 우리나라는 총에 무언가를 덕지 덕지 붙인다는 부가장비의 개념 자체도 익숙치 않거니와
그런 것들이 전술적인 부분에서 무게로 따지자면 병사 개개인의 전술적 능력을 1톤 이상 늘
려줄수 있다는 사실을 무심하게 인지를 하고 있지 못 한데요... 특수전요원들에게만 부착을 하
는 정도로만 이루어지는 상황이고, 일반 병사들에게 적어도 광확조준경이나 어두운 곳에서
수색시 시야확보를 위한 목적의 웨픈라이트 정도는 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는
바 입니다... 우리나라도 만에 하나 전쟁이 벌어질 시에 시가전이 벌어지기 딱 좋은 그런 환경
인지라... 언제까지 일선 병사들에게 "정부에서 주는대로 니가 알아서 써라!!" 라는 식의 80년
대 개념만 주입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일선 병사들에게 새로운 장비를 지급 하면
서 고장나면 너 책임이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면 그 장비를 받는다 해도, 누가 그 장비를 쓸
것이며, 훈련시 사용법을 배울려고 자발적으로 나서겠냔 말이죠...!! 사실 서바이벌 게임에서
착용하는 베스트나 여러 부가장비들, 전투화 등은 모조품이지만 우리나라 일선 병사들의 엑스반
도와 딱딱해서 발 까지고, 무좀 걸리기 쉬운 전투화 같은 장비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게 느껴
지거든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국방부의 전술개념은 쌍팔년도를 벗어나지 못 하는 듯 싶습니
다... 새로운 전차를 만들고, 자주포를 만들면서 방위산업을 육성 하고는 있지만, 군대의 기본
개념인 병사 개개인의 전술적 능력을 키워줄 새로운 장비운용개념을 수립하지 못 하는 답답한
현실에 참...-0-;; 벌써 21세기인데... 일부 정치가들과 국민들의 반전여론에도 불구하고 해외
파병도 보내는 나라에서... 언제까지 병사들이 자기돈으로 P.X에서 돈 오천원 주고 산, 걸핏하
면 고장나는 국방색의 "기역자랜턴"을 들고 다녀야 하는 겁니까...?? 지금은 일본에서 공부하는
녀석이지만... 친한 후배녀석이 육군으로 군복무할 적에 제가 편지랑 로션이랑 함께 대형마트에
서 파는 15.000원짜리 AAA 사이즈 배터리 들어가는 "LED라이트"사서 보내줬더니 그리도 좋아
합디다...!! 비 오는 날에 보초근무 나가도 불 들어오고, 배터리 갈아끼면 한달 가고... 그래서 일
반 기역자 랜턴은 아예 쳐다도 안봤다고...-0-;; 우리나라 국방부에 있는 높으신 양반들... 개념을
제발 상황 발생시에 실탄 150발에 수류탄 두개 쥐어주고, 작전지역에 보낸다는... 식의 쌍팔년도
전술개념을 좀 21세기에 맞게 바꾸는게 어떨런지요...??? 쫌...-0-;;
첫댓글 이런 물건 얘기하다가, 나랏님 저격 혐의있다고 끌려가는게 아닐가 걱정되네요
저격을 아무나 합디까...?? 개나 소나 총에 스코프 올리고 견착만 하고
있다고 다 저격하는 것도 아니고...제가 이런 글 원투데이 올리는 것도
아닌데... 잡혀갈려면 진작에 잡혀 갔겠죠... 하지만 안 잡혀가고 멀쩡하
잖아요... 쩝쩝
그럴 가능성 없다고는 볼수 없을 것같다는 생각입니다,,불법실총 잡는것도 아니고..겨우 모형총 잡으로 다니는 꼴 ,,웃끼죠..ㅎㅎㅎ...
전 공군 복무 당시 기지방호 훈련을 했었습니다. 발칸 분대장이었던 저는 침투해오는 가상 적군(육군 특전사 및 특공여단, 공군 레스큐, CCT, 심지어는 해군 UDT까지.)
에 맞서서 "우리 분대는 절대 털리지 말자!!" 라고 다짐하고 훈련에 임했어요. 한 가지 새로운 방법을 고안을 했었는데, 총기(M16) 밑에 유탄발사기를 달 듯이 커다란 노란색라이트를 달았죠.(물론 레일이나 그런 방법이 아닌 테이프...;;;;) 그런 나름 전술적인 방법을 구사했던 기억이 있네요.
택티컬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 전술은 하고 싶은데, 군당국의 윗선은 그러질
못하고, 젊은 사병들이야... 별 수 없는거죠... 궁여지책으로...-0-;;
혹시..우리나라 쌍팔년도 개념으로 훈련하는것인지모르겠습니다..미국과 일본자위대의 훈련하는 모습보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시대에 아주 뒤떨어졌다는것을 느끼고 , 우리나라 남자라면 술자리에서 군대예기 많이 하지만 제가 말하는것은 도대체 하나도 알아듣지도 못하고 ,지들 고집만 내세우니 , 그것을 보면 ,아직 멀었다는 느낌입니다..
부대마다 훈련방식에서도 다 각각의 차이가 있다보니... 니네부대는 그렇
게 했냐...?? 우리 부대 방식이 FM이야!! 이러게 되는거죠...!!
1km 나가는 유희총기 입니다.... 나랏쥐를 저격 못한다는 법도 없습니다....ㅋㅋㅋㅋㅋ 우리 0.2그람탄으로 쥐나 잡으러 가시지요....ㅋㅋㅋㅋㅋㅋ
하긴... 그 확인 안되는 정부인증기관과 단속기관 말대로라면... 그렇긴
하겠군요... 헐 참...-0-;; 이런 난감한 시츄에이션이라닛... 그럼 우리도
광화문에서 비비탄으로 총격전 한판 벌여봐...??? -0-;;
솔직히 모의총기라는 단어 자체가 우습지 않습니까???????
일단 뭐 하나 맘에 드는게 없는 것도 사실이죠... 명칭이나 기본적인 개념
자체도...-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