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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에 실린 다사다난 했던 올해 명 승부 명 장면 TOP 100
2001년 4월 1일(현지시각)...21세기 첫 Major League Baseball의 서막은 이렇게 막이 올랐다...
멀리 푸에르토리코의 Hiram Bithorn Stadium 뒤에는 심상치 않은 석양이 눈앞에 다가온다...
올해...말 많고 탈 많았던 올 시즌...이 때 이미 하늘의 마음은 올해의 예견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
4월 2일...드디어 전 미국의 야구장은 개막 테이프를 화려하게 끊었다...
스즈키 이치로...첫 빅리그 데뷔전에서 그는 5타수 2안타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시작했다...
이 때...그가 지금처럼 이렇게도 화제를 몰고 다니는 그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이틀 후...미국 동부의 캠든 야드에서는...한 일본인 남자의 재기의 투혼이 이어졌다...
히데요 노모...그동안의 방황은 이제 모두 털어버리는 순간이었다...
볼티모어전에서 그는 본토인도 하기 힘든 생애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을 이루었다...
알렉스 로드리게즈와 더불어 돈을 쫓아 이적했다는 숱한 비난을 받은 고독한 이방인...라미레즈...
그 또한 이제부터 고독한 그와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었다...그러나...이제 걱정은 없으리...
팬웨이 파크 첫 경기에서 그는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켰기 때문이다...
올해 새로 개장한 또다른 NEW 밀레니엄 구장...밀워키의 밀러파크...
그들의 대통령인 조지 부시 대통령이 시구 하기 직전...
또다른 새 구장 개장식이 열린 피츠버그의 PNC파크...
공교롭게도 이 날은 피츠버그의 대스타인 윌리 스타젤이 사망한 날이었다...
피츠버그와 밀워키...그들의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미래는 밝을 날이 오리라...
세계 최고의 몸값이 되어 시애틀로 돌아온 알렉스 로드리게즈...
그들의 옛 팬들은 배신감을 표현하면서 그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지만...
결국 26세의 젊음은 앞으로의 미래를 오히려 밝게 했으니...
그의 앞길은 이제 거칠 것이 없다...
4월 17일...베리 본즈는 공교롭게도 사상 17번째로 500홈런을 쳐냈다...
그의 대부인 윌리 메이스와 윌리 맥코비를 사이에 둔 본즈...그는 거장을 꿈꾸고 있을 것...
칼 립켄과 더불어 메이저리그에서 칭송받는 위대한 철인...리키 핸더슨...
드디어 그의 기록 행진은 올 한해를 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베이브 루스의 볼넷 기록(2.062)을 경신하는 순간의 모습...그의 타석에서의 모습은 기록만큼 영원하리...
올 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루이스 곤잘레스...
또 하나의 곤조 신화를 일으켰던 4월 한 달...그는 13개의 홈런을 쳐냈다...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던 그리피의 기록을 갈아치운 사람이 그가 되었을 줄 사람들은 알았을까...
과거 미식축구와 야구를 병행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디온 샌더스...
97년 9월 이후로 그는 팬들앞에 다시 야구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3타수 3안타...쓰리런 홈런까지...그러나 그는 6월 이후로 다시 모습을 감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랜디 존슨의 5월 8일 신시내티전에서의 투수 모습...
그는 현역 선수 중 로저 클레멘스, 케리 우드를 이어서 9이닝 20탈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낚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그동안의 거친 그의 삶은 이젠 거칠지 않아보였다...
사흘 뒤...샌디에이고에서는 195cm의 큰 체격을 가진 A.J.버넷이란 24세의 젊은 투수가 있었다...
그는 아직 젊었던지...그 날 따라 볼넷을 무려 9개나 주면서도 노 히트를 기록해 나갔다...
결국 그는...여러 화제를 불러모으면서도 앞날을 밝게 만들어준 노 히트 노 런을 이루어냈다...
이치로...그의 5월은 봄날만큼이나 밝았다...
5월 19일전까지 그는 22경기 연속안타로 시애틀 루키 최다 안타 기록을 눈앞에 두었다...
비록...이 날 무안타로서 연속 안타 행진은 아쉽게 멈추었지만...
그러나...이것으로 그를 설명하기에는 그는 앞으로도 충분치 않았다...
5월 23일...양키스타디움에는 닟익은 얼굴이 등장하였다...
지난 해까지 그들의 우상이었던...데이비드 콘이...이번에는 적이 되어 그들을 맞았다...
그러나...지금은 오로지 적으로만 보일 뿐...양키제국은 결국 콘을 무너뜨리고 또 하나의 승을 낚았다...
올 한해 시카고 컵스의 돌풍을 이끌었던 존 리버와 케리 우드...
막판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에게 밀려서 그들의 모처럼만의 돌풍은 잠재워졌지만...
그들의 "약자"로서의 돌풍은 올해만이 끝이 아닐것이리라...
5월 26일...애리조나의 커트 실링은 4아웃만 잡으면 대망의 퍼펙트가 다가오는 순간...
그러나...여러 의혹을 낳은 벤 데이비스의 스퀴즈 번트는 결국 그러한 기대를 날려버렸다...
허나...그는 퍼펙트보다도 더 크나 큰 행복인 부인의 암 회복과...그것을 얻었다...그는 히어로였다...
1999년 5월 28일 이후로...근 2년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존 스몰츠...
시즌 중반...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은 원치 않던 마무리로서 돌아섰지만...
존 스몰츠...애틀랜타뿐 아니라 온 미국 팬들에게 그는 여느 선수 못지 않은 행복한 사나이일 것이다...
유난히도 지리한 연장 혈투가 많았던 올 시즌...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의 5월 30일 경기는...새벽 1시까지 계속된 대혈투였다...
그것은...18회말까지의 혈투도 그랬지만...17회말까지의 스코어가 0:0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올 한해 17회까지의 혈투는 모두 세번이었고...한 경기 최다 출전 투수 숫자는 무려 14명에 달했다...
베리 본즈...그는 또다시 새로운 자신과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테드 윌리엄스의 홈런 기록(521)을 깨고 본격적인 홈런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또다른 위험을 무릅쓴 고행길을 선택하는 순간이었다...사진은 윌리 맥코비와 본즈...
역대 신인 최다 계약금(550만불)을 안고 트윈스에 입단식을 가진 조 마우어...
어렸을 적 그는 커비 퍼킷을 가장 존경했고...트윈스에 입단하는 것이 큰 소원이었다고 한다...
지금 자신의 팀이 자신보다 더욱 작이지는 위기에 처한 상황...과연 그는 미식축구가 아닌...야구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을 지...결과는 하늘에 계신 분만이 알 것이다...
칼 립켄 주니어...
그는 온 인류의 위대한 영웅이며...온 인간의 본보기가 되었다...
그의 퇴장은 결코 쓸쓸하지 않았고...이제 그에게는 또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6월 20일...베리 본즈는 38호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결국 올스타 브레이크 전 최다 홈런으로 기록되었다...
베리 본즈...이제사 그의 발걸음은 더욱 외롭고 혼자만의 싸움이 되어가고 있었다...
과거 메이저리그의 최고의 슬러거였던 호세 칸세코의 올해 복귀전...
이제 그는 과거 40-40의 찬란한 흔적도...모두 다 없어진...초라한 한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열정 뿐...그러나 그것은 절대로 추하지 않은...위대한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 많은 화제를 뿌리면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된 존 로커...
그의 바램과는 다르게 마무리의 자리도...명성도 모두 이제는 위기에 처한 상황...
존 로커...이제는 그의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브루클린에 다시 지어진 44년만의 야구 경기장...
이 구장은 뉴욕 메츠의 싱글 A팀의 야구 경기장이 되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감독인 로이드 맥클랜던...
6월 26일...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그는 심판과 언쟁을 벌이다 결국은 1루 베이스를 뽑는 행동을 저질렀다...
피츠버그...그들의 새 구장의 의욕은 이렇게 전체적으로 흔들리고야 말았다...
마이크 피아자의 노랗게 물들인 머리...
올 한 해 메츠의 모습은 말이 아니었다...
그동안의 어메이징 메츠의 모습은 이제 끝인가...절대 끝은 아닐 것...
또 하나의 신화가 졌다...
토니 그윈...그는 오직 샌디에이고에서만 20년을 보냈다...
6월 28일...그는 조용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기자 회견을 한다...
같은 날...멀리 떨어진 팬웨이 파크에서는 한 투수의 복귀 투구가 이어지고 있었다...
브루스 플로리...그는 작년 9월 타구에 공을 심하게 맞아서 오른쪽 눈을 많이 못쓰게 되었다...
그러나...복귀전 이후로 단 7게임...1패...그는 언제나 힘찬 투구폼을 일년 내내 볼 수 있을지...
한창 더웠던 올해 7월달...
그렉 매덕스...그는 7월의 시작을 생애 통산 250승으로 열었다...
7월 7일...이언하트 주니어라는 카레이서는...
MLB올스타 게임을 기념한 도요타 차를 몰고 나와서 화제가 되었다...
2001년 올스타 게임 홈런 더비...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루이스 곤잘레스(애리조나)는...
당당히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한다...올해 57홈런...
올스타 전에서의 칼 립켄 주니어의 타격 모습...
그는 마지막 올스타 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비록 홈런을 준 선수가 찬호이긴 했지만...그의 모습은 결코 아쉬워보이지 않았다...
올스타 전에서 3루 코치로 나온 라소다 다저스 전 감독의 즐거운 한때...
마크 맥과이어의 7월 14일 솔로홈런 장면...
레지 잭슨의 563개 홈런 기록을 넘어서면서...이제 그의 모습은 역사로 바뀌어가는 순간...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의 파안대소하는 모습...
랜디 존슨은 전날 조명탑 파괴로 도중 취소되었던 실링의 경기에 구원 등판을 했다...
결과는 구원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16)이었고...두 선수 다 이 날은 최고 즐거운 날이 되었다...
안드레스 갈라라가의 샌프란시스코 유니폼 입은 첫 날 모습...
공교롭게도 그날은 자신을 강타자로 만들어주었던 콜로라도의 쿠어스 필드에서 경기를 치뤘다...
이제 그도 41세...그러나...얼굴과는 달리...그의 칭송받는 열정만은 식지 않았다...
저메인 다이의 오클랜드 이적 후의 첫 경기 모습...
그는 오클랜드 이적 이후로 지암비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이며 패기의 오클랜드를 이끌었다...
그러나...마지막 디비전 경기에서 그는 가장 중요한 때에 다리 부상을 입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치로의 버블 인형을 말없이 바라보는 한 어린 야구팬의 모습...
이 아이의 진정한 마음은 동경하는 마음일지...아님 인형일지...알 수 없는 일...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빌 마제로스키...데이브 윈필드...커비 퍼킷...
클리블랜드...그들은 진정 위대한 무리들이었다...
8월 5일...시애틀전에서 그들은 14-2에서 무려 12점차를 뒤집는 일을 저질렀다...
결국 그들은 11회 연장에서 15-14로 역전승해서 전 미국을 경악시킨다...
보스턴의 스캇 하테버그가 팬들에게 커튼콜하는 모습...
하테버그는 앞 타석에서 트리플 플레이를 당하면서 가뜩이나 중요한 시기에 팀을 실망에 빠뜨렸다...
그러나...그는 다음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때려서 보란듯이 실수를 만회한다...결국 팀은 텍사스에게 10-7로 이겼다...
마이크 스위니(KC 로열스)가 제프 위버(디트로이트)와 싸움을 벌이는 모습...
스위니는 위버의 자신을 비하하는 행동에 뛰쳐나와 싸움을 유발했다...
결국 스위니는 1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고...여러 코치와 선수가 징계를 당한 끔찍한 사태였다...
마크 맥과이어...그는 진정한 우리들의 Hero였다...
그는 8월 11일...하몬 킬러브루의 홈런 기록(573)을 경신하고 역대 홈런 5위로 올라선다...
이제 그는...야구로서의 모든 명성을 이룬 선수가 되었다...
트레버 호프만의 역대 4번째 300세이브 기록을 축하하는 벤 데이비스와 필 네빈...
올 한해 빛나는 활약을 보였던 시애틀의 마이크 카메론...
8월 19일 그는 양키즈를 상대로 홈런 2개...8타점의 맹타를 퍼부었다...
10-2로 시애틀 승리...
랜디 존슨...
그는 이제 초년병 시절의 볼만 빠른 투수가 아닌...하나의 신화가 되어 있었다...
8월 23일 피츠버그 전에서 그는 4시즌 300+ K 를 달성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오마 비스쿠엘의 격분하는 모습...
이 모습만큼은 그동안의 골드글러버와 스타의 모습이 아니었다...
상대 투수였던 아서 로즈의 귀걸이 논쟁으로 그는 격분했고...볼보이였던 그의 아들을 이날만큼은 볼 면목이 없었다...
새미 소사의 8월 26일 카디널스전 모습...
그는 맥과이어가 지켜보는 앞에서 4시즌 50홈런이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금까지는 앞의 50장면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뒤의 50개의 장면은 윗글에서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