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쯤부터 저의 친한 선배일을 봐주시던 분이 최근에 일을 그만두시고 아내의 식당일을 돕는다며 지나는 길에 제 업장에 들러 차를 한잔 하고 가셨어요. 아내분이 식당하시는 것을 한번도 말씀하신 적이 없었던지라 몰랐습니다.
마침 식당이 제 업장과 그리 멀지 않아서 오늘 직원들이랑 점심을 먹고 왔어요.
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20개 가량의 테이블에 자리가 2테이블정도 비어있더군요. 그 자리도 금새 차고....
주인장 추천으로 간장게장과 정식을 시켰습니다.
일하시면서 식당에서 본인들의 식사를 해결하시기 때문에 조미료를 최소한으로만 쓰고 음식을 만드신다네요
간이 진하지 않고 저와 저희 직원들 입에는 딱이었습니다. 저희 직원 1명은 조리사 자격증이 있고 1명은 식당을 운영한 경험자입니다.
지인이라고 좀 넉넉하게 주셔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옆테이블 은행직원들이 막걸리를 마시기에 저희도 막걸리+사이다로 1잔씩 했네요....오랜만에 막사(막걸리+사이다).....시원하네요.
20인가량 들어갈수 있는 룸(방문없음) 도 있더군요...
아주머니들 계모임으로 제법 오시는거 같더군요...
가까이 계신분들은 식사하시러 한번 가보세요...가격대비 괜찬다고 생각이 듭니다...
숭늉
검정쌀밥
정식에 나오는 생선구이
간장게장 - 별로 달거나 짜지 않더군요
상차림 - 반찬들이 삼삼한 편입니다.... 양념게장도 조금 있어요......물김치가 사진에 빠졌네요...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맛보라고 주신 굴국밥....안에 굴이 여럿 들어 잇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고기반찬...제법 맛있어요...
메뉴판...
가게가 골목안에 있어서 그 골목을 나오면 우측에 가야교회(예전엔 부전교회였던거로 기억하는데..)정문이 보입니다.
가야교회쪽에서 본 가게입구골목...
가게 골목안 가게입구..
저처럼 서면쪽에서 점심먹을 새로운 식당을 찾으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
첫댓글 괞찬네 서면가면 한번들러야겠네 사주면 더좋고 ㅎㅎㅎ~~
아령님..잘지내시죠? 오시면 점심한끼 제가 대접못하겠읍니까..연락주시이소~~
저쪽 바운더리를 몰라서....살짝 외진 곳인가 싶지만.....음식은 맛깔나보이네요
제가 한번씩 가는 곳입니다. 집밥이 생각나면 가면 맛잇는 집입니다.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간장게장 먹어로 함 가 봐야겠습니다 ~^^
한번 방문 해 볼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