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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 | |||||
박영훈, 중환배 우승! 약관의 세계대회 2관왕! 저우쥔쉰, 왕밍완, 야마시타에 이어 결승에서 왕리청 완파 | ||
'어린황제' 박영훈 9단(오른쪽)이 초대 중환배 타이틀을 획득하며 세계대회 2관왕에 올랐다. 1월 15일 대만 타이뻬이시 위엔산(圓山) 대반점에서 벌어진 제1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박영훈 9단의 왕리청 9단을 상대로 몇수끝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의 자존심 요다 노리모토 9단을 물리치고 후지쯔배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정복에 성공했던 박영훈 9단은 중환배 우승으로 세계대회 2관왕에 우뚝 섰다. 단판승부로 벌어진 결승전은 박영훈 9단의 진가가 유감없이 드러난 한판이었다. 초반부터 실리를 바짝 챙기며 흐름을 리드한 박영훈 9단은 좌하귀에서 왕리청 9단에게 포인트를 살짝 내주는 듯 했으나, 우하귀에서 단숨에 승기를 잡아 '박영훈표 마무리'로 유리한 흐름을 지키는데 성공, 184수만에 왕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저우쥔신 9단, 왕밍완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던 박영훈 9단은 왕리청 9단을 격파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 것. (박영훈 9단, 후지쯔배에 이어 중환배 우승으로 세계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한, 현재 김승준 8단과의 기성전 도전자결정전에서 1-0으로 리드, 도전권이 유력한 상태. 기성 타이틀 보유자는 최철한 9단.▶) 한편, 6전7기만에 이창호 9단을, 그것도 반집으로 물리치고 5년만에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 진출한 왕리청 9단은 이창호 9단과의 준결승 반집승에 취했던 듯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돌을 던지고 말았다. 왕리청 9단은 조치훈 9단, 가토 마사오 9단에 이어 이창호 9단마저 넘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나 박영훈 9단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국후 박영훈 9단은 "초분부터 중반까지는 아주 팽팽했는데 중반에 왕리청 9단이 공격을 잘못해서 이기게 된 것 같다. 왕 9단이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 우승해서 기쁘다."라고 밝히며, "연초에 벌어진 세계대회에 우승을 하여 금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결승전이 벌어지기 전날 대만 한국대표부는 한국선수단을 관저로 초청하여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박영훈 9단을 격려했다. 한국대표부의 황용식 대표는 대국당일 직접 대국장을 방문하여 박 9단을 응원하기도. 또한, 현지에서 린셩시엔(林聖賢) 7단과 린즈한 7단 사제지간의 공개 해설(입장료 200대만위안, 한화 7천원)이 벌어져 인기를 모았다. 16강 토너먼트로 벌어진 제1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대만의 중환주주유한공사와 미국 JP모건이 공동 협찬했으며, 우승상금은 200만 대만위안(한화 약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70만 대만위안. 한편 중국기원은 선수단의 비자발급 문제로 중환배 참가를 포기했었다. ▲ 대만에 있는 한국대표부(대표 황용식)는 한국선수단을 관저로 초청하여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박영훈 9단을 격려했다. ▲ 결승전 복기 모습. 박영훈 9단이 왕리청 9단과 복기를 나누고 있다. ▲ 검토실 모습. 오른쪽 끝에 대만 1인자 저우쥔신 9단의 모습이 보인다. |
첫댓글 여드름 얼굴, 예리한 눈, 샘님같은 박영훈 머째이~ 비오 님도 멋쟁이~
명예 초단의 입장에서, 대단히 자랑스럽습니다,우리의 기사 님들,,으흠 ㅡㅡㅡㅡ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