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날에 결쳐 찍은 사진들이라 모습들이 많이 달라요.
학교 끝에서 끝까지 15분, 발에 땀나게 뛰어야 닿을수 있을만큼 크긴하지만,
그래도 무진장 아름다운 캠퍼스 라는건 인정!
연구활동이 화발한 학교라 손님이 끊이지 않자 학교측에서 마련한 'The Inn at Virginia Tech and Skelton Conference Center '입니다.
별 4개짜리 고급 호텔이었던것 같네요..ㅋ
캠퍼스의 북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흐린날 찍어서 좀 어둡게 나왔지만,
요샌 단풍도 너무나 곱게 들어 마치 영화 포스터의 한 장면 같답니다 :D
맑은날, 캠퍼스 중심의 모습입니다.
학교 한 가운데 드넓은 다용도(?) 잔디밭(Drill Field)이 있어
운동연습도 하고, 광고도하고, ROTC 군인들이 훈련을 하기도 하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잔디밭에서 가방을 배고 낮잠을 자는 친구들도 심심찮게 본답니다.
War Memorial 위에서 찍은 Drill Field의 모습입니다.
이 기념비의 아래에는 작은 chapel이 있어서 그곳에서 천주교 학생들이 매 주일에 미사를 봅니다.
원래는 Drill field엔 길이 없었는데
학생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길에 자연스레 길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중 가장 큰 길엔 아스팔트를 깔았다지요..ㅋ
지금도 새롭게 생겨나는 길들이 눈에 쉽게 띈답니다 : )
War Memorial에서 바라본 오른쪽 전경입니다.
이쪽 건물들은 모두 교실이고요,
사연이 많은 곳이랍니다. 설명은 좀더 밑에서..^^
War Memorial에서 바라본 왼쪽 전경입니다.
눈에 보이는 건물들은 모두 학생들의 기숙사 건물입니다.
War Memorial에서 바라본 전면 전경입니다.
보이는 양쪽 건물과 다리 모두 도서실의 일부이고요,
저 멀리 통학버스도 보이네요.
사실 저 버스는 Blacksburg 시내버스인데요,
학생과 학교관련 인구가 늘어나자 버스 경로와 시간도 모두 학교를 지나가게 바꾸었다네요.
학교 ID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제 차로 통학을 하고 있지만,
저도 눈이 와 길이 얼어버리면 버스를 타고 통학 할 생각입니다.
Blacksburg의 겨울은 춥고 바람이 세기로 유명하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저로선 걱정이 앞섭니다..^^;;;;;
War Memorial의 정면 모습입니다.
노란 문 보이시죠?
저 문 안쪽 작은 chapel에서 미사를 드립니다.
저 앞에 세워져있는 꽃은 얼마전 괴한의 총격에 사망한 두 학생을 기리기 위한 것입니다.
아까 War Memorial에서 바라본 오른쪽에 있던 건물중의 하나입니다.
건축으로도 유명한 학교답게 건물이 굉장히 멋있습니다.
정오가 되면 저 쪽 건물 어딘가에서 종 연주가 시작되는데,
그 소리가 캠퍼스 끝까지 울려퍼진답니다.
소리를 좇아 달려가 보면 연주는 이미 끝이 나 버려서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네요..ㅋ
건물 앞에 또 하나의 꽃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시나요?
저 꽃은 3년전 있었던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때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것입니다.
꽃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비석 하나하나에 희생자들의 이름과 그들을 기억하기 위한 문구가 새겨져 있답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곳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리석 벽돌 배경과 단풍든 나무가 너무 예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수 있어서 운이 좋았네요 : )
학교 서쪽 외곽의 말 농장?/우리?입니다.
사진에 담은 건 수십개의 우리중에서도 작은측에 속하는 것의 한 구석입니다..^^
날씨가 슬슬 서늘해지자 추위를 타는 녀석들에겐 옷도 입혀놓고
가을 준비중이네요..^^
수업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이동중에 이 아이를 발견했어요!
11월달에 나비를 볼수있다니..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갓 태어난듯 흐트러짐없이 화려하고 힘이 넘치는 아름다운 나비였습니다.
배를 채우느라 여념이 없는듯 보이네요..^^
이 아이가 발견된곳은 학교 한켠의 시끄럽고 어지러운 공사장.
바쁜 공사현장의 모습관 달리 여유로운 이녀석의 모습이 참 아이러니 했습니다.
아마도 하늘에서 이 녀석을 염려해서인지
이후로 며칠동안 날씨가 75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더웠습니다.
지난달에 내려오셨을때 보여드리고 싶었던 모습이었는데,
너무 급하게 점심만 드시고 바로 가셔서 서운했어요..
그래서 이렇게라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곧 목소리 들으러 전화 드리겠음..^^ㅋ
첫댓글 이 학교는 너무 넓어서..눈으로 보기만해도 어지러워...어디가 어딘지...그자리에서 뺑 돌려 놓기만 해도,정신 못차리는 내가...무얼 봐도 뭐가 뭔지 모른 다니까!
고맙게 잘 봤어요 ^_^ 마음씨도 예쁘고 얼굴도 곱고 루시아님이 부러워요.
딸 없음 시민권자로 한명 오늘밤 걍~~ㅋㅋㅋ
사라님이 딸이 없으시구만요?ㅎㅎㅎㅎ
저는 딸 있쪄요,ㅎㅎㅎ
박여사님 따~알~~~ ㅎㅎㅎ,공부하기도 시간 부족일텐데,,,,우리 보라 학교 배경도 올려주고,,,고맙게 잘 봤어요,ㅎㅎㅎ 다음엔 실물 좀 보여주삼,,,나두 보여줄께요 ㅋㅋㅋ.
비싼 딸래미 보지 마시라요~ㅋㅋㅋㅋ
ㅎㅎㅎ 왜요,보고 잡아요,ㅋ
정말 멋져요~ 저런곳이면...코피 퐈~~~공부 열심히 했을텐데..ㅋㅋ 저기 저 멋진말...타도 되는거예요?
대부분 말 연구소 말들이에요.학교 주변의 농장들은 대부분 가축 연구소 입니다.
단풍이 아주 이뽀요,잘 보았어요^^
저 학교 가는길이 산으로 산으로...강원도 영월가는길 같습디다.가을엔 단풍이 대단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