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이 세상에 날 때에 세 살까지는 전생에서
노는 것이예요. 전생에서 노는데 시방 노이로제 다루는
정신과 의사들한테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어디서 소녀가 둘이 왔는데 이 애들은
물소리만 들으면 아주 소름이 끼치고 몸을 숨기려고
애쓰는 아이들이라 그런 말입니다.
그 한 아기를 물어보니까, 세살 적에 저의 고모와
같이 폭포에 가서 고모가 머리에 물 맞을 때 아기가
물에 빠졌다가 혼이 났다고 그래요.
그래서 그 정신과 의원이 그 소녀에게 너는 물에 빠져서
놀란 것이니까 그것은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진정을 시켜라.
그것이 얼마동안 그대로 치료해서 진정이 되었는데, 또 한
아이는 도저히 진정이 안된다 그말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무슨 원인이 있을텐데,
그 증세가 분명이 원인이 있을 것 라고 생각해서 그
소녀의 주위 사람들을 모두 조사를 하니까 이모란 사람을
만났는데 그 이모가 말하기를 이 아이는 경상남도 양산이
집이었던 모양입니다.
내가 [내원폭포]에 데리고 갔었는데 내가 앉아서 물을
맞는데(두살때) 이 아이가 폭포 밑을 기고 가다가
그만 나무에 매달리면서 폭포로 떨어지는데 정신이
없어지고 그 애가 실신 상태가 되었다.
그 뒤부터 이 아이가 물소리만 들으면 이럽니다. 그리고
저의 부모들이 없으니까 시방 그렇게 됐지요. 그래서
그것을 안 뒤에 노이로제 다루는 의원이 이 이야기를
해 준대로 그렇게 저의 방법대로 치료를 했더니 없어졌더
라는 것이예요.
그러니 이 같은 것이 무엇을 말하느냐, 그 말입니다.
밝은 것을 자꾸 연습하면 밝아지는 것이고 컴컴한 것을
연습하면 컴컴해지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은
밝은 기운을 자꾸 연상하게 되니까 그 사람은 재앙이 적어지고,
밤중에 늦게 자는 사람들은 컴컴한 기운을 연습하게 되니까
이것이 그만 컴컴해지고, 컴컴한 것이 원인이 되어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재앙이라고 하는데 이런 생활이 계속되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경험을 쌓아서 기록한 데서는 많이 알아듣고
그러는 것이예요.
그런데 이 [금강경]이란 것은 어떻게 되느냐? 우리가 요새들
많은 책을 읽는데 내가 유럽에 가기 전에는 여기서 서양
책을 놓고 보면 도무지 이해 못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 뒤에 서양에 가서 그 책을 읽어 보면 다 알겠거든요.
거기서 또 신문을 읽어 보면 알겠는데 동양 방면에 있을때에
서양 신문을 읽어 보면 도저히 잘 알아듣지 못하겠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때 내가 유럽에 갔을 때에는 [제노이 콘프레스]의
그 기사를 만약 동양에서 내가 읽었다면 왜 그러는지 하나도
몰랐을 것인데 불란서 파리에 앉아서 그것을 읽어보니까 다 알겠거든요.
그러니 여기서 이 분위기가 있는 것이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그때 내가 뒤에 오는 사람더러 내가 말하기를 이 글과
글 사이에 말 없는 글자가 있는데 이것을 잘 읽어야 되겠더라
그랬거든요.
마찬가지로 시방 우리가 이 [금강경]을 놓고 읽는 것은
삼천년전 석가여래를 향해서 우리가 자꾸 아침 저녁 시간
있는대로 자꾸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 연습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 마치 장님을 보고서 자꾸
해를 향해서 환한 생각을 해 보라고, 그것이 이 피부의
신진대사로 바뀌는 시간이 천일이라면 천일의 한 십분지
일만 연습해도 그 마비됐던 신경이 다시 흥분이 되는 그런
기록이 의학서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감각도 자꾸
밝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이제 발전이 되는데 그러면 자꾸
부처님께 바쳐라. 그러면 자기 생각이나 무슨 생각이든지
일어나는대로 자꾸 바쳐라. 그래 이 바치는 이 정도는 무엇을
어떻게 우리가 생각을 했느냐.
삼천년 전에 적어도 정신과 육체가 동시에 건전한 왕자 석가
여래가 당신 제자를 데리고서 이 이야기를 하셨다는 사실을
믿어서 의심치 말고 이것이 첫째 조건이고, [금강경]읽는데
둘째 조건은 무엇이냐?
나도 그 제자들 중에 있어서 그이의 말씀을 직접 듣는다고
생각하고 들으니까 그이의 말씀을 알려고 노력할 것. 그것이
두번째요. 세번째 조건은 안 것을 실행하려고 할 것.
그래 실행하는 방법은 천일에 피부가 신진 대사로 한번 바뀐다
니까 천일을 그대로 하자면 힘이 벅차니까, 천일의 십분지 일쯤
을 정해 가지고 한 백일을 해 보고, 세번째 백일을 해보고,
네번째 백일을 하면 그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고 하니,
저도 모르겠는데.... 어떤때 느닷없이 나오거든, 글자도 이게
전혀 알 수 없는 글자가 많은데 .... 이 느닷없이 나온다는
것은 우리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이 현실에서 나온 말로
느닷없이 나온다고 그럴 것이다 그 말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