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틀렸어" 라고 말할 줄 아는 지혜
선한 사람들이 선한 이유는
실패를 통해 지혜로워졌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성공해서는 지혜로워지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 월리엄 사로이언(작가)-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두 단어는 바로
'내가 틀렸어'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공유하면 상대방은 진솔함을 느껴
그 사람과 심리적으로 가까워지고,
화자(話者) 역시 공개 과정에서 마음의 정화가 일어나는 것을
'공개의 효과(effect of disclosure)'라 합니다.
'내가 틀렸어'라고 말하는 것은 용기가 아닌 지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왜 그런걸 회장이 합니까" 누굴 시키세요 등등 이런이야기를 많이 들어본적이 있다. 특히, 년말 정기총회때와 시무식 큰 행사가 끝나거나 진행하는 과정에 솔솔치 않게 듣곤 한다. 다른 시각에서 볼땐 회장이 솔선수범 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경우도 있지만 보는 사람의 나이 또는 입장에 따라 내가 한 일에 대해 각각 다른 생각을 가지고 평가를 내린다. 이번 시무식때도 그런 이야길 들었지만 회장 선출되고 초기에는 운동장 정리 및 마루리 할때 얘길하면 이렇게 대답을 했었다. " 전임 회장은 대외적인 활동을 잘 하셨고, 이젠 회원간 소통을 원할히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솔선수범 해야한다고" 그리고 기존 회원들은 옛날 저만한 나이때에는 다 했었다고 하면서 뒤로 물러나는 행동, 즉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월례회때나 소통의 공간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내 나름대로 직장동료로서가 아닌 취미 활동을 위해 모인 우리들이기에 나이, 경력 등 계급으로 구분되어 있지않는 회원간 서로 관계를 중시하는 맘이 내겐 있었고 그걸 우리팀에 접목 시킬려고 시키는 것 보다 자발적으로 하길 바랬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각 개개인마다의 살아온 과정이 다르고 리더쉽을 발휘하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것 이해 해야 하고 나 또한, 30년 넘게 직장생활에서 습관처럼 되어 버린 직업의식이 앞선것이 아닌가 돌이켜 도 본다.
이번 시무식을 진행하면서 회원 각자가 구월축구회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봉사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조금 들어가면서 "누굴 시키지 !!!" 조언 해주신 분의 말이 떠올랐다. 시무식 하기 전날 운동장 정리 및 골망 교체작업을 한다는 걸 다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운동장에서 봉사 활동을 한 평회원은 이경록 회원외에 전무한 사실이 현실로 확인 되었다. 박근우 회원이 운동장 일하는 모습을 보고 갔지만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경록 회원이외에 모든 작업은 임원진이 나서서 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그 말이 스쳐 지나갔다. 만약 누굴 지정해서 꼭 나와야 한다고 지시 했으면 어찌 되었을까 하는 반문도 해봤지만 생업이 우선이고 취미생활로 만난 회원들이니까 운영진이 고생하면 되겠지 하고 이해하고 넘어 가려고도 했다. 하지만 시무식 당일 각자의 역할분담을 하지 않고 그때그때 대응하다 보니 일부 회원들은 뭔가를 해야 하긴하지만 뭘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비춰젔고 일부 나이든 회원들은 ~~~~~~ 동 떨어진 공간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고 있어 별로 좋아 보이진 않았다. 어찌 되었던 사람의 스타일은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듯이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 하려고 하고 있고, 회장인 나도 회원들을 위해 축구 골대에 올라가서 망 하나하나 고리에 걸고 일하면서 짜증보다는 외부인사를 모셔 하기로한 시무식에 깔끔하게 정리된 운동장 모습을 보고 나름 뿌뜻한 맘이 생겨 기분은 상쾌 했다. 차기 회장님의 리더쉽이 기대 됩니다.
시무식의 시작은 전날 늦게까지 모래내시장을 휘돌며 제수 및 시무식 행사 준비를 하던 이우천 총무의 늦잠으로 인해 일찍 나와 운동장 라인을 그리고 모든걸 준비하고 제사상이 펼쳐지기만 기다리다가 내가 준비하기로 한 케익이 ~~~휙 하고 달려 와서 보니 눈 비비며 총무가 선두에 서서 시무식 틀을 잡고 있었고, 그사이를 못 기다리고 초청팀인 어울림의 젊은 친구들은 시작전에 운동할 수 없냐고 젊은 혈기 다운 질문을 내 던지고 하나 둘 모인 인원중에 우리 회원보다는 외부 인사가 더 많아 지고 있다는 걸 느껴저 한순간 불안함이 스쳐져 왔다. "왜 우리팀 30대는 보이지 않나요?" 하고 감독님 말씀이 끝나자 근호, 창근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두 참석 인원이 이리 적은 것에 대하여 회장인 내가 뭘 잘 못했나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외부 인사의 다른 일정이 있기에 시작 5분전이란 안내방송을 사무장이 진행했고 우리팀이 먼저 손님을 맞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권순주 자문의원 큰 목소리로 회원들을 독려하여 준비가 완료되어 전의표 사무장의 내빈 소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사전에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연습도 해가면서 서로의 생각을 전달하고 빈공간에서 리허설을 해 보라고 지시했는데 뜻처럼 되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나도 준비한 맨트가 시작부터 꼬여 버렸다
"한마디 말이 천냥 빛을 값는다" 이때 사용해도 될 듯했다. 준비하는 과정은 조금 소홀해도 진행자 또는 회장의 입담으로 즐겁게 마무리 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진행 초기의 모든 사항이 아쉽게만 느껴졌다.
반전은 근방 이루어졌다. 연합회 박성래 회장 및 일부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 정명환 형님의 조촐한 환갑 생일잔치를 하기 위해 플래카드와 케익을 준비하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난 후 분위기는 우리 구월축구회 다운 모습으로 이어져 갔다. 한쪽에서 상대팀 상대를 하기 위해 젊은 회원들이 쪼키 착용 등 이창근 회원의 주도로 게임이 진행되었고 다른 곳에서는 어렵게 제작한 드럼통 구이에 삼겹살을 구워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정명환 회원이 스폰한 간제미 회를 떡과 육개장등 음식물이 식탁에 가득 올라가져 있어 구월축구회의 음식문화에 대한 정통성은 이어져 갔다고 판단되었다.
감독님 따님인 은진양의 활약은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인천 외항에서 바라본 인천 구도심
월미도 및 자유공원이 보인다

사전에 시나리오를 써가며 준비해온 진행이 꼬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음은 없기에 천만 다행이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여러분 !
감사드리고 올한해 다치지 마시고 즐겁게 운동합시다

말은 자주 해야 잘 한다고 합니다
박성래 연합회장님의 맨트는 행복인데 오늘은 우승을 강조하십니다
봄에는 결승전에서 어울림한테 지고 가을에는 MS에 졌다고 다시한번 돼새겨 주시네요

배진교 남동구청장님 !
9공수 연병장을 남동구 소속 단위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구월체육공원"처럼 되면 별루인데요

구월축구회에 많은 애정을 갖고 계신분중 한분이십니다
감사드리고 쭉 ~~~

고문위원으로서 감독 역까지 잘 해주시고 계서서 감사드리고
기념이 될 만한 걸 만들어 봤습니다. 내용은 운동장에도 집에서도 역할을 다 잘하시라는 의미로
부부 사진을 케리켜쳐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한해에도 우리 구월축구회를 리더 해 가실 임원진 입니다.


꿈나무 들도 안전을 기원하는 자리에 동참했습니다
오늘 유니폼을 교부 했는데 새옷을 받는 느낌이 정말 좋았나 봅니다
입어보고 ~~~


잘 만들려고 했는데 일부 오타가 있습니다.
틀린 부분을 정확하게 이영철 감사님이 지적해 주셨지만 수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벤트는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팀에 제일 큰형님은 어찌 생각하실련지 궁금합니다

류귀현 회원의 깜짝 사회로 기분좋게 시작했고, 이후 케익으로 얼굴에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이은진 !!! 멋쟁이
시시콜콜한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꿔 놓은 주인공입니다.
이주범. 이우천 등 개띠 들한테 자기 친구들에게 먹힐 인상이라고 좋은 이야길 해주었답니다
그 이후 3박스에 담긴 막걸리는 깨끗하게 정리 되었습니다.
막걸리가 부족해서 덕훈,치훈 형제.류귀현 등등 몇명이서 학교앞 마트에서 5시까지 부족한 술을 배에 채웠다고 합니다


까까옷을 입고 한방 찍었는데
훈이 아들이 더 의젓하게 보이는 걸 뭘까요 !!

어울림축구회 박이남 회장님
초청에 응해주시고 젊은 친구들 잘 통제하에 즐겁게 운동하셨습니다
다음에 같이 운동합시다




첫댓글 구월FC 축구회 시무식에 참선하여주신 남동구축구연합회 박성래회장님이하 임원진,내빈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말씀을 드리고, 저희팀과 동행하여주신 어울림축구회 박이남회장님 및 회원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생업에 종사하시는 회원분들도 수고하셨고여~
회장님 및 임원형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렇게 큰 행사인줄 생각도 못했었는데 준비하신 운영진 형님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올한해는 큰사고 없이 열정적으로 운동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동 시작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더 커진것같고 여러모로 많은 도움만 받는것 같아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