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식 교감 현서에 문경공고로(만학도와 함께)

[유영철]

문경공고, 52세 만학도 입학
“배움의 꿈 꼭 이루겠다” 다짐

2일 오전10시 문경공업고등학교 입학식에 교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52세의 만학도가 참석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문경공업고등학교 전기설비제어과 1학년에 입학한 강성신(52. 가섭양계장 대표. 호계면 호계리. 사진 오른쪽 두번째)씨.

김 사장은 1974년 전북 김제 용지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사정으로 인해 진학의 꿈을 접고, 1993년 문경시 호계면 호계리 265-1번지에 전입해 호계 가섭양계장을 운영하면서 생활현장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배움에 대한 갈망으로 고심 하던 중에 부인과 슬하 남매의 권유와 후원에 용기를 얻어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정강래(34) 담임선생님 보다 16세나 더 나이 많은 늦깍기 학생이지만“나이가 뭐 그리 중요한가요,  어린 동급 학생들 못지 않게 한번 열심히 부디쳐 보렵니다. 그리고 꼭 졸업장을 손에 쥐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석휘준 교장은“큰 뜻을 품고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려는 용기 있고 소신에 찬 강성신 학생에게 환영과 격려를 다짐하는 박수를 보내자”고 하면서 격려했다.

청암중고에서 교감으로 근무하다가 폐교되는 바람에 멀리 청송의

현서중으로 옮겨서 타향살이 고생이 많았던 박건식교감(농초39회)

이 이젠 문경공고 교감으로 어였한 터전을 잡은것 같습니다.

[레알노마드-이규대]

박건식선배님이 그동안 몸담았던 청송 현서고등학교에서 전근하시어 약 열흘전부터 문경공고에서 근무하시게 되었다니 반갑습니다. 다시 고향땅으로 오신 것 환영합니다. "동바리"<pks1809@hanmail.net>박건식선배님의 이멜입니다. 모교가 없어지니 이런 일들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다른곳으로 전근가신분들도 물론 계시겠지요. 그 분들 소식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