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골프웨어 트렌드!!
연령대별 ,성별 세분화와 액티브 라인 확대 !!
전시장 전체 면적의 3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골프웨어 섹션에 들어서면서 받은 첫 인상은 백화점이나 패션쇼에서만 볼 듯한 브랜드에서부터 인터넷 쇼핑몰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 들이 다양한 모양의 부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상품의 가치를 관람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프가 생활운동화 되어 있는 미국답게 골프웨어도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파고들고 있었다.
60여개 골프웨어 브랜드 부스를 돌아 보면서 받은 최근 트렌드를 평범한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써 간략히 살펴 보고자 한다.

최근 골프 웨어 신상품들의 특징인 기능성 소재 사용은 전시회에 출품한 브랜드들에서 대부분 나타나고 있었다. 건강과 쾌적함이 중시되는 기능성 소재를 기본으로 베이직, 블랙, 화이트 칼라 사용이 확대되고 있었고 여성복에서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레드, 블루 등 원색 사용이 지양되고 있었으며 체크패턴 사용도 눈에 띄게 줄고 있었다.
트렌드 변화가 빈번한 여성복에서는 고급스러움을 표현해주는 오렌지 컬러와 퍼플, 핑크 칼라에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옐로우,베이지 컬러군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고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모던 한 감성의 블랙,화이트를 기본으로 하는 럭셔리 한 실버,골드 라인과 사틴 광택의 트랜디 라인이 어려 브랜드에서 채택하고 있었다.

남성의 경우에도 스타일리쉬 펑션 트렌드로 기능과 함께 스타릴리쉬한 감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었다. 네이비&화이트를 기본으로 투명한 소재감과 광택감 소재, 메탈릭 한 실버 기능성 소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소재도 내추럴한 크레이프, 린넨 혼방, 크링클 등의 보다 편안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한 브랜드들도 많이 증가하고 있었으며 브랜드 내에서도 젊은층을 겨냥한 액티브한 디자인부터 중장년층을 겨냥한 클래식한 디자인이 트랜드를 이루고 있었다.

아이템에서도 씨티룩화 하고 있는 경향을 말해 주 듯 가벼운 소재의 재킷, 그물망 조직을 강조한 니트, V넥 형태의 셔츠, 고 신축성의 스키니한 스커트에서부터 기능성을 가미한 머플러까지 품목이 다양화,세분화 되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각 의류 브랜드별로 소규모 패션쇼를 진행하여 마네킹을 통한 상품 디스플레이의 딱딱함에서 벗어나 보다 생생하고 역동적인 연출을 시도하는 의류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반응을 테스트 하기 위한 설문 이벤트부터 3D 기법을 활용한 가상 의류 체험 이벤트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었다.

또한 바이어 상담시 딱딱하기 마련인 비즈니스적 분위기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자유스런 환경을 만들고자 전시장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있었다. 절친한 친구와 카페에서 가벼운 대화를 하는 듯한 광경은 우리나라 골프박람회 분위기와는 하늘과 땅 차이 라고 평가하여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 할 정도이다.
신상품 발표회를 값비싼 호텔에서 패션쇼 중심으로 진행하여야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는 것 처럼 생각하는 것은 결국 최종적인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에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나라에 진출하여 있는 외국 브랜드사 들이나 ,또 그것을 모방하기에 급급한 국내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들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골프웨어는 결코 값비싼 명품이라는 울타리에 가두 워 둘 사치품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