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풀은 장미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양지 바른 산이나 들에 흔히 자라는데 특히 높은 산 바위틈 험한 곳에 무리 지어 자란다.
오이풀은 설사, 대장염, 출혈, 악창, 화상 등에 중요하게 쓰는 민간약이다. 특히 지혈작용이 강하여 갖가지 출혈에 피를 멎게 하는 데 많이 쓴다.
생약명으로는 지유(地楡), 적지유(赤地楡)라고 하며 가을철에 뿌리를 캐어 잔뿌리를 떼어 내고 잘게 썰어 말려서 약으로 쓴다.
오이풀은 화상에 최고의 명약이다. 오이즙을 화상에 바르면 신기한 효과가 있듯 오이 내음이 나는 오이풀의 잎이나 뿌리 줄기를 짓찧어 붙이면 신통하다 싶을 만큼 잘 낫는다.
오이풀 뿌리·금은화·대황·황경나무 껍질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를 내고 식용유에 풀처럼 개어서 화상에 바르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상처에 고름이 고이면 상처 부위가 불룩 튀어나오는데 이때는 약을 떼고 다시 바른다. 2∼3일에 한번씩 갈아붙인다.
대개 2도 화상은 3∼4일 만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낫는다.
3도 화상은 2∼3일이면 딱지가 떨어지는데 딱지 밑에 고인 고름을 잘 닦아 내고 오이풀 연고를 붙이면 새살이 돋아나 거의 흉터를 남기지 않고 낫는다. 3도 화상으로 목숨이 위험하다 할지라도 오이풀 잎이나 뿌리를 생즙을 내어 먹이면서 오이풀 연고를 붙이면 20일 이내에 깨끗하게 낫는다.
뼈조직까지 손상되었을 때에는 오이풀 생즙을 계속 먹여서 먼저 화독을 풀고 오이풀 연고를 바르도록 한다.
봄철 새로 돋아난 부드러운 잎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는다. 칼슘, 철, 구리, 아연 등의 미량 원소가 많이 들어 있다.
급·만성 대장염, 설사 등에는 오이풀 뿌리를 달여서 마시면 즉시 효과가 있다. 항균 작용이 있어 적리균, 대장균 등을 죽이며 탄닌이나 비타민 C 등이 설사를 방지한다. 오이풀의 새싹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 3∼8그램을 물 1되(1.8리터)에 넣고 달여서 수시로 마셔도 같은 효과가 있다. 만성 장염으로 인한 설사 또는 갑자기 배가 아플 때 등에 신기하게 잘 듣는다.
오이풀은 피를 맑게 하고 피나는 것을 멈추며 설사를 멎게 하고 토하는 것을 멈추게 하며 새살을 잘 나오게 하는 등의 약리작용이 있다. 오이풀뿌리(地楡)는 피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하는 약이나 잔뿌리 채로 쓰면 멎게 하지 못한다.
산오이풀, 가는잎오이풀, 큰오이풀 등 비슷한 식물이 여러 가지 있으며 어떤 것이나 같은 효과가 있다.
사포름 :오이풀 가루에 포르말린과 염산을 넣는다. 오이풀가루(4~5호)1g에 대하여 물 3cc, 포르말린 0.5cc, 염산 0.5cc의 비율로 하여 수욕우에서 2시간 덮혀 붉은색의 죽상으로 만들고, 중성이 될 때까지 서너번 경사 세척한다. 다시 클로르반응이 없어질 때가지 씻는다. 그리고 섭씨 100도에서 건조시킨다. 이 약을 대장염, 적리, 장내이상발효, 설사, 식중독에 한번에 0.5~1.0g씩 식후 30분에 하루 세번 복용한다.
지유과립 :오이풀뿌리엑스 4.9g, 오이풀뿌리가루 510g를 섞어 과립으로 만든다. 이것을 지혈제와 수렴성 설사 멎이 약으로 쓴다.
지유산 :지유, 바위손 또는 황련, 괴화 등을 섞어서 고약을 만들어 피부염, 점막염, 습진, 벤상처, 화상등에 바른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데, 자궁출혈, 월경과다, 장출혈 :20∼35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시면 곧 피가 멎는다.
손발에 생긴 습진 :오이풀 뿌리, 줄기 등을 깨끗이 씻어 솥에 넣고 약한 불로 천천히 달여 농축시킨 것을 하루에 5∼6번씩 발라 주면 잘 낫는다.
설사가 심하면서 배가 끓을 때 :뿌리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약간 부기가 있으며 월경과다증세 :오이풀 뿌리(지유) 말린것 20g을 끓여 하루 2번 먹는다.
장염 :오이풀 전초 8 ~ 10g을 1회분으로 달여서 하루 2 ~ 3회씩 3 ~ 4일 먹는다.
화상 :오이풀 뿌리, 금은화, 대황, 황경나무 껍질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를 내고 식용유에 풀처럼 개어 화상에 바르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상처에 고름이 고르면 상처부위가 볼록 튀어 나오는데 이때는 약을 떼고 다시 바른다. 2~3일에 한번씩 갈아 붙인다. 대개 2도 화상은 3~4일 안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낫는다.
급 만성 대장염, 설사 :오이풀 뿌리를 달여서 마시면 즉시 효과가 있다. 항균작용이 있어 적리균, 대장균 등을 죽이며 탄닌이나 비타민c 등이 설사를 방지한다.
오이풀의 새싹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 3~8g을 물 한 되에 넣고 달여서 수시로 마셔도 같은 효과가 있다. 만성 장염으로 인한 설사 또는 갑자기 배가 아플 때 등에 신기하게 잘 듣는다.
소화가 되지 않고 나오고 헛배가 부르고 밥맛이 없고 나른하며 설태가 있을 때 :오이풀 뿌리 30그램, 할미꽃 뿌리 30그램, 황백 500그램, 금은화 300그램, 물푸레나무 껍질 120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고루 섞고 물엿으로 반죽하여 한 알이 0.3그램이 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2시간 뒤에 따뜻한 물과 함께 20-40일 동안 먹는다. 급만성 대장염, 설사, 세군성 이질 등에 좋은 효험이 있다.2-3일 복용하면 설사와 복통이 멎고 30일쯤 복용하면 만성적인 환자도 효험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