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동해바다
영화「봄날은 간다」촬영지
맹방해수욕장
강원도에서는 당연 수질과 백사장 크기가 최고인 해수욕장으로 근덕면 맹방리에 위치하며, 영화「봄날은 간다」에서 상우(유지태)와 은수(이영애)가 높은 파도가 치는 바닷가에서 바다의 소리를 녹음하였던 장소가 바로 맹방해수욕장이다. 이곳은 삼척시내에서 울진방향으로 약7㎞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청정해수욕장으로 ‘맹방명사십리’로도 불리운다. 매년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맨손송어잡기' '넙치잡기' '조개잡기' 등 각종 여름이벤트가 열리며, 얕은 수심과 깨끗한 백사장이 주변 울창한 해송(海松)과 더불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덕산해수욕장과의 사이에 덕봉산을 경계로 경관이 수려하며 덕산항이 바로 옆에 인접하고 있고, 150여 가구의 대단위 민박촌으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인근에는 맹방골프장, 파인밸리C.C, 민물고기전시관, 초당낚시터 등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 찾아가는 길
삼척(7번국도, 울진방향)→근덕→맹방해수욕장 또는 덕산해수욕장
현지교통은 시내버스가 10~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25분소요), 근덕농협 앞에서 하차 후 도보로 15분정도(약1.1㎞) 소요된다.
신흥사
이 사찰은 근덕면 동막리에 위치하며 통일신라 진성여왕 3년에 범일국사가 창건하여 조선 순조 21년(1821년)에 신흥사로 개칭하였다. 설선당 및 심검당은 사찰 건물로 설선당은 조선 현종 15년(1674년)에 건립된 ㄴ자형의 목조 건물이며 심검당은 조선 영조 47년(1771년)에 건립된 ㅁ자형의 홑처마 팔작지붕 양식의 전통 고가옥이다.
영화「봄날은 간다」에서 상우(유지태)와 은수(이영애)가 풍경소리를 담기 위해 찾아간 산사가 바로 이 신흥사, 깊은 밤 풍경소리를 들으며 느끼는 둘만의 정취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소중한 나만의 연인과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오랜 전통사찰도 둘러보면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해 봄은 어떨런지...
또한 신흥사내에는 배롱나무(목백일홍) 사이를 뚫고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있어, 그 특이한 모습을 지켜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나무 숲
대나무 숲은 근덕면 동막리에 위치하며 상우(유지태)와 은수(이영애)가 대숲의 바람소리를 담기 위해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으로 신흥사에서 삼척방향으로 약1㎞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실제로 영화에 등장하여 은수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던 '강화순 할머니댁'의 뒤편에 있는 대나무 숲으로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남향의 집 한 채와 어울려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어있는 대나무들과 그 대나무들 사이로 스며드는 맑은 햇살이 "싸아아~ 싸아아~"하는 대숲소리와 함께 참으로 인상적이다.
‣ 찾아가는 길
삼척(7번국도, 울진방향)→근덕→동막삼거리(우회전)→대나무 숲, 신흥사(자가용 25분소요)
현지교통은 삼척↔마읍간 시내버스 1일 8회 운행(40분소요).
드라마「태양의 남쪽」촬영지
삼척해변역(삼척해수욕장)
이곳은 삼척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닷가에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처럼 서 있는 자그마한 간이역이다. 또한 이곳은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하여 이곳까지 매주 세 차례 운행되는 "환상의 해안선 기차여행"의 종점이기도 한 곳으로 기차역에서 내리는 관광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드라마「태양의 남쪽」중에서 최민수와 최명길이 철길을 걷다가 비를 피하려고 역사 처마 밑으로 피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삼척해변역이다.
‣ 찾아가는 길
삼척→삼척해수욕장(시내진입 전 좌회전)→삼척해변역
현지교통은 시내버스 1일 5회 정도 운행하며 15분정도 소요된다.(해수욕 기간 중에는 매시간 3회 운행)
장호항
드라마「태양의 남쪽」에서 최민수가 출감 후 방파제에서 명로진을 만나던 곳으로 모텔에서 헤어진 후 최민수와 최명길이 연인처럼 만나는 장면을 촬영한 곳도 바로 이곳 장호항이다.
또한 인근 용화주유소 뒷산에서 이곳 장호항을 바라보며 최민수가 "고래무덤"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고래무덤이란 실존 장소가 아니라 장호항의 모습을 보며 지어낸 상상 속의 지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가족단위의 피서에 적합한 장호해수욕장과 궁촌해수욕장이 지근거리에 있다.
특히 이곳은 동해안을 끼고 달리는 7번국도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연출하는 곳으로 싱싱한 자연산 활어회와 함께 훌륭한 피서지로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 찾아가는 길
삼척→근덕면 장호리(7번국도, 울진방향)→장호항(장호해수욕장)
현지교통은 시내버스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50분정도 소요된다.
새천년해안유원지
이곳에는 2000년에 개통한 해안도로(새천년도로라 칭함)와 함께 비치조각공원, 소망의 탑, 카페 마린데크, 펠리스호텔 등이 있으며,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태양의 남쪽」에서는 최명길과 최민수가 비치조각공원에서 사진을 찍는 장면, 펠리스호텔 로비 및 객실,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장면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 찾아가는 길
삼척→정라진항(또는 삼척해수욕장에서 진입)→새천년해안유원지
택시를 이용하면 약3,000원, 10분정도 소요된다.
삼척 환선굴
환선굴의 유래는 먼 옛날 대이리 마을 촛대바위 근처에 폭포와 소가 있어 아름다운 한 여인이 나타나 멱을 감곤 하였는데,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쫓아가자 지금의 환선굴 부근에서 천둥번개와 함께 커다란 바위더미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 하여 바위가 쏟아져 나온 곳을 환선굴이라 이름 짓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게 되었다. 여인이 사라진 후 촛대바위 근처의 폭포는 물이 마르고 환선굴에서 물이 넘쳐 나와 선녀폭포를 이루었다. 쏟아져 나온 바위는 지금의 환선굴 가는 길목에 그대로 남아 있다.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환선굴은 동굴내부뿐만 아니라 덕항산, 촛대봉 등으로 둘러싸여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굴피집, 너와집, 통방아 등 민속자료가 풍부하여 주변일대가 대이리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동굴을 개방한 이래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동굴내 폭포수가 흐르는 등 엄청난 동굴규모와 화려한 종유석으로 말미암아 관광객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환선굴은 주통로가 약 3Km이고, 총연장이 8Km이상으로 동굴생성물이 큰 규모의 광장과 힘차게 흘러내리는 동굴수와 조화를 이루며 화려한 장관을 보여준다. 드라마「태양의 남쪽」에서 최민수와 최명길이 환선굴 내부를 관람하는 장면 등이 연출되고 있다.
동굴 개방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08:00부터 오후 17:00까지이며, 동굴관람 소요시간은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는 1.3km(30분소요)로 내부 관람시간은 1시간(1.6km)정도 소요된다.
‣ 찾아가는 길
기차이용 시는 무궁화호 열차는 청량리에서 출발(08:00)하여 신기역 도착(13:35)으로 하루 7회 운행하며, 새마을호는 출발(17:00)하여 도계역(21:47) 또는 동해역(22:27)에 도착한다.
고속버스이용 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삼척까지 07:00부터 하루 10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삼척(도계)버스터미널에서 수시로 환선굴까지 운행한다.
자가용이용 시는 영동,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울→강릉→동해→삼척, 38번국도이용 시는 서울→원주→제천→영월→태백→삼척.
그 외 볼거리
죽서루
관동팔경의 제일루인 죽서루(보물 213호)의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 때 학자인 이승휴가 고려 원종 7년(1266) 서루에 올라 시를 남겼다는 기록으로 그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누 동쪽 죽림에 죽장사가 있어 죽서루라 이름하였다 하고, 또한 누 동쪽에 명기 죽죽선녀의 집이 있어 죽서루라 하였다고도 한다. 죽서루는 경치 좋은 절벽 위에 건축하기 위하여 자연암반을 기초로 삼았다. 누하층은 17개의 기둥이 있는데 그 중 9개의 기둥은 자연암반 위에 세웠고, 나머지 8개 기둥은 석초(石礎)위에 기둥을 세웠는데 17개의 기둥의 길이가 모두 다르다. 상층은 20개의 기둥으로 7간(間)이며, 지붕은 8작(八作)지붕으로 지은 집이다. 죽서루는 삼척시 성내동 9-3번지에 위치한다.
무릉계곡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 호암소로부터 시작하여 약 4km 상류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넓은 바위 바닥과 바위 사이를 흘러서 모인 넓은 연못이 볼만한 무릉계곡은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지며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 숨막히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이 곳은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절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선경에 도달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조선전기 4대 명필가의 한 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무릉반석에 새겨져 있다.
‣ 찾아가는 길
영동, 동해고속도로를 이용 서울→강릉→동해→삼화동3거리(좌회전)→무릉계곡
첫댓글 맹방, 삼척환선굴, 관동팔경의 제일루인 죽서루,저도 2002년도에 다녀온 곳인데요. 참 좋았어요. 적극 추천합니다.